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95 ~ 104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18-10-26 17:20
조회
455
1. 무엇이 한 지층에 통일성과 다양성을 부여하는가?

* 유기체 지층은 특수한 생체 질료를 갖고 있지 않다. 질료는 모든 지층을 통해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기체 지층은 특수한 조성의 통일성을 상정하며, 하나의 동일한 <추상적 동물>을 갖고 있고, 하나의 동일한 추상적 기계를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층이 통일성과 다양성이라는 원리이다. 즉, 형식들은 일치하지 않으나 동형적이며, 조성된 실체들은 다르나 그 요소들 또는 성분들은 동일하다.

-추상적 동물: 유기체를 이루는 추상적인 기계? 내용과 표현 사이의 매개 상태들이 존재하는데 그게 내용과 표현의 두 분절을 동형적으로 연관시킨다. 그 매개 상태들이 추상적인 기계 아닐까? 핵산의 내용이 단백질로 표현되게 하는 기계들, 단백질의 내용이 세포로, 세포가 근육이나 신경계로, 그 것들이 심장이나 중추신경계로 연결되도록 이어주는 매개적 기계가 유기체들의 추상적 기계이고 그 순수한 추상적 기계의 상태가 추상적 동물 아닐까? 시몽동은 물리적 개체화와 생물학적 개체화의 차이를 안정화 대신에 전개체적 요소들을 자신의 개체화 과정안에 포함시키는 것이라 한 것같다. 유형성숙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추상적 동물 혹은 유기체의 추상적 기계는 무기체의 안정이나 세포 수준의 분열번식 등을 포기하고 끊임없이 기능하게 한다. 그것이 유기체의 성장이다.
그렇다면 내용과 표현은 전개체적 요소들의 작동 원리이며, 추상적 기계들의 작동 방식이다. 그 이중 분절의 작동 방식이 세포들에서 인간의 정신 세계, 사회의 이념, 정치 경제적 문화들 등 모든 층위에서 작동한다. 그것이 유형 성숙으로 진행되는 생명의 활동이다. 이때 생명이 추상적 동물이리라.

2. 조: ‘접어넣기pliage’ 를 통해 유기체 지층에서 한 형태가 다른 형태로 옮겨 간다. 그것은 동형성이다. -> (우리에겐) 대비 혹은 모순된 것들이 어떤 강렬도에 의해 종합된다. 유기체 지층의 진화 방식도 마찬가지이다. 머리와 발쪽의 대비는 두족류에선 연결종합된다. 이 매개를 이루는 작용은 추상적 기계의 기능 때문이다. 그것들은 끊임없이 동형적으로 작동한다.
퀴: 환원할 수 없는 축들의 있을 뿐이고 유비만 있다.
비: 조의 주장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조: 난 동형성이 있다고 말했지 일치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발전이나 완성의 정도들”의 수준에서 생각해야 한다. 이 정도들은 분자의 충돌, 환경 영향, 이웃들의 압력 등에 따라 나타난다. 그래서 형식적 관계나 연결이 아주 상이한 형식과 배합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결정되는 것이다. (다양한 정도들의 수준들이 있다.?) 그러나 지층 전반에 걸쳐 실현되고 있는 것은 동일한 <추상적인 동물>이다. 다만 그 <추상적인 동물>은 정도가 달라지고 양태가 바뀔 뿐이며, 매번 주변의 것들과 환경이 허용하는 만큼 온전한 모습을 유지한다. .. 인간 괴물들(혼종의 추상적 자율성?)은 특정한 발전 정도에서 멈춘 태야(유아성숙, 전개적적 요소의 연장)이며, 그 안에 있는 인간은 비인간적 형식들과 실체들(추상적인 동물?)을 위한 외피에 불과하다. - 우리가 인간적이라는 것은 생성 변형되는 비인간적인 추상적인 동물들의 외피에 불과하다. 인간은 인간 아닌 것들의 인간이며, 후에 인간이라 명명된다. 예) 사이버그, 인공지능 등은 인간의 요소가 될 수 있는가? 물론 그렇다.
바: 조씨! 정도로 유형을 만들 수 없습니다. - 그 정도로 여러 유형들은 환원된다.
비: 태아는 유형을 (안으로) 견디고 있다. 그것은 그 유형을 펼칠 것이다. 한 유형에서 다른 유형으로 건너는 발전의 정도는 없다. 접힘(=습곡)의 환원 불가능성을 증명해 주는 것이 유형들이다.

