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고원 발제 ~ p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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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or
작성일
2019-06-12 18:02
조회
43
. P875 이 모든 다양한 형태의 국민국가는 실현국가의 모델일 뿐이다 국민이 탄생하는 것을 보면, 제국적 시스템, 봉건제, 도시에 맞서, 활발한 투쟁을 통해 국민에게서 소수민족 현상은 제거되고, 대지와 민중을 전제로 구성된다. 민중적인 것은 어쩌면 타고난 것이겠지만 무조건적으로 그냥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극도로 피비린내 나고 냉혹하기 짝이 없는 수단들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고향과 대지의 <영토의 탈영토화>를, 민중의 <인구의 탈영토화>를 통해 그 흐름 위에서 국민이 형성된다. 그래서 국민은 그에 대응하는 대지와 민중을 확실히 해주는 근대국가는 분리될 수가 없다. ① 맨몸의 노동의 흐름이 민중을 만들어 내고, ② 자본의 흐름이 대지를 만들어 낸다. 간단히 말해 국민, <민족>이라는 것은 집단적 주체화의 조작 그 자체이자 이에 상응하는 예속과정이다 이러한 형태로, 즉 큰 다양성을 동반한 이러한 국민국가라는 형태로 국가는 자본주의 공리계에 의해 실현모델이 되어 간다. 국민은 이데올로기적인 것이 아니다. 이는 추상적 자본의 질적 등질성과 양적 경쟁이 최초로 실현되는, 생동감 있고 정열적인 형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기계적 노예화와 사회적 예속. P876

①노예화는 인간 자체가 기계의 구성 부품이 되는 것으로, 상위의 통일성의 관리와 지휘아래서 인간들끼리 또는 다른 것(동물이나 도구)과 함께 구성 될 때 존재한다. ②예속은 상위의 통일성이 인간을 <외부의 것과 연관된 주체>로 구성할 때 나타난다. 이때 인간은 기계의 성분이 아니다. 기계에 의해 노예화 되는 것도 아닌, 단지 기계에 예속된다.
A. 기계적 노예화
기계적 노예화는 고대의 전제적 사회 구성체와 관련이 있다. 이 경우 사용하는 주체가 아니라 전체를 덧코드화 하는 기계의 부품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우리는 고대 제국을 거대 기계라고 부르고 예를 들어 관개사업에 동원된 사람들이 그러하다.
기계를, 특정한 기능을 갖고 인간의 제어 아래 운동의 전달과 작업의 수행을 위해 움직이는 <고정적 요소들의 결합>이라고 본다면, 인간 기계야 말로 진짜 기계인 셈이다. 고대 국가가 단순 기계였다면 동력 기계의 진짜 승리는 근대 국가와 자본주의이다.
cf) 그러나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외적으로 규정될 수 있는 기술적 기계에 불과하다. 그리고 인간은 기술적 기계에 노예화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회에 예속된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근대 국가는 점점 강력하게 사회에 예속되어 간다. 고대 노예제와 봉건 노예제 역시 이러한 예속 과정이 할 수 있다.

B. 사회적 예속화
일하는 인간이 토지가 아닌 도구나 동물, 기계를 부리고 작동시키며 사용하는 존재로서 관계할 때에 사회적 예속화라고 부른다.자본은 모든 <인간을 주체로서 구성하는 주체화의 점>으로 작용하지만 여기서 자본가는 <자본이라는 사적인 주체성>을 형성하는 <표현 행위의 주체>가 되고 이에 반해 프롤레탈리아는 <불변 자본을 실현하는 기술적 기계>에 예속되는 <언표의 주체>가 된다. 따라서 임노동 체제는 인간의 예속을 전대미문의 지점까지 밀고 나가서, 여전히 인간주의적 외침 속에서 정당화되고 있는 특이한 잔혹을 보여준다. 그들은 “ 우리는 가변자본과 불변자본을 혼동하지 않아” 라고 흔히 말한다. 그런 자본주의가 세계적 규모로 주체화 기획으로 출현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탈코드화된 흐름들의 공리계일 뿐, 이러한 주체화의 상관물로서 <사회적 예속>은, 공리계 자체보다 공리계의 실현모델 속에서 나타난다. 주체화 과정과 그에 상응하는 예속은 바로 국민국가 또는 국민적 주체성이라는 틀 안에서 나타난다.

