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님

"4장 사물 원장, 현실의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다 " 중 269쪽 ~ 296쪽

1) 주민들에게 전력을
사물 인터넷의 응용은 사물원장(Ledger of Things)에 달려 있다. 수많은 스마트 전신주가 무수한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다른 디바이스, 컴퓨터, 사람과 공유한다.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블록체인은 사물 인터넷의 중추를 이룬다. 각 디바이스는 상응하는 고유한 경로를 갖는다. 이러한 경로 이러한 신원은 필라멘트(호주의 오지에 있는 전신주들의 관리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고 있는 회사)에 할당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어떤 주소에라도 전송할 수 있다.
전력망의 모든 자산이 전력망을 유지하고 돌리는 데 기여하므로 네트워크는 훨씬 유연한 특징을 띤다. 이것은 분산형 P2P 사물 인터넷 네트워크 모델로, 스마트 계약과 자산 자체에 내장된 통제 수단이 특징이다. 변전소의 변압기가 망가지면, 전력망은 재빨리 송전 경로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바로 옆에서 생산되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다.

2) 대형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왜 우리는 스마트 홈에서 살지 않고, 스마트 차를 몰지 않고, 스마트 의료를 받지 않을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초기 사물인터넷 장비들은 거의 실용성을 갖추지 못함 /
조직의 관성 / 악의적 해커나 보안 침해 / 미래 예측의 도전 / 다중네트워크를 한데 이어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확장성의 문제 / 중앙집중식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도전

3) 사물 인터넷은 사물원장이 필요하다.
왜 우리는 블록체인을 등에 업은 사물 인터넷이 그토록 막대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까?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물리적 세상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장에 기록한 이러한 객체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면 감지하고, 반응하고, 소통하고, 행동할 수 있다. 자산들은 스마트 계약에 따라 서로를 탐색하고, 발견하고, 활용하고, 보완할 수 있다.

4)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열두 가지 파괴
① 운송-자율주행 차량과 도로에 사물원장 사용
② 인프라 관리–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도로포장, 철도, 전신주와 전력선, 파이프라인, 항만, 기타 공공.민간 인프라의 위치, 상태, 존속 연령, 품질 등의 요소를 모니터링 한다.
③ 에너지, 쓰레기, 물 관리 – 다 찬 쓰레기통이 ‘나를 비우게 트럭을 보내주세요’라는 신호를 보낸다.
④ 자원 채취 및 농업 – 젖소 또한 블록체인의 대상이 될 수 있다.
⑤ 환경 감시와 비상 서비스 – 공기와 수질을 모니터링하며, 공해 물질을 감축하고 실내에 있으라는 경고를 발동할 수 있다.
⑥ 의료보건 –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은 새로이 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료 장비들 사이의 연결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⑦ 금융 서비스와 보험 – 전자화폐는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사용자의 가치를 빠르고 안전하게 저장하고 이전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⑧ 문서와 기타 기록 유지 – 특허, 소유권 등 특정한 사물과 관련된 모든 문서들은 전자화되어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될 수 있고 데이터 활용도와 진실성을 확실히 개선하고, 서류작업을 줄이며 저장, 손실, 문서작업과 관련한 기타 절차를 개선할 수 있다.
⑨ 건물 및 자산 관리 – 디지털 센서들 덕분에 실시간 탐색, 이용가능성, 임차료 지급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부동산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⑩ 산업의 운영, 사물공장 – 공장 관리인들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생산라인, 재고, 분배, 품질, 검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⑪ 홈 매니지먼트 – 미국의 홈오토메이션 시장은 2014년 69억 달러 가량에서 2019년 103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 추정된다.
⑫ 리테일 운영과 판매 – 소매상들은 지나가는 소비자들에게 사는 곳, 그들이 속한 인구군, 알려진 취향, 구매 이력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블록체인 상에서 소매상들에게 자신들의 블랙박스를 공개해야 한다.



----------------------------------------------------
공유지님

재분배 자본주의를 넘어 분산 자본주의로

1. 분산형, 블록체인 기반 사물 인터넷의, P2P네트워크를 통해 절차를 갱신화고 자동화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스피드, 비용절감, 수입증가, 효율성 향상, 보안성과 진실성 향상, 시스템고장 우려 감소, 에너지 소비 감소,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무한 테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한 개선 가능성, 다양한 사건의 예측력 강화.
이런 다양한 이점은 중앙기관..을 제거한 분산형, 분권형 네트워크에 달려있다.