- 포유류는 어떤 생명의 진화에서 어떤 정도(계통발생?)이다. 그 안에 수많은 유형들이 있다.(바). 정도보다 유형이 결정적이다. 말은 하나의 유형이며 그 것의 태아에 계통 발생(다른 유형화의 가능성)의 증거들은 없으며 어미 말의 유형들의 조합들(유전자)이 그 새끼 말을 낳는다.(비)
- 세균과 유기체의 결합 미토콘드리아. 단백질과 바이러스의 결합 프리온, 변기와 예술의 결합 뒤쌍, 달과 음의 결합 월광소나타....!

3. 퀴비에는 <권력>과 <땅>을 가진 사람이었고, 그것을 조프루우에게 느끼게 하려고 한다. 반면 조프루아는 이미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유목민적 인간을 예고하고 있었다.
- To have, or to be 당신은?

4. 이중의 경향을 따라, (영토 탈영토의 양태들., 영토 혹은 탈영토화의 유형들... 형식을 부여 받은 질료로서의 실체)형태의 유형은 점점 더 개체군, 무리, 군체, 집단성 또는 다양체로부터 고려되어야만 하고, (코드, 탈코드화의 양태들.. 코드 혹은 탈코드화의 정도들.., 형식) 발전의 정도는 속도, 율, 계수, 미분적 관계의 견지에서 고려되어야만 한다. 이중적인 깊어짐,... 지층 위에서 환경과 개체의 새로운 짝짓기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함축한다.
1) 어떤 원자 혹은 분자들의 개체군을 상정해 보자. 이때 형태들은 이 개체군에 앞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통계적인 결과물이다. 다양한 개체군이 다른 본성을 가진 여러 다양체들로 더 나누어질수록, 개체군의 요소들이 상이한 형식을 부여받은 합성물들이나 질료들 안으로 더 들어갈수록, 개체군은 환경 안에서 더 잘 분배되고 환경을 더 많이 분할한다.(배 발생과 계통 발생의 역전, 열린 환경, 우주적 진화의 규모에서 개체군 사이의 일시적 평형뿐이다.)
2) 정도 역시 상대적이고 전반적인 평형을 가리킨다. 성장하는 완성이나 부분들의 분화나 복잡화가 아니라, 정도는 성별, 압력, 촉매 작용, 번식 속도, 증가율, 진화율, 돌연변이율 등과 같은 미분적인 관계와 계수에서 측정한다. 상대적인 진보는 복합보다는 양과 형식을 단순함으로써, 성분과 종합의 습득에 의해서보다는 그것들의 상실에 의해 일어난다.

5. 유목을 개체군으로 대체하고, 정도를 미분율 또는 미분적 관계로 대체하는 것. 그것은 유목민의 성과이다. 개체군의 유동적 경계 또는 다양체들의 변주, 미분적 계수 또는 관계들의 변주가 여기 있다.

6. 유기체 지층의 통일성과 다양성
1) 조성의 통일성: 하나의 지층은 분자적 재료들, 실체적 요소들,(영토) 형식적 관계들 이나 형식적 특질(코드)들을 가지고 있다.
① 재료는 이미 지층화된 “밑지층들”로부터 온다. 재료들과 실체적 요소들의 차이는 그것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조직된다는 것뿐이다. 공급된 재료는 해당 지층의 요소와 합성물의 외부 환경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 재료는 지층에 대해 외부적이지 않다. (예, 포도당, 단백질,전해질 등?)
② 요소와 합성물은 지층의 내부를 이루며 재료와 더불어 형식화된 것으로서, 나아가 이 외부와 내부는 상대적이다. 이 둘은 상호 교환에 의해서만, 따라서 서로를 관계 맺어주는 지층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 이 요소들과 합성물들은 원시 수프 속에서 재료들을 자기 것으로 삼기도 하고, 지신을 스스로 복제하여 외부가 되기도 한다. 여기서도 여전히 내부와 외부는 유기체 지층의 내부에 있으면서 서로를 교환하고 있다. (becoming, 생성)
③ 막이 그 둘 사이에 있다. 이 막이 .. 지층 내부에 무엇이 어떻게 분포될 것인가를 규정한다.

5. 외부의 분자적 재료들, 내부의 실체적 요소들, 형식적 관계들 나르는 경계 또는 막 등 조성의 통일성을 이루는 이들 집합을 어떤 지층의 중심층, 중심 고리라고 부를 수 있다. 고른판의 <평면태>와 반대되는 <통합태>를 이루는 하나의 동일한 추상적인 기계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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