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일본 영상 미국, 2장-어떻게 피해자가 되는가

작성자
hoperoot
작성일
2019-01-11 21:05
조회
28
2. 어떻게 피해자가 되는가?

○ 「가자 가자, 신군 서설」이라는 것
- 하라 가즈오 감독의 작품을 통해 ‘역사적 현실과 그것과 게속적으로 관련을 가지면서 구성된 국민주체가 어떤 종류의 기술에 의해서 제작되었는가를’ 확인하고자 한다
- 이를 위해, 이러한 기술의 베트남전 패배후 미국 1980년대 미국 영화에서 어떻게 변용되었는지 ‘디어헌터’작품을 통해 비교 작업한다.

○ ‘부인’의 한 형태로서의 제국적 국민주의와 1980년대의 미국
- 자신을 피해자로 드러내고 싶은 바람은, 말할 것도 없이, 자신이 역사적으로 ‘가해자’였다는 인식과 음양화의 관계에 있다. 또한 여기서 자기결정은 개인적 맥락이 아니라, 한결같이 젠더·인종·민족·국민과 같은 집단적인 혹은 종적인 동일성과 관련되어 있다.
- 국민주의가 요구하는 적국민과 자국민이라는 가장 단순화된 대립은 종종 적국민과 자국민을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입장으로 각각 환원한다.
- 디어헌터는 전쟁의 트라우마로 상처입은 자의 ‘감정의 논리’에 초점을 맞춰 피해자로 국민적 감상을 제작한다.

○ 피해자로서 ‘서양’과, 반감에 의한 공감의 구성
- 고향-베트남, 그러나 고향은 평균적 혹은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철저히 주변적이고 서민적인 것, 비주류와 주변부를 통해 ‘제유적으로 국민공동체를 대표한다’
- 등장인물 어느 누구도 ‘사회의 규정을 의문시하거나’, ‘남성의 전제에 항의하거나’, ‘사회에 반항하거나, 상식을 의문시하는 근대적인 독립된 개인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에 뒤집히는 나약한 개인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 개인적 문제를 안고 있는 관객 한사람 한사람과 똑같은 너무나 인간적인 인물들이었다.
- 고향에서의 아시아계 주민의 부재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여기에는 이른바 백미주의하고 통칭되는 ’허구로서의 민족성‘을 통해 형상화된 미국의 국민공동체가 훌륭하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 미국의 민족주의와 백인의식
- 백인-미국인, 백미주의는 ’인종과 민족을 특별하게 변별할 필요는 없다‘.
- 고향-베트남, 백인-황인, 단순하면서, 효과적이고, 강력한 이분법으로 적과 아를 심화화는 장치로 러시안 룰렛 장면을 이용한다.
-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말하는 자들-아시아인-적-고문자-가해자

○ 러시안 룰렛과 자기확정의 논리
- 누가 누구를 공격하고 있는 것인가,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가, 이 점을 알수 없게 된 것이다.
- 그건 바로 고향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미국 군인인 마이크, 닉, 스티븐이 기묘하게도 희생자로 등장하기 위한 포석이 된다는 점이다.
- 등장인물을 불쌍한 백인 군인으로 인정하고 그를 공감의 대상으로 정힙하려는 것은, 관객이 버추얼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자신을 등장인물의 입장에 획정하는 것 바로 그 자체인 것이다.
- 이 장면은 전쟁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을 적의 반감으로 전위하는 것이다. 미군 주인공에게 동정하는 관객은 이 반감에 의해 반작용적으로 산출된 공감속에서, 잠시 잠깐 주인공과 봉합되어 ’우리‘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우리‘를 묶는 공감은 인종주의적인 증오를 지지대로 필요로 하는 것이다.

○ 식민주의자의 죄책과 역사적 부인
- 집단적인 피해자의식은 제국적 국민주의가 자신의 제국주의적 행동의 결과에 직면했을 때 취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인을 위한 상투적 수업이어서, 자신들 쪽이 피해자가 됨으로써 희생자가 따지고 들 가능성을 기피하고자 하는 공상적인 조치로 생각해야 한다.

○ 자기연민에 의한 공감의 구성과 국민공동체
- 노래를 부르는 행위를 통해 개인은 국민공동체의 수준에서 주체로 구성된다. 흡사 국민공동체의 수준에서 성립한 것처럼, 합창을 통해 린다와 마이크 사이에 만들어진 공감을 사람들은 믿을 수 있게 되었다.

- 3장이후 소개될 영화뿐만 아니라, 전후 일본문학에서부터 원폭 피해자를 다룬 작품이 활발하게 창작되었음을 상기할 때, 피해자 코스프레와 이를 통한 국가(국민)주의의 강화가 연결되는 방식을 알 수 있다.
- 최근 위안부, 강제징용자 문제에 대한 일본의 대응 및 역사적 인식 또한 이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여진다.
전체 0

전체 1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사카이 나오키, 『일본, 영상, 미국』 세미나 참가자 모집! ― 1월 05일 토요일 1:30 시작
etranger | 2018.12.22 | 추천 1 | 조회 137
etranger 2018.12.22 1 137
공지사항
비밀글 <미디어 이론> 세미나 참가자 명단 -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13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13
15
[공지] 1/19 『일본, 영상, 미국』 , 4-5장 199p-299p 시작 시간 1시!
etranger | 2019.01.12 | 추천 0 | 조회 30
etranger 2019.01.12 0 30
14
[발제] 일본, 영상, 미국 3장
etranger | 2019.01.12 | 추천 0 | 조회 24
etranger 2019.01.12 0 24
13
[발제] 일본 영상 미국, 2장-어떻게 피해자가 되는가
hoperoot | 2019.01.11 | 추천 0 | 조회 28
hoperoot 2019.01.11 0 28
12
[공지] 1/12 『일본, 영상, 미국』 , 2-3장 85p-197p
etranger | 2019.01.05 | 추천 0 | 조회 48
etranger 2019.01.05 0 48
11
[발제] 일본, 영상, 미국 1장 영상. 젠더. 연애의 생권력
etranger | 2019.01.05 | 추천 1 | 조회 31
etranger 2019.01.05 1 31
10
[발제] 다니엘 부어스틴, 『이미지와 환상』 6장 325-354쪽
etranger | 2018.12.22 | 추천 0 | 조회 48
etranger 2018.12.22 0 48
9
[발제] 이미지와 환상 - 5장 이상이 이미지로
hoperoot | 2018.12.21 | 추천 -1 | 조회 51
hoperoot 2018.12.21 -1 51
8
[공지] 12/22 『이미지와 환상』 , 5-6장 249-354p
etranger | 2018.12.15 | 추천 1 | 조회 66
etranger 2018.12.15 1 66
7
[발제] 이미지와 환상_4장 형태가 그림자로
keenist | 2018.12.15 | 추천 0 | 조회 53
keenist 2018.12.15 0 53
6
[발제] 이미지와 환상 (121-170)
naebilato | 2018.12.15 | 추천 0 | 조회 44
naebilato 2018.12.15 0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