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2021.03.05] 존재는 오직 객체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 김지훈 기자

보도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21-03-05 19:47
조회
149


[한겨레신문 2021.03.05] 존재는 오직 객체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 김지훈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85518.html


근대성은 문화와 자연,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인간 주체와 비인간 주체의 구분이라는 이분법적 구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런 근대적 구상으로 인해서 주체인 우리 인간은 자기 자신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비인간 객체들의 존재 자체를 도외시하게 됐다. 이런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비인간 객체들에 주목하는 ‘객체지향 존재론’ 또는 ‘사변적 존재론’이라는 철학적 운동이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기후변화의 잠재적으로 파국적인 결과가 우리 앞에 어렴풋이 나타나고 신기술이 우리의 삶과 모든 양상을 근본적으로 변환함에 따라, 우리는 객체를 단지 의미를 전달하는 텍스트에 불과한 것으로 계속해서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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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들의 민주주의』 | 레비 R. 브라이언트 지음 | 김효진 옮김 | 갈무리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