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19.9.7] ‘지식’이라는 특수한 기능을 독점한 신사 계층의 역할과 그 변천 과정

보도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19-09-07 19:52
조회
199


[세계일보 2019.9.7] ‘지식’이라는 특수한 기능을 독점한 신사 계층의 역할과 그 변천 과정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segye.com/newsView/20190906509564?OutUrl=naver


중국 출신의 사회 인류학자 페이샤오퉁(費孝通·1910~2005)은 중국에서 중앙집권제가 설립된 기원전 3세기부터 민국시대 초기까지 ‘지식’이라는 특수한 기능을 독점한 신사 계층의 역할과 그 변천 과정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페이샤오퉁이 보기에 신사계급은 지식인이면서 하급 관리로서 사회의 변화를 추동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유럽에서 신사계층이 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했던 것과는 반대로 절대 권력자와 민중 사이에서 오로지 자신과 그 일족의 안녕과 부를 지키기 위해 기생적이고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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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사계급』 | 페이샤오퉁 지음 | 최만원 옮김 | 갈무리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