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진화, 30-37쪽

작성자
hannah
작성일
2019-01-12 18:31
조회
613
창조적 진화, 30-37쪽.
무기체들les corps inorganisés

1. 요약

1.1. 물질적 대상은 본래 있는 그대로 남아 있든지, 외부의 힘의 영향으로 변화하는데, 그 경우 우리는 이 변화를 그 자체로서는 변화하지 않는 부분들의 이동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부분들이 변화하려 한다면 우리는 이번에는 그것들을 잘게 쪼개는 방법 밖에 없다. 그리고 물질적 대상의 변화와 운동은 부분들의 위치 이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1.2. 과학이 물질적 대상이나 고립된 계에 부여한 추상적 시간t는 일정수의 동시성들simultanéités 또는 더 일반적으로 말하면 대응점correspondances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대응점들은 서로 분리하는 간격들의 본성에 관계없이 그 수는 일정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무기물질을 언급할 때 이 간격들을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베르그손은 절대적 시간과 절대적 공간 속에서 적용되는 과학의 인과론적 결정론을 비판하고 있다.)
1.3. 물질적 대상들이나 고립된 계들의 모든 과거, 현재, 미래가 공간 속에서 단번에 펼쳐지는 진다고 가정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단번에 주어진 공간 안에서 시간은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물질적 대상은 시간에 의해 변화하며 과거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는 흐름이다. 예컨대 내가 설탕물을 한 컵을 만들려고 한다면 설탕이 녹기만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는 시간의 작용을 받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1.4. 우주는 지속한다. 우리는 시간의 본성을 심화시켜 볼수록 더욱더 우리는 지속이 발명과 형태의 창조, 절대적으로 새로운 것을 연속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2. 토론하고 싶은 문제

2.1. 베르그손은 생명을 고정적이고 불변적인 것으로 설명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으며 생명을 유동적인 것, 변화하는 것으로 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베르그손에게 주체와 객체의 구분은 무의미한 것일까?
2.2. 베르그손에게 과학적 시간은 가역적이고 순간적이며 분절적이다. 베르그손에게 과학적 시간은 무의미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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