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718~729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19-04-17 16:15
조회
317
문제2- 사유thought를 국가 모델로부터 분리해낼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하는가?
명제4- 결국 전쟁 기계의 외부성은 사유학noology에 의해서도 입증된다.

q: 공리 명제 문제는?

1. 사유학noology
1) 모든 사유를 포괄하는 하나의 사유의 이미지, 즉 사유 속에서 전개되는 ‘국가-형식’과 같은 것이 사유학이 고찰해야하는 대상이다.
2) 이 사유의 이미지는 주권의 두 극에 상응하는 두 개의 머리를 갖고 있다.
① 참된 사유의 제국imperium: 이것은 마법적 포획, 속박에 의해 작동하며, 정초를 놓는다. (뮈토스mythos)
② 자유로운 정신들의 공화국: 이것은 맹약 내지 계약에 의해 진행되며, 입법 조직과 법률 조직을 만들어내며 근거를 정당화해준다.(로고스)
-> 사유의 이미지에 국한시킨다면 진리의 제국과 정신의 공화국은 단순한 은유가 아니다. 그것은 사유를 내부성의 원리 내지 형식 또는 지층으로서 구성하기 위한 조건이다.
3) 이렇게 함으로 사유는, 사유 혼자 힘으로는 결코 가져본 적이 없는 중후함, 그리고 국가를 포함해 모든 것이 사유 자체의 효력 내지는 승인에 의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중심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국가’도 얻는 것이 있다. ‘국가-형식’은 이런 식으로 사유 속에서 전개됨으로써 뭔가 본질적인 것, 즉 전반적 동의를 획득하는 것이다. 오직 사유만이 국가는 당연히 보편적인 것이라는 허구를, 국가를 합법적인 보편성의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려 줄 수 있는 허구를 고안해낼 수 있다. .... 사유로서는 국가에 의지하는 것이 유리하듯이 국가 입장에서도 사유 속에서 전개되어 이로부터 유일한 보편 형식으로서 정당성을 인가받는 것이 유리하다. .. 국가는 사유에 내부성의 형식(민족 정신?)을 부여하고 다시 사유는 이 내부성에 보편성의 형식(절대 정신?)을 부여한다... 철학은 토대를 놓는 역할을 자임한 이래 항상 기존 권력을 찬양하고, 국가의 여러 기구의 원리를 국가 권력의 여러 기관들 속으로 전사해 왔다. 공통감(Common sense), 즉 <코기토>를 중심으로 한 모든 능력들의 통일은 절대화된 국가의 ‘합의’인 것이다.
4) 다양한 사유의 이미지:
① 고대의 제국적 국가에서는 시인이 상의 이미지의 조련사 역할을 담당했으며, 근대 국가에서는 사회학작들이 철학자의 역할을 대체해왔다.
② 오늘날에는 정신분석이 다시 마법적 회귀 속에서 <법>의 사유로서의 보편적 사유의 역할을 차지하려고 한다.
5) 사유는 사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 것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그러면 그럴수록 사유는 그만큼 더 쉽게 우리를 대신해서 사유하고 항상 새로운 사유의 고무원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유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수록 사람들은 그만큼 더 국가가 원하는 쪽으로 순응하여 사유하기 때문이다.

2. 반-사유counterthoughts
1) 공적인 교수에 맞선 “사적 사유자”(바깥의 사유가 문제인데, 내부성의 인상을 강조하는 것한 만족할 만한 표현이 아니다. 또한 다른 이유로, 이런 반-사유가 절대 고독을 증언할지라도 앞으로 도래할 민중과 밀접하게 연결된 고독, 민중을 불러오고 민중을 갈망하는 고독이기 때문이다. )들의 격렬한 사유 행위로서 역사적으로는 단속적으로밖에 등장하지 않지만 역사를 관통해서 동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2) 사유를 바깥과 바깥의 갖가지 힘들과 직접적으로 관련시키는 것, 즉 사유를 전쟁 기계로 만드는 것은 하나의 기표한 계략으로 니체를 통해 이 계략에서 사용되는 엄밀한 절자를 연구할 수 있다.(잠언과 격언)
3) 모든 사유는 이미 하나의 부족으로서 국가와는 정반대의 것이다. 그리고 사유에서 이러한 외부성의 형식은 내부성의 형식과 전혀 대칭 관계에 있지 않다... 대칭은 내부성의 상이한 극들 또는 초점들 사이에 있을 뿐이다. 그러나 외부성의 형식, 즉 항상 자체의 외부에 존재하는 힘 또는 마지막 힘, n번째 역량은 국가 장치의 영감을 받은 이미지와 대립하는 또 하나의 이미지가 아니다. 이와 반대로 이미지와 이 이미지의 사본들을, 모델과 이 모델의 재생산들을.. 파괴하는 힘이다. ... 외부성의 형식은 사유를 매끈한 공간 속에 위치시키며, 사유는 헤아리지 않고 이 공간을 점거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는 중계와 간주곡, 재출발 말고는 달리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재생산 방법을 생각해낼 수가 없다.
4) 전쟁 기계의 문제는 설령 수단이궁핍하더라도 어떻게 중계하는가 하는 문제지 모델이나 기념물을 어떻게 건축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 중계자인 순회적인 민중이지 모델 도시가 이니다.

