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아 [여자떼 공포 젠더어펙트] 3부 세미나 토론거리

작성자
amelano joe
작성일
2019-03-30 11:54
조회
855
권명아 [여자떼 공포 젠더어펙트] 3부
‘서로-여럿의 몸들과 기념을 넘어선 페미니즘 정치: 증강현실적 신체와 부대낌의 복잡성’ 역사비판 세미나 토론거리

1[부])“역사수정주의라도 페미니즘을 앞세우면 페미니즘으로 인정하고 연대해야할까?”라는 질문을 우회하며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다른 이론과 실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앞의 질문을 계속해 보면서 답을 찾아보면 어떻게 될까? 박유하의 페미니즘은 어떤 페미니즘인가? ‘일반 여성 페미니즘’?

참고할 기사: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0906

http://east-asian-peace.hatenablog.com/entry/2015/04/06/095133

2[다])저자는 위안부 비판을 민족주의 비판을 넘어 식민주의와 파시즘 비판의 맥락 속에서 고찰한다. 위안부 비판을 자본주의 비판의 맥락에 놓는다면 어떻게 보일까? 저자가 파시즘을 비판의 초점에 놓을 때 신자유주의, 그리고 자본주의 비판을 초점에 놓는 흐름과 어떻게 접속될 수 있는가? 신보수주의와 사회민주주의가 공유하는 파시즘적 요소들에 대한 비판으로 우리 시대 지배체제의 주요한 얼굴이 드러나는가? 혹은 신자유주의는 파시즘의 현대적 형태인가?


3[부])저자는 파시즘이 풍속을 법적 통제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비판한다. 1987년 대한민국 헌법에서 이러한 요소는 지속하는가?(224) 대한민국에서 침해받아서는 안 될 공중도덕, 사회윤리는 누구에 의해 규정되는가?

참고 대한민국 헌법
제17조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제19조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제21조
1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4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 언론·출판이 타 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제22조
1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


4[부])저자는 위안부연구의 난점으로서 제도학문에서의 젠더 불평등을 지적한다. 비제도 연구에서는 어떠한가?

5[공])재난자본주의론은 재난을 축적의 기회로 삼는 자본주의를 다룬다. 빅 쇼트(Big Short)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와 주택재난(‘체르노빌이 따로 없다’)은 일부 투자가들에게 공매도를 통한 축적의 기회로 활용된다. 나아가 위기와 주식시장 붕괴가 ‘양적 완화’를 통한 새로운 축적의 기회로 활용되었다. 재난, 위기...나아가 슬픔을 국가 및 자본이 재구축의 기회로 삼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파시즘이 약자 회복의 서사라는 저자의 관점도 이와 연관) 그것들이 계급재구성과 혁명의 동력으로 될 수 있는 조건은 어떻게 창출될 수 있는가?

6[부])수난사 속에서 증언의 불안정성의 문제: ‘역사수정주의는 생존자 증언의 불안정성을 증언 부정의 근거로 삼았다.’(271) 이것은 김학의 사건에서 증언의 불안정성을 김학의 무혐의의 근거로 삼은 검찰의 수사기술로 정착된다. 이것은 ‘언어화될 수 없는 것’(278) 혹은 ‘언어화되기 어려운 것’의 문제와도 관련된다.

7[다])제도화의 부정적 결과들(276)은 제도화 자체에 대한 부정/거부라는 태도를 낳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유효한 제도화의 조건에 대한 논의가 아닐까? 대안 제도화의 논의는 이를 바탕으로 전개되어야 하지 않을까?

8[비])302쪽: 홀로여럿인 주체성의 탄생을 “국가가 사회가 이웃이 가족이 해야하는 일을 하지 않고 방기한 백년 가까운 세월” 때문으로 정의하기보다 “국가 사회 가족이 개별주체성 형성에 몸바쳐 온 백년 가까운 세월”로 말해야 하지 않을까?

9[다])3부 4장 전문가 대 대중의 대립. 이 대립에서 전문가의 사회적으로 고유한 역할을 생각해 보자? 현대 사회에서 전문가의 고유한 역할은 대중보다 우월한 지성을 보여주고 대중을 혐오하게 하는 것 아닌가? 그러므로 문제는 전문가처럼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계몽적 엘리트주의 비판)에서 전문가주의를 필요로 하는 현대권력의 구조와 생산양식을 비판하는 것으로 나아가야하지 않을까? <귀향> 논의외에 <82년생 김지영> 논쟁에서도 재현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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