2. IBM 기업 가치 연구소는 블록체인 기반 사물 인터넷을 활용해 실물 자신의 레버리지를 증가시킬 다섯가지 주요 ‘파괴 방향’을 연구했다.(이것은 설명없음) 우선 새로운 네트워크의 활용 가능성을 통해 사용자들은 쉬고 있는 저장 장치나 컴퓨터 자원과 같은 실물 자산을 탐색하고, 접속하고, 지불할 수 있다. .. 결국 기업들은 크라우딩소싱, 협업이 가능해지고 ...벨류체인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실시간으로 최적화를 추구할 수 있다. 요컨데 당신은 더욱 단순하고, 더욱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3. 사물 원장 덕분에 사후적인 재분배 자본주의를 넘어 사전적인 ‘분산 자본주의’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시장은 무질서한 다툼에서 벗어나 개인, 기업, 사회의 가치에 따라 형성될 수 있고, 이러한 가치들을 블록체인에 심을 수 있다.(예, 신재생에너지를 가까운 이웃에서 끌어 옮). .. 우리가 더 많은 것을 공유하면 사물 인터넷과 만물 원장이 현실에 생명력과 인격을 불어넣는다.

4. 맥킨지 글러벌 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사물 인터넷 응용의 경제적 영향은 111조 달러, 100조의 글로벌 GDP보다 10%정도 높다.


미래의 전망, 우버 대신 수버

1. 모든 혁신의 갈래를 하나의 시나리오로 종합해 보자.
1) 우버는 앱을 기반으로 한 승차 네트워크로, 요금을 받고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람들이 그 대상이다. ... 우버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우버테크놀로지 주식회사는 각 서비스마다 일정한 수수료를 가져간다. 하지만 우버 서비스에는 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운전자 계정은 해킹에 노출될 수 있고, 승차 서비스의 가격이 폭등하고 승객들은 난폭 운전과 성추행, 강도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운전자들은 (교통량 연구 등을 위한 데이터 등)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작 일부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뿐이다.
2) 우버 서비스를 블록체인상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마이크 헌은 ‘트레이드 넷’ 이란 비트코인 기술에 바탕을 둔 대안적 틀을 제시했다. 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도움으로 무인 차량을 어떻게 의지할 수 있는 지 설명했다.

2. 트레이드 넷의 작동 방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자 차량을 보유하지 않고, 다수의 차량을 공유함으로 가능하다. 사람들은 수버(블록체인 기반의 슈퍼 우버)를 통해 차를 요청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인 차량이 아니다. 무인 차량은 머 지 않아 널리 보급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보다 차량 스스로 완벽한 자율형 에이전트로 탈바꿈한다는 사실이다. 수버 관리인은 차량의 프로토콜을 블록체인에 심는 방식으로 운영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 프로토콜 상의 모든 과정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이면에서 이루어지며, 자율형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사물들 사이에서 진행된다. 운전자는 블록체인 협업체제를 창조하며, 그들이 창출하는 모든 부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의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 화폐는 .. 계약의 협상, 체결, 감시, 집행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준다. 하지만 시나리오는 이어지는데, 도시의 인프라에 내장된 지능은 교통..에 걸맞는 방향으로 인도할 것이고, 에너지와 비용의 낭비를 절감해 줄 것이다.

3. 더욱 강력한 것은 시스템이 협력한다는 점이다. ... 기술력이나 자동차 회사들 덕분이 아니다. 수버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개방형, 나눔형 운송 플랫폼으로 진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지역 기반 기업가, 커뮤니티 그룹, 정부 그리고 이윤 추구 기업, 나눔형 조합, 공공 서비스, 사회적 기업 등이 나서서 소개할 것이다. .. 수버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펼쳐질 가능성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당신의 미래를 해킹하라

1. 우리가 살펴본 우리 삶 면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회들은.. 기존 비즈니스와 업무 수행 방식을 위협하고 있다.

