[객체지향철학과 건축미학] 1/21 세미나 발제문 (p. 148-170)

작성자
Seo
작성일
2021-01-17 13:59
조회
217
엔트로피

- 엔트로피는 닫힌 체계가 일을 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잃는 방식. (148)
- 정보 이론과 생물학에서의 엔트로피는 어떤 체계 속 요소들 사이의 확률 척도를 가리킴. (149)
- 어떤 체계의 한 요소가 그 체계의 어디에서나 나타날 확률이 동등하다면 그 체계는 엔트로피가 높은 체계. (149)
- 엔트로피가 낮은 체계는 한 요소에 관한 정보가 여타 요소에 관한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체계. 그런 체계는 조직되거나 구축 됨. (149)
- 어떤 체계가 시간을 가로질러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능동적인 조작에 관여한다면 그 체계는 음엔트로피적 체계. (149)
- 엔트로피가 높은 체계: 플라스틱 용기에 갇힌 기체, 타임스 스퀘어에서 무작정 돌아다는 사람들. (150)
- 엔트로피가 낮은 체계: 사회라는 체계(다양한 계급·정체성·기능·역할 등으로 계층화), 생물체, 송신자에서 수잔자로 전송되는 메세지. (150)
→ 고도로 조직화되고 분화된 체계. 구축된 것. (150)
→ 배열되거나 조직되는 방식이 매우 낮은 정도의 개연성을 가짐. (150)
→ 질서, 조직은 '동등 확률'에 대립적. (151)
- 음엔트로피적 체계: 신체의 세포, 정치 집단과 기관, 조직체. (152)
→ 엔트로피가 낮은 체계에서 높은 체계로의 이행을 방지하는 조작에 관여하는 체계. (151)
→ 엔트로피가 낮은 체계는 어느 특정 조직을 어느 특정 순간에만 유지할 뿐. (152)
→ 음엔트리피적 체계는 엔트로피가 높은 상태로의 이행을, 적어도 잠시나마, 저히나는 조작에 관여하는 체계. 비개연성을 유지. (152)
- '비개연성'과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는 서로 동의어다. 마찬가지로, '기계'와 '비개연성'도 서로 동의어다. (152)
- 많은 무형 기계와 모든 유형 기계는 엔트로피 또는 해체의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린다. (152)
- 시간은, 부분적으로, 기계가 자신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지속. 시간은 복수의 다양한 것. (153)
- 기계가 지속들로 이루어져 있는 한, 기계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153)
- 기계는 다른 존재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엔트로피가 더 높은 상태로 이행할 위험이 있는데, 사실상 해체를 겪을 수도 있다. (153)
- 무기적 유형 기계(바위)와 대조적으로, 유기 기계와 인지 기계, 사회적 기계는 자신들의 부분들을 재생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조직도 유지하기 위한 조작에 끊임없이 관여한다. (154)
- 음엔트로피적 대표적 사례 도시: 끊임없는 해체 상태에 처해 있는 동시에 자신의 지속에 걸쳐 그 조직을 끊임없이 유지하고 있는 음엔트로피적 과정. (155)
→ 월스트리트 증권 중개인, 사우스사이드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과 같이 비개연적인 방식으로 분화되는 이유는 시간을 가로질러 이런 분화를 유지하기 위한 온갖 종류의 조작이 수행됨. (155)
→ 도시가 시간을 가로질러 존속할 수 있으려면, 그것은 시간 내지 지속을 가로질러 자신의 조직 패턴을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조작이나 과정에 관여해야 한다. (156)
→ 도시가 시간을 가로질러 끊임없이 존속하기 위해 엔트로피로 인한 해체에 빠져드는 것에 저항하려면, 인간관계와 더불어 인간의 몸과 마음, 정동이 다양한 방식으로 형성되거나 재생산되어야 한다. (156)
→ 도시 조직화 조작을 수행하는 무형 기계: 교육 기법, 종교, 매체 등. (157)
→ 무형 기계는 인간을 재료로 삼아서 다양한 방식으로 형성하는 문자 그대로의 요리법과 유사. (157)
→ 법률, 정신의료제도, 규범과 같은 일탈 행위를 제거하려는 기계. 되먹임 메커니즘. (158~9)
→ 교통 노선과 운송 수단, 소통을 중개하는 매체(전화기, 광섬유 케이블, 우편 체계 등)와 같은 유형 기계가 도시 구조에 특히 중요. (159)
→ 다양한 민족 공동체와 종교 공동체, 계급 공동체의 규범을 조직하는 뮤형 기계들이 인간의 몸과 마음, 감성 형식을 형성하는 데 엄청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으로, 도로 노선 같은 배치뿐만 아니라 운송 수단과 소통 매체도 집단을 분화하고 사회적 관계를 조직하는 데 마찬가지로 두드러진 역할을 수행한다. (160)
→ 도로 같은 기계들이 기표적 기계들의 특정 장이 발달하는 방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비기표적 매체. (160)
→ 도시는 자신의 조직을 유지하고 엔트로피에 저항하기 위해 에너지와 물질의 흐름이 필요. (160)
→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며, 그리고 에너지를 일과 물질적 신체로 변환하는 활동들은 잔류물, 즉 일종의 라캉적 오브제 아 object a 또는 도시를 불안정하게 하는 잉여를 어김없이 남기게 된다. (162)
→ 도시는 자신을 지속시키는 그 조작 속에서 그리고 그 조작을 통해서 현존할 따름이다. 도시는 명사라기보다는 오히려 동사다. 도시는 자신의 조작을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는 한에서만 존속한다. (162)

