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6/17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2장 123~141

작성자
bomi
작성일
2018-06-17 13:38
조회
576
생명과혁명 세미나 ∥ 2018년 6월 17일 일요일 ∥ 발제자: 손보미
텍스트: 질베르 시몽동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황수영 옮김, 그린비, 2017

[1] 퍼텐셜에너지와 구조들

1. 퍼텐셜에너지와 체계의 실재성, 퍼텐셜에너지들의 등가성, 에너지적 비대칭성과 교환들

(1) 퍼텐셜의 본성은 에너지의 상태를 변형함으로써 계의 변형이 가능한가 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123)

(2) (퍼텐셜 에너지의 양은) 가역적이든, 비가역적이든, 변형을 가능하게 하는 물체의 총에너지의 일부분이다. --> 에너지퍼텐셜의 상대적 성격 (124)

(3) 에너지가 퍼텐셜이 될 수 있는 역량은
- 다른 에너지적 기체support와
- 상관적인 이질성과
- 비대칭관계의 현존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124)

(4) 퍼텐셜에너지는 한 체계 속에 있는 실제적 변형 능력에 상응하며, 체계의 본성 자체가 사유에 의해 조작된 존재자들의 자의적 균형성을 뛰어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한 대상이 한 체계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이 이 대상이 그 체계를 구성하는 다른 대상들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125)

(5) 관계는 실체적 용어들로 전환가능하며 이 전환은 가역적이다. 마치 퍼텐셜 에너지가 현실적 에너지로 바뀔 수 있는 것과 같다. (125)

(6)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전제에서 출발하겠다.
개체화는 한 퍼텐셜을 내포하는 계의 상태 속에만 주어질 수 있는 진정한 관계를 필요로 한다. (126)
*진정한 관계란? (125,126)

(7) 우리는 퍼텐셜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전환된 다음 다시 퍼텐셜에너지가 되고 이것이 또다시 운동에너지가 되는 가능성만이 아니라, 운동에너지의 일정한 양을 통해 하나가 다른 것으로 전환되는 퍼텐셜에너지의 서로 다른 두 형태들의 동등함을 주장할 수 있게 된다. (126,127)

(8) 에너지 교환의 사례들을 점점 더 복잡한 것으로 배가시킬 수 있다. 그러면 퍼텐셜에너지는 언제나 계의 불균형 상태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 계는 그것이 최대로 안정한 상태에 있지 않을 때 퍼텐셜에너지를 포함한다. (129)

(9) 우리는 이미 두 에너지상태의 동일성을 그것들의 동등성과 구별할 수 있었다. 두 퍼텐셜에너지는 그것들이 계의 동일한 물리적 상태에 상응할 때 측정법의 차이만 제외하면 동일하다. (130)
*두 에너지상태의 동일성/동등성

(10) 퍼텐셜에너지는 계의 상태의 실제적인 형식적 조건들을 규정한다. (130)



2 퍼텐셜에너지의 서로 다른 등급들; 상변화의 개념, 상태의 안정적 평형과 준안정적 평형의 개념, 타만의 이론

(1) 에너지는 본성을 변화시키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기의] 등급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운동중인 한 물체의 운동에너지가 열로 바뀔 때 일어나는 일이다.
예) 잡으로 된 공이 균등한 평면을 만나 그 모든 에너지를 열로 변형시키는 현상
--> 운동에너지의 양은 그대로 있지만 .. 좌표축들과 관련해서 고려된 공의 전체 에너지였던 것이, 공의 내부에서 다른 분자들과 관련하여 이동하는 각각의 분자의 에너지가 된다.(132) 그것이 변화된 물리계의 구조이다. 이 구조가 반대 방향으로 변형될 수 있다면 에너지의 변화도 역시 가역적이 될지도 모른다. (133)

(2) 비가역성은 통일된 거시적 구조가 파편화되고 무질서한 미시구조로 이행하는 데 기인한다. 게다가 무질서의 개념은 미시물리적인 파편화 그 자체를 표현한다.
정돈된 미시계는 사실 거시적 구조에 속해 있다. (133)

(3) <개체화 과정의 연구에서 타만의 가설이 흥미로운 점>
하나는 무정형이고 다른 하나는 결정 상태인 물리적 상태들 사이에서 중립적인 평형 조건들의 존재를 확립하는 것이다. 이 두 상태는 그 구조가 상반되면 전자에서 정돈되어 있지 않고 후자에서는 정돈되어 있다. 그러므로 두 구조화된 상태들 간의 관계는 에너지적인 의미를 띤다.
구조적 유형의 안정성의 영역의 경계들은 에너지를 고려함으로써 결정된다. (140)

(4) 모든 구조에 에너지적인 특징이 관련된다. 그러나 반대로 물리계의 에너지 조건들의 모든 변화에 이 계의 구조적 특징의 변화가 관련된다. (141)

(5) 한 물리계에서 이러저러한 구조를 갖게 되면 에너지적 규정을 소유하게 된다. 이 에너지적 규정은 퍼텐셜에너지와 동일시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을 계의 변화 속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에서 연구된 퍼텐셜에너지들이 연속적 과정에 따라 점진적이고 부분적인 변화를 하는 것과는 달리 한 구조에 연결된 퍼텐셜에너지들은 그것들을 내포하고 있는 계의 안정성의 조건들을 변화시킴으로써만 변화되고 해방될 수 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계의 구조의 존재 자체에 관련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두 다른 구조에 상응하는 퍼텐셜에너지들은 서로 다른 등급에 속한다고 말하겠다. 그것들이 서로와 관련하여 연속되어 있는 유일한 지점은 그것들이 소멸되는 지점이다.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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