1) 핵심 이슈: 매니저로서 새로운 기회를 실현하고, 위협을 최소화해야 하는 등식의 양면에서 무엇을 해야할까?
2) 새로운 가치: 당신이 갖고 있는 실물 자산에 .. 생명력을 블어놓어 자율형 네트워크의 일부로 삼을 수 있는가?
3)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당신이..수집한 데이터와 새로운 가능성에 바탕을 둔 신제품 및 신규 서비스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는가?
4) 기회: 당신의 네트워크를.... 다른 네트워크와 연결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
5) 위협: 새로운 사물 인터넷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신규 진입자는, 당신의 ..비즈니스를 공격할 수 있을까?
6) 비즈니스 사례: 이런 기회가 선사하는 비용과 편익은 무엇인가?
7) 전략적 계획: 적절한 안전장치, 프라이버시와 인센티브 계획을 위해 IT와 비즈니스 기능이 사물 인터넷에 적응할 방법은 무엇인가?


5장 번영의 역설가 사업가 정신


돼지는 돼지 은행이 아니다

1. 비영리 블록체인 기술 조직인 스텔라 개발 재단의 집행임원인 조이스 김은.. 놀라울 정도로 원시적인 니카라과의 은행 산업 탓에 대부분의 국민이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예비 기업가들의 고충은 갈수록 심한 현실을 목도했다. 그녀는 저축이 금융서비스의 필요조건이라 생각했지만 저축은 이들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2. 가축은 다양한 농업 경제에서 농부들의 순자산 대부분을 구성한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고, 땅을 가진 농부들도 드물기 때문이다. 니카라과에서 재산을 축적한다는 것은 사람드이 돼지를 많이 소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가축은 오래전부터 비교적 유용한 저축 수단으로 취급된 것이다 하지만 가축으로 지탱하는 부는“몹시 토착화되어 상대방이 바로 눈앞에 없으면 그 누구와도 거래가 불가능하다”. “도망가거나 아프거나, 가축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당신의 모든 저축이 날아가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라고 김은 말했다. 더구나 신용은 저축보다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평생을 금융에서 소외된 니카라고 농어민의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20억에 달하는 비금융 인구 대부분의 이야기다.

3. 금융 활동 편입은 경제 활동 편입의 필요조건이다. 금융 활동 편입이 초래하는 영향은 금융의 범위를 넘어선다... 요컨대 금융 활동 편입은 인간의 기본권이다. ... 블록체인 상에서는 아주 소액의 거래도 가능하며, 거래 비용이 거의 소요되지 않는다. ..새로운 플랫폼은 접근에 대한 장벽을 제거할 수 있다. ..이런 블록체인 기술은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최대 규모의 인전 자원을 풀어 놓는 셈이다.


새로운 번영의 역설

1. 글로벌 경제는 확장하고 있으나 이러한 발전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빈익부 부익부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 오늘날 글로벌 인구의 1%가 전 세계 부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면, 35억명은 하루에 2달러 미만을 벌고 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혁명이 기업 환경의 관료주의와 부패를 청산하는 데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2. 피케티는 자본주의를 문제 삼았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경제를 조직하는 시스템으로서 아무 문제 될 것이 없다. 실제로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부와 번영을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장점을 보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간단한 일에 어렵게 만드는 현대 금융 시스템 탓에 많은 사람이 자본주의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맞다. Cap을 잘 활용못해서 그렇다. 한데 1%만 잘 활용하는 체제가 무슨 장점이 있을까? 1%만을 위한 장점이겠지. )

3. 금융의 불평등은 어느새 사회적 위기로 전환될 수 있다. ... 블록체인이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금융 활동 편입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고 새로운 기업 모델이 가능해지면 시장에는 은행으로부터 소외된 자들의 꿈과 희망을 채워 줄 묘약이 뿌려지고 있다.

4. 은행은 가장 보편화된 금융기관이다. 하지만 고객을 유치할 경제적 유인이 떨어지면, 은행은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조차 없다. .. 블록체인 기술은 새로운 ID체계를 만들고 있다. 은행과의 관계가 아닌 개인의 고유한 평판에 바탕을 두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기존 관념상으로 은행을 이용했던 경력은 더 이상 새로운 은행의 문을 두드리기 위한 필요조건이 되지 못한다.