C. 제 3형태의 기계적 노예화 시대.
국가 자체를 실현 모델로 삼은 공리계 자체는 <새로운 형태의 기계적 노예화 체계>를 발명해 낸 셈이다. 자본주의와 동력기계는 사회적 예속화를 발전시켰지만, 기계의 제3세대라고 할 수 있는 <사이버네틱스와 컴퓨터>는 <인간적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을 기술적 기계 자체의 일부분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화된 노예화 체계를 구성하는 세 번째 세대>를 구성한다고 하겠다. 전면적 노예화 체제를 부활시키고 있다. 여기서의 <인간-기계 체계>는 사용이 아닌, 상호 간의 내적인 소통에 기반한다.
자본의 유기적 구성 면에서 보자면 <가변 자본, 임금>은 노동자의 예속 체제를 규정한다. 그런데 자동화가 되면서 불변자본들의 비율이 커지면서 새로운 노예화 체제가 나타난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잉여가치 자체는 기계적인 것이 되며 이러한 틀은 사회 전체로 확대된다. 제 3형태의 기계적 노예화 체제는 고대적 체제와 달리 인간적 요소의 적극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주체화>와 나란히 가는 그런 노예화 체제이다.

현대의 권력 작용은 억압이야 이데올로기냐의 프레임이 아니다. 오히려 언어, 지각, 욕망, 운동 등을 대상으로 하여 미시-배치를 통과하는 <표준화, 변조, 모델화, 정보>라는 절차를 내포한다. 이는 예속화와 노예화를 동시에 초래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언표 주체를 언표 행위의 주체로 잘못 이해하도록 만드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TV를 사용하고 TV에 예속된다. 기술적 기계(TV)는 언표 주체와 언표 행위 주체 사이의 매개자이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나 TV를 보는 사람들 모두 인간 기계로서 TV에 노예화 된다. 이런 기계적 노예화에는 변형과 정보 교환 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Tv를 보는 것도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것이고 시청자도 착취당하는 사회적 노동자의 일부라는 네그리의 주장도 이해가능하다.
노예화는 국제적 또는 세계적이고, 예속은 국민적이긴 하지만 정보과학이라는 것도 인간-기계 체제로서 국가의 고유물이기에 예속을 국민적으로 국한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사회적 예속>은 실현모델에 기울어지고, <기계적 노예화>는 이 모델 안에서 실현되는 공리계 속에 퍼져나간다. 즉 예속과 노예화는 공존한다.

*공리계와 현재의 상황 p883
온갖 종류의 불확정성과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계수들이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 결정적인 착오를 일으키기 쉬운데, 이러한 착오 때문에 정치가의 예측대로 사태가 진행되기도 한다. 그래서 정치와 공리가 만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과학에서는 좀 다르다. 과학에서 공리론은 실험이나 직관과 대립하는 초월적인 역량을 갖진 않는다.

공리계의 특징 세가지(노마디즘 참고)이다. 1) 공리계는 자신의 암중모색, 실험, 직관의 양태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실험의 폭이나 양상은 미미 충분히 제약된 범위와 형식 안에 제한되어 있다. 2) 공리계는 결정 불가능한 명제에 직면하고, 통제 불가능한 상급의 능력들과 필연적으로 대결(조우)한다. 3) 공리계들은 과학의 첨점을 구성하지 않는다. 차라리 정지점이다. 공리계는 발견된 것을 정리하고 체계화 할 뿐, 그것을 추구하진 않는다. 체계에 담기지 않는 모순적인 것은 찾아내서 배제시킨다.

위대한 공리론자들이라면 과학의 정치가들이 그러할 것이다. 그들은 도주선을 폐쇄하고 새로운 넥섬을 부과하려 하고 과학에 대해 국가 정치를 수행한다. 이런 과학에서는 수학에서 직관주의가 공리론에 맞섰을 때 내세웠던 문제의 계산, 문제 설정적 과학이라는 개념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공리론의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자본주의와 오늘날의 상황은 말 그대로 하나의 동일한 공리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것도 미리 결정되어 있지 않는다. 현재의 여건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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