3. 중계에 의해 작용하는 사유, 사건-사유, 문제-사유, 민중에게 호소하는 사유
1) 사유가 진정 파토스(반-로고스 그리고 반-뮈토스)속에 들어 있다는 의미에서 파토스적인 두 개의 텍스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
① 아르토의 텍스트: 사유는 중심의 붕괴에서 출발해 기능하기 시작하되 형태를 취할 수 없는 것에 의해서만 살아남을 수 있고 재료로부터 단지 다양한 표현의 특질들만을 추출할 수 있을 뿐이며 보편화할 수 없는 독자성과 내면화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기능하면서 순수하게 외부성의 환경으로서 주변적으로만 전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② 클라이스트의 텍스트: 개념은 통제 수단이라고, 즉 말과 언어뿐만 아니라 변용태, 상황, 심지어 우연을 통제하는 수단으로서 중심적인 내부성을 갖고 있다고 비난한다. 그는 이것을 과정과 소송으로서의 사유, 즉 기묘한 반-플라톤적인 대화, ..기묘한 반-대화와 구분한다. 그것은 감정Gemut의 사유로서, 전쟁 기계에서의 장군처럼, .. 즉 순수한 강렬함을 가진 몸체처럼 행동한다고 말한ᄃᆞ.
* 직관은 대상이 있어야 가능하다. 대상이 직관에 주어진다는 것은 대상이 심성(Gemüt)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대상이 심성을 촉발해야 직관이 성립된다. 직관의 이루어짐은 대상에 의한 촉발에 기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직관의 대상은 물자체가 아니라 그 현상이다. 칸트 설명 중 출처 : 독서신문(http://www.readersnews.com)
q: Gemüt와 affect의 관계는?
2) 바로 이러한 감정이 전쟁 기계를 형성한다. 이것은 내부의 형식 속에서 수집되는 대신 중계에 의해 작용하는 사유, 주체-사유가 아니라 사건-사유, 즉 <이것임>, 본질 또는 정리-사유가 아니라 문제-사유, 관청으로 자임하는 것이 아니라 민중에게 호소하는 사유인 것이다.
3) “사유자”가 이런 식으로 화살을 쏠 때마다 국가의 인간이, 적어도 국가의 인간의 그림자나 이미지 같은 것이 나타나 사유자에게 충고하거나 경고하면서 “목적”을 지정해주려고 한다. ... 그러나 이것은 최악의 사태는 아니었다. 최악의 사태는 클라이스크나 아르토의 문장 자체가 결국 기념비적인 것으로 자라잡아 복제를 부추기는 모델, 다른 모델들보다 훨씬 더 교활한 모델이 되어 이 모델에 필적한다고 주장하는 온갖 인위적인 말더듬기와 수도 없는 단순 모방이 쏟아져 나오게 된 것이다.

4. 고전적 이미지 사유의 주체와 유목적 사유의 인종 혹은 부족
1) 사유의 고전적 이미지는 ... 보편성을 주장한다. .. 즉 “보편적 방식”의 지휘 아래 (궁극적?) 존재와 (존재를 우리를 위한 존재로 전환시켜주는 원리로서?)주체라는 이중적 관점에서 홈이 패인 정신적 공간에 온갖 종류의 실재와 진리가 존재한다.
2) 유목적 사유는 보편적인 사유 주체를 요청하는 대신 이와 반대로 독자적인 인종a singular race을 요청한다. 또 모든 것을 포괄하는 총체성에 근거하기 보다는 반대로 스템, 사막, 바다 같은 매끈한 공간, 지평선 없는 환경a horizonless milieu속에서 전개된다. .. 모든 것을 포괄하는 존재의 지평 안에 있는 보편적 주체가 아니라 사막에 있는 하나의 부족인 것이다.
3) 부족으로서의 인종은 억압된 인종으로서만 또는 이들이 감수하는 억압이라는 이름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다. 인종은 열등 인종, 소수 인종으로서만 존재할 수 있다. 지배적인 인종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의 인종은 순수한 혈통이 아니라 지배 체계가 부여하는 불순함에 의해서만 규정된다. 따라서 잡종과 혼혈이야말로 인종의 진정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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