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517~540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19-01-13 12:47
조회
24
Ⅳ.정신적 개체화의 설명에서 적응 개념의 불충분성

1. 현대의 심리학은 ‘암묵적인 사회학’을 내포하고 있다. 이 암묵적인 사회학은 그들(심리학?)의 판단의 ‘규범성’에 내재한다. ...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의 구분의 필요성이 나타나자 마자, 규범성은 모습을 드러낸다.

2. 커비 박사는 정상인과 비정상인 사이의 구별 원리로서 제시한 적응과 적응성의 기준을 중력의 법칙과 동일시하면서 그것의 논리적, 물리적 필연성의 특징을 확립한다. .. 그런데 이 [중력과 적응의] 유비는 원리로 간주되기에는 소략하다.... 물리적 개체는 개체 상호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추상된 법칙들에 의해 취급될 수 없다. 왜냐면 개체가 존재하는 이유는 개체 상호 간의 수준에서는 그 작용을 관찰할 수 없는 법칙들이 개체의 수준에서는 지배적인 것이 되기 때문이다.

3. 게다가 커비 박사는 신경증의 서술에서 ‘정상성을 정의하는 적응’이 개체의 인간 세계에 대한 적응만이 아니라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적응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런데 인간 세계에서 어떤 역할이 어떤 인격에 맞는지 여부를 결정하게 해주는 것은 물리 세계에서의 만유인력 법칙과는 비교할 수 없는 법칙이다.
1) 신경증 환자는 자신의 역할과 사회 사이에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사회 속의 자신의 역할 사이에서 항구적인 부적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다. 왜냐면 개체의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양립 가능성이나 양립 불가능성은 개체 상호간의 관계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지는 않는다. [거기에] 내포된 사회학이 심리학에서 객관성의 보증은 아니다. 그것은 단지 개체와 자기 자신과의 관계의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유도할 뿐이다.

q: ‘비정규직’이란 사회적 용어 안에 내재된 ‘암묵적인 사회학’과 판단의 ‘규범성’은? 그리고 그 용어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는가, ‘적응’ 혹은 ‘다른 방식’? 만일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는 환경에 적응하는 대상만은 아닐 것이다.


Ⅴ. 개체화 안에서의 반성성의 문제제기

1. 존재자의 구조를 그 작용 없이 그리고 그 작용을 구조 없이 파악하려고 할 때, 심리(사회)학은 개체 존재자의 내부에 관계의 자리를 남기지 않는 절대적 실체론이나 절대적 역동론에 이른다.

2. 심리적 개체는... 변환성을 가진 한 영역의 정합성coherence으로 이루어진 존재자이다.
1) 심리적 수준에서 변환성은 동시적인 것의 변환적 질서와 순차적인 것의 변환적 질서 ‘사이의 관계’로 표현된다. 심리적 영역에서 존재의 가치를 갖는 관계는 동시적인 것과 순차적인 것의 관계이다.
2) 심리적인 변환성의 영역을 구성하는 것은 이 관계의 여러 가지 양상들이다. 그러나 그 양상들은 여러 종류들로 배분될 수 없다. 그것들은 단지 이러저러한 ‘기능의 유형’에 따라서 ‘위계화’될 수 있을 뿐이다.
q: 우리는 사랑할 수 있다. 사람, 동물, 식물, 어떤 사물 어떤 사건도 그 대상일 수 있다. 그 양상은 시공간의 어떤 지점에서 표현된다. 그 표현의 정도에 따라 우린 사랑을 위계화 한다. 지독한 사랑 이기적 사랑 짝사랑, 플라토닉 러브 등등 여기에 정상과 비정상의 사회적 규범은 2차적이다.

3. 개체성의 중심 자체는 ..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적 의식으로서 나타난다.
1) 순수한 생물학적 실재는 ①동시적인 것의 질서와 순차적인 것의 질서 사이의 관계의 비상호성에 의해 구성될지도 모른다. ② 자신의 과거 경험을 현재의 행동에 통합하지만 그 반대의 통합을 작동시킬 수 없다. 왜냐면 그것은 반성을 작동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③ 경험과 행동 사이에 이질성이 있다.
2) 반면에 심리적 실재는 ① 상호성의 회복이며 거기에 우리는 반성이라는 이름을 부여할 수 있다. ② 반성 덕분에 그 결과 속에서 이미 상상되고, 그 구조 속에서 분석된 현재의 행동은 과거의 행동과 동일한 존재론적 수준에 놓인다. ③ 경험과 행동의 두 실재의 상대적이고 점진적인 동질성이 있다.
3) 심리적 실재에서 예측의 가능성과 상기의 가능성은 수렴한다. 왜냐면 그것들은 동일한 본성(반성?)에 속하기 때문이다.
q: 우리는 반성한다. 고로 문제제기 한다. 존재로서의 개체는 그 문제제기의 해결? 그렇다면 개체 이전에 반성이 먼저일까? 자기응시, 나르시스즘?