5. 건실한 ID를 지니고 있다면 당신은 신뢰할 수 있는 상대로 취급될 것이며, 이는 부의 재분재라기보다 기회를 널리 배분하는 것이다. .. 모든 사람은 블록체인 덕분에 평판에 기반한 독특하고도 검증 가능한 ID를 보유할 수 있고, 이러한 ID로 말미암아 경제에 동등한 지위로 참여할 수 있다.




-----------------------------------------------------------------------------
생명과혁명 세미나 ∥ 2018년 4월 15일 일요일 ∥ 발제자: 손보미
텍스트: 돈 탭스콧·알렉스 탭스콧, 『블록체인 혁명』, 박지훈 옮김, 을유문화사, 2017

[번영을 위한 로드맵]

풍요의 도구:
블록체인 기술은 개인 한 명, 한 명을 경제 활동의 대리인으로 만들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했다.
영구적 ID:
당신은 ID를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서 활용하고, 서로 다른 네트워크로 이식할 수 있다.
가치 저장과 상대방과의 거래에 활용되는 새로운 결제 수단과 경로가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수 있다.
민주화된 기업가 정신:
블록체인 기반 원장과 스마트 계약은 회사의 설립 장벽을 낮추고, 설립을 촉진하고, 관료주의를 타파한다.
블록체인은 설립, 자금 모집, 판매 활동으로 요약되는 사업 구상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자동화 또는 단순화하거나, 비약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유휴 여력의 측정:
개인들은 남는 모든 유,무형 자산을 네트워크 상의 피어들에게 대여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와이파이,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는 전력, 넷플릭스 구독, 전화기의 유휴 처리 능력, 기타 가정용 장비 등을 계량해 과거에는 힘들었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데이터의 소액 현금화:
집에서 일하는 부모, 육아 도우미...들은 그들의 노력을 금전화하고, 매시간 투입하는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새로운 블록체인 IPO를 준비하는 젊은 기업가들은 개인의 데이터를 계약하고 인가해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소비자(컨슈머)들을 프로슈머로 바꿔 놓는다. 기업들이 당신의 데이터를 활용할 때마다 소액을 지급받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분산된 소유권 및 투자>

수많은 사람이 분산 원장 기술을 통해 풍요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 글로벌 금융 시장에의 접근이 가능해지고
- 방대한 투자 기회가 생겨나면서
- 기존 방식에 따른 투자에서부터
- 대규모 벤처,
- 소액 대출,
- 블록체인 주식 공개 상장,
- 평판 기반 소액 대출에의 참여에 이르기까지
자본 조달의 문턱이 훨씬 낮아지고 있다.

오늘날까지,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정책들은 부자 증세와 강제 수용 사이에서 머무르고 있다. 부를 재분배하고 박탈하기보다, 블록체인이 사회가 창출한 부를 어떤헤 평등하게 나누는지 생각해 보자.


[아날리 도밍고의 송금 일화]

이역만리에서 본국으로 송금하는 행위는 전 세계의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이어준다. 디아스포라는 지구 곳곳에 퍼져 있지만 본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의 글로벌 커뮤니티다.
오늘날의 디아스포라들은 전 지구적인 문제를 풀어 줄 수 있다. 해외 송금은 개발도상국의 자본 유입 가운데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며, 이 세상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들의 삶의 질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이처럼 엄청난 경제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송금 비용이 들어간다.
돈이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몇 주씩 걸리고, 목적지에서 돈을 찾아가려면 송금 과정과 마찬가지로 더디고 지루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중개인으로 활동하던 제삼자들을 끊어 내고, 전체 프로세스를 현저히 단순화하면서 블록체인을 통한 즉각적이고 매끄러운 결제가 가능해진다.

<루크, 내 친구, 젊은 아날라는 어떻게 할까?>

전 세계 빈곤층을 위한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는 두 가지 장애물이 버티고 있다.
첫째) 돈을 보내는 사람들, 돈을 받는 사람들 모두 현금 기반의 경제 환경에서 살아간다.
둘째)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록체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지식과 수단을 갖추지 못했다.

*아브라:
아브라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상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브라의 목표는 모든 스마트폰을 창구 직원으로 전환해 네트워크의 다른 구성원을 상대로 현금을 송금하는 것이다.