- 인트로피, 낮은 엔트로피, 그리고 음엔트로피는 도덕적 선호 사항이 아니라 존재의 현상이다. (163)
- 푸코와 알튀세르 같은 사상가들이 권력과 이데올로기적 국가 장치에 관해 언급할 때, 그들이 정말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이런 종류의 음엔트로피적 조작이다. (164)
- 환경에 대한 구조적 개상성이 위험을 수반한다면, 그 이유는 기계의 환경(다른 기계들과 그것들에서 비롯되는 흐름)이 기계보다 언제나 더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기계가 주변 환경에 대한 개방성을 형성할 때 내리는 선택은 언제나 위험을 수반하게 된다. (165)
- 기계 내부의 엔트로피의 정도는 가소성에 해당한다. (165)
→ 경직된 기계는, 그 엔트로피가 매우 낮아서 주변 환경에 대한 선택적 개방성이 다소 고정된 것인 동시에 단지 고정되고 기계적인 방식으로 입력물에 조작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 기계. (165)
→ 가소성을 갖춘 기계는 엔트로피의 저장소가 들어있는 기계이거나 견고하게 조직되어 있지 않은 기계. (165)
→ 현재 이런 종류의 가소성은 유기 기계와 인지 기계, 사회적 기계에 고유한 것처럼 보임. 그런데 인공지능 같은 무기 기계 역시 이런 종류의 가소성을 점점 더 발달시키고 있는 것처럼 보임. (166)
- 엔트로피는 정치 이론과 실처에도 중요. 가장 추상적인 층위에서 모든 정치적 문제와 투쟁은 엔트로피와 음엔트로피를 둘러싸고 전개된다. (166)
→ 성공적인 정치 투쟁은, 부분적으로, 사회적 체계에 엔트로피를 도입하는 투쟁이다. 둘째, 그런 투쟁은 사회적 체계에 새로운 형태의 구조적 개방성뿐만 아니라 새로운 조작도 도입. (166)
- 기계와 엔트로피는 존재지도학의 두 가지 주요 개념. (166~7)
→ 기계: 사물, 객체, 존재자 또는 실체가, 입력물에 작용하여 성질과 행위, 생산물의 형태로 출력물을 생산하는 조작들로 구성된 과정임을 상기시켜 줌. (167)
→ 엔트로피: 기계가 시간에 걸쳐 존속할 수 있으려면 일이 필요함을 상시시켜 줌. (167)
- 온갖 기계는 시간을 가로질러 자신의 조직 패턴을 재생산할 수 있게 하는 조작에 관여해야 한다. (168)
- 엔트로피라는 개념은 우리에게 엔트로피가 낮은 존재자로서의 기계가 비개연적이라는 사실과 기계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169)
- 기계는 매 순간 존속하기 위한 조작을 끊임없이 수행해야 한다. 그런 조작이 사라지면 기계도 사라진다. 그러므로 존재지도학의 주요 과업 중 하나는 기계가 엔트로피를 저지하고 해체를 미연에 방지하는 조작들에 관한 탐구다. (169)
- 우리는 음엔트로피적 조작과 그것이 입력물에 작용하는 방식에 관해 이해함으로써 더 오래가는 기계를 고안할 수 있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어떤 기계의 음엔트로피적 조작에 관해 이해함으로써 그 기계를 파괴할 전략을 고안할 수 있게 된다.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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