4. 개체는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반성적 자각이 특수한 존재자로 하여금 자신의 기질과 활동(사유활동을 포함하여)을 해결 속에 개입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순간부터 존재한다.
1) 개체의 수준에서 해결의 고유한 특징은.. 소여들의 요소와 해결의 요소로서 이중의 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 바로 이 이중의 역할에 의해 ‘그는 자기 자신을 문제 삼게 된다’.
2) 모든 문제는... 개체가 실존하는 한에서만, 즉 개체가 자신이 자가하는 문제에 회귀적 순환성을 부여하는 유한성을 상정하는 한에서만 나타난다.
q: 개체의 유한성 자체가 문제제기이다.?
3) 개체와 문제는 서로를 넘어서며 상호내재성의 도식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교차한다. 개체는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한에서 존재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개체로 하여금 개체 자신이 시공적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도록 하는 한에서만 존재한다.
4) 문제의 한 국면에 해답을 가져오는 (동시적인 것과 순차적인 것의 국면을 잇는) 행위에서 개체는 두 질서 사이의 양립가능성이 생겨나게끔 스스로를 결정한다. 그는 ‘보편화’되면서 ‘국지화’되고 ‘시간화’된다.
5) 모든 개체적 행위는 본질적으로 모호하다. 왜냐면 그는 내재성과 외재성의 교착이 존재하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
q: ‘짐수레에 매인 개’(538) 개체는 짐수레의 리듬과 통합하거나 하지 않거나? 어떻게 짐수레의 리듬에 통합될까? 열린 보편, 닫힌 보편? 책에선 우주를 개체로 인식하는 범신론의 비판으로 이 비유를 비판하지만, 우주로서의 짐수레는 개체가 아닌 개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듯, 그래서 우주는 규범이 아닌 창조와 실험의 과정자체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플란다스의 개의 자유로움, 행복?

5. 심리적 개체성의 영역은.. 어떤 일시성의 영향을 받는다. 왜냐면 그것은 부분적으로 불안적한 기질을 이루는 ..요소들의 구성으로 정의될 뿐만 아니라 그가 스스로를 부양하고 스스로를 존재 안에서 유지하는 정도에서만 실존하는 ‘자기구성적인’ 역동성에 의해서도 정의되기 때문이다.
1) 이 자기구성적인 특징은 .. 문제적인 것으로 전개된다.
2) 심리적 개체성의 영역은 물리적 실재와 생물학적 실재의 경계에 있으며 자연적인 것[본성적인 것]과 자연의 경계에 있다. 마치 양가적 관계가 존재의 가치를 갖는 것 같다. 그와 같이 심리적 개체성의 영역은 고유한 공간을 갖지 않는다. 527
3) 심리적 개체성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변증법적이다. 왜냐면 그것은.. 양립가능성을 세우는 한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q: 아르토는 <하나>와 <여럿>의 동일성을 여전히 변증법적 통일로 제시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말하는 방식일 뿐이다. 왜냐하면 다양체는 처음부터 모든 대립을 넘어서 있으며, 변증법적 운동 없이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천고p304 주16.
528 아래 문장 변증법적 관계는 변환적이다. ‘왜냐하면~ 때문이다.’는 들뢰즈와 유사?