아브라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려면 두 가지 난점을 해결해야 한다.
우선, 서비스의 편이성을 향상하려며 대규모 제공자가 필요하다.
둘째, 이 모델은 제공자와 소비자가 전자화폐와 현금의 교환 약정을 지킨다는 가정하에 수립될 수 있다.
- 스마트폰이 이 모든 것의 열쇠다. ... 스마트폰 자체가 ATM 기기로 활용될 수 있다.

아브라는 송금 애플리케이션이라기보다는 가치 교환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이며, 신뢰하기 어려운 분산식 블록체인 네트워크, 스마트폰 기술의 위력, 네트워크상에서 피어들을 신뢰하고 싶은 인간의 성향을 공평하게 결합한다.


[디지털 박애주의자와 블록체인]

(적십자의 기금 횡령등.) 이와 같은 해외 원조는 정부의 역량 부족과 부패한 중개인들의 지대 추구 행위를 여실히 드러내는 사례다. 따라서 블록체인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매우 적합한 분야로 평가할 수 있다.

크라이시스커먼스CrisisCommons는 세계적인 문제 해결 네트워크의 모범이다.
이 단체는 민간 조직, 민간 기업, 개인 들이 나선 비정부 네트워크로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새로운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명으로 말미암아 국경을 넘어 서로를 연결하고 협력할 수 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현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해외 원조의 조달 과정을 두 가지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다.
첫째) 대규모 원조의 운송자로 활동하는 미들맨을 끊어 내, 횡령과 도난 같은 만성적인 문제를 저감할 수 있다.
둘째) 자금 흐름의 불변 원장을 활용하면 원조 단체, 정부등 모든 거대 기관이 투명한 활동을 보장하고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다.

재해 구호 활동이나 빈곤층 원조를 전부 P2P 방식으로 진행하기는 어렵다. ... 하지만 블록체인은 이러한 해외 원조 기관의 밸류 체인이 투명하게 작동하도록 근본적인 개선을 추구할 수 있다.

<소액 대출: 피코페이먼트를 통한 P2P 원조>

소액 대출은 금융 서비스와 개발 원조를 넘어서는 사업이다. 소액 대출 기구는 ... 개인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저축과 투자, 소규모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블록체인은 빈곤층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1) 블록체인은 행정의 신뢰성을 개선할 수 있다.
2) 블록체인은 여성과 아이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다.
3)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기회의 저변을 넓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기부자를 모집할 수 있다. ... 미래의 잠재적 차주는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잠재적 대출자로부터 제안을 받고, 가장 나은 이자율과 조건은 물론 평판이 좋은 대출자를 고를 수 있다.

[자산의 소유권을 확보하는 방법]

에르난도 데 소토는 토지 소유권을 마케팅과 무관한 거래이자 지방 정부와 관련 되기 쉬운 경제적 교환 행위라고 설명했다. 마케팅과 무관한 거래 비용은 관청에 줄을 서서 소유권을 확인하고, 서류를 채우는 데 들이는 시간,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비용, 분쟁을 해결하는 비용 공무원들에게 뒷돈을 주는 비용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비용은 시스템이 미비하고 공무원들의 부패가 심한 저개발 국가(ex, 온두라스)에서 특히 만연해 있다.

공공 기관에 대한 불신이 깊고 자산의 소유권 등록 시스템이 허약한 온두라스와 같은 지역에서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신뢰를 회복하고 평판을 재건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 ... 블록체인은 자산의 소유권과 타이밍이 중요한 분야에서 모든 거래와 모든 의사소통을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
온두라스의 토지를 등록하기 위한 5~6단계를 없애고 22일 걸리던 시간을 10분으로 줄인다면, 이처럼 마케팅과 무관한 거래 비용은 거의 0으로 떨어진다.


[실행의 어려움과 리더십의 기회]

기술은 번영을 창조하지 않는다. 번영을 창조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극복해야 할 장애물도 있고, 리더십을 위한 기회도 존재한다.

*극복해야 할 장애물
1) 기술: 각 지역의 인터넷 환경에는 거대한 격차가 존재한다.
2) 문맹
3) 부패: 블록체인은 강력한 기제에 해당하나, 다른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로 선하다, 악하다를 평가할 수는 없다.
원조 단체, 민간 기구, 기업, 정부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좋은 목적으로 활용하는 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을 주도해야 하며, 이러한 기술을 방대한 네트워크에 이어진 개개인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