5) 심리학적 실재는 생물학적 역동성과 관련하여 탈중심화된 후에 그것을 다시 떠맡는다... 이는 심리적인 실재가 자신의 문제 안에서 세계와 자아의 연관, 물리적인 것과 생명적인 것의 연관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 심리적 실재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세계와 자아의 암묵적 관계가 단절되어야 하고, 바로 그 때 이 관계는 서로를 전제하면서 자신의 반성적 의식 속에서 서로를 문제시하는 두 개의 중개의 복잡한 행위를 통해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

6. 심리적 세계는 심리적 세계라기보다는 ‘개체초월적인 우주’라고 명명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독립적(고립된?) 실존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문화는 그 자체로부터 존속하는 실재가 아니다. 그것은 기념비들과 문화적 증언들이 개체들에 의해 다시 현실화되고 그들에 의해 의미작용의 전달자로서 이해되는 한에서만 존재한다. 전달될 수 있는 것은 .. 재창조된 개체적 상황의 보편성에 지나지 않는다.
1) 심리적 세계는 각 개체가 자신 앞에서 일련의 정신적 도식들과 행동들을 발견하는 한에서 존재하는데, 이 도식들과 행동들은 이미 하나의 문화에 통합되어 있으며 개체로 하여금 다른 개체들에 의해 이미 세워진 규범성에 따라 특수한 문제들을 제기하도록 자극한다.
2) 그러나 모든 것이 문화 속에 주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문화와 개체초월적 실재 사이에서 구분을 해야한다. 문화는 어떤 의미에서 중립적이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문제 삼는 주체에 의해 극성화 된다. 반대로 개체초월적인 관계 속에는 주체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문제삼으라는 요구가 있다.
q: 문화의 중립성? 수많은 문화는 어떤 가치에 있어 중립적이다. 그것에 위계와 정상/비정상성, 환호/협오 등을 부여하는 것은 주체이다.

3) 진정한 개체초월적 관계는 고독의 저편에서 시작한다. 진정한 개체는 고독을 관통하는 개체이다. 그가 고독의 저편에서 발견하는 것은 개체초월적 관계의 현존이다. 개체는 그가 자신에게 부과한 시련, 즉 고립이라는 시련의 끝에서 관계의 보편성을 발견한다.
q: 자기구성적인 것으로서의 고독? 사실상 개체초월성인 것은 자기구성적이다.532

4) 개체와 개체초월적인 것 사이의 연관은 자기구성의 매순간에 ‘개체를 연장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서는’ 어떤 것으로 정의된다.
5) 심리적 개체성은 개체초월성을 확립하면서 스스로 확립되는 것으로서 나타난다. 이러한 확립은 두 가지 연관된 변증법에 근거한다. 하나는 외부를 내재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부를 외재화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심리적 개체성은 변환성의 영역이다. 그것은 실체가 아니다.

6) 개체초월성의 모든 길은 다른 길들로 열려 있다. 게다가 그것들 안에는 어떤 공통적인 것이 있는데, 이는 바로 개체초월적인 것의 범주를 표시하고 비록 이 범주를 정의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지만 그것을 현시한다.
q: 억제의 방향을 경유한 우월한 실재의 질서와 소통? 니체조차 군중의 억제를 모르는 만족과 행복을 비판했다. 537. 억제란? 금욕, 절제, 신중함? 일상생활규범의 금기와 차이는?

6) 심리적 개체성은 생물학적 개체성을 파괴하지 않고 그것 위에 부과된다. 왜냐면 정신적 실재는 생명적인 것의 단순한 부정에 의해 창조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질서와 심리적 질서 사이의 구분은 .. 그것들 각각의 규범성의 ‘교착’을 이룬다.
q: 교착, 이중인화 528? 이중인화인한 생물학적 질서와 심리적 질서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도 없다.?

7) 생물학적 개체와 개체초월적인 것의 관계는 개체의 탈개별화에 의해서만 개입할 수 있다. 여기서 오류는 ..인간주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체초월적인 것을 개별화는데 있다. .. 가장 피하기 어려운 인간주의는 개체성의 인간주의이다. 그런데 범신론은 이러한 인간주의를 피해가지 못한다.... 이 모든 범신론에서 우리를 압박하는 것은 우주적 법칙을 사유와 개인적 의지의 규칙으로서 가치부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우주적 결정론의 가치부여는 다음과 같은 암묵적 전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개입한다. 즉 우주는 하나의 개체이다.

8) 악으로부터 가치들의 중립성에 비견하여 선의 대칭물을 만들어 내는 것은 표현의 용이함에 호소하는 것이다. 악이 선의 대칭물이라면 자아는 결코 자기 자신에게 낯설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기에는 본질적으로 비대칭적인 관계가 있고, 두 본성에 대한 실체론적 관념은 이런한 관계를 이해하기에는 여전히 대칭의 도식에 너무 가까이 있다.
q: 대칭의 도식이 아닌 도식은? 자아안의 대칭적일 수 없는 비대칭적인 관계란? 선/악이 아닌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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