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계급론 12장 발제문

작성자
eunjin
작성일
2019-07-06 15:06
조회
42
다지원 정치철학 고전읽기 세미나 ∥2019년 7월 6일∥발제자: 강은진
텍스트: 소스타인 베블런,『유한계급론』, 우물이있는집, 12장

12. 종교의례
1. 인격신 숭배의례는 야만적인 문화 및 기질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또 그런 숭배의례의 확산과정이 유한계급 제도와 관련되는 방식과 제도 저변에 작동하는 관련 방식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334)
2-1 경제적 목적에 비추어보면, 정령숭배적인 믿음이나 인격신에 대한 신조는 동일한 심리적 요소이다. 스포츠의 원천을 지배하는 도박의 정령은 종교의례 속에서 만족을 구하는 정신구조로,(335) 스포츠의 성격은 종교적 헌신의 성격으로 변모했다.
2-2. 스포츠 기질이나 도박 기질은 심리적인 요소들을 포함한다. 그 요소들은 불가해한 성향에 대한 믿음이나 사건의 인과적인 진행과정에 대한 초자연적인 힘의 개입 형식과 핵심적인 차원에서 일치하는 신조, 예배 형식을 믿고 따르는 신도를 양산한다.
2-3 정령숭배 관념의 사슬은 이쪽 끝에는 운과 기회와 우연한 필연성을 감지하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본능적인 감각이, 저쪽 끝에는 연결 과정의 모든 단계에 개입하는 완전히 발달한 인격신(성)이 결부됨으로써 완전한 형태를 이룬다.(337) 초자연적인 힘에 대한 믿음이 결합하면, 이쪽에서는 추측된 행운의 기회를 잡는데 필수적인 요건들에 부합하는 행동을 본능적으로 규정하고, 저쪽에서는 신의 불가해한 명령에 어느 정도 종교적으로 복종하는 경향이 동시에 나타난다.
2-4 스포츠기질과 불량배기질은 인격신 숭배의례에 이끌리는 기질과 관계가 있다. 일반인보다 공인된 어떤 신조에 집착하는 경향이 많고, 종교의례에 이끌리기도 쉽다.(338) 대학스포츠의 구성요소 대부분에 깃들어 있는 종교적 열의는 불가해한 섭리를 무조건 숭배하고 그 섭리에 천진난만하고 자족적으로 복종하는 경향을 뚜렷이 드러낸다.(340)
2-5 유사 군사조직은 경쟁적이고 차별적인 비교의 성향을 구체화하고 강조함으로써 인격적인 주인과 하인의 관계를 깨닫고 인정하는 타고난 재능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신앙인은 은총을 동반하는 벌칙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방법을 아는 뛰어난 개인이다.(341)
2-6 약탈습관이 제도를 형성시키는 우세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사회구조는 신분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약탈적인 공통체의 생활양식을 지배하던 규준은 우등한 자와 열등한 자, 고귀한 자와 비천한 자, 지배자와 피지배자,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주인과 노예 등의 관계들을 규정한다.(342)
2-7 지배의 습관이 투사된 두려운 현존재요 불가해한 권능인 인격신에 대한 신조는 세월이 흘러 성숙한 형태로 정형화 되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믿음으로 순화된다. 초자연적인 존재에 투사된 정신적 태도와 적성은 신분체제이 속하는 것이지만, 외견상 평화적인 문화단계에 접어들면서 가부장의 특성으로 간주되기 시작한다.(343) 인격에 대한 충성관계는 약탈 생활양식과 외견상 평화적인 생활양식을 두루 형성하는 인격적인 노예관계의 변종으로 이해될 것이다.
2-8 현대적인 조건들 아래서 경제적 효율성을 최고로 올리는데 필수적인 요건에 부응하려면, 반드시 양적이고 냉엄한 물리력과 인과관계에 입각하여 세계의 진행과정을 이해하는 습관을 구비해야 한다.(346)
2-9 종교의례의 중요성은 그것이 약탈적 사고습관을 동반하는 기질의 부수적 변형의 지표이기 때문에 산업적으로 무용한 특성들의 현존을 시사한다는데 있다. 그것은 일정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정신적 태도가 현존함을 시사한다.(348)
2-10 종교의례가 지닌 직접적인 중요성은 재화의 분배와 소비와 관련하여 공동체의 경제활동을 수정하고 개량한다는데 있다. 신전, 사원, 제복, 제물, 예복같은 의례용 장식품의 소비활동은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목적달성에 이바지 하지 않는다. 과시적 낭비를 위한 품목의 성격을 획득할 수 있다.
2-11 종교의례는 신분체제를 대표하는 사고습관을 활성화 시키고, 산업의 효율적인 조직화를 방해하며 경제적 효율성을 떨어뜨린다.(348) 그럼에도 종교적인 소비의 일반적인 성격을 또 다른 목적을 위한 소비로 도출해볼 수 있다. 재화를 종교적으로 소비하게 만드는 동기와 목적,
2-12 과시적 낭비의 산물임을 강조, 그 옷을 착용한 사람이 산업활동이나 실용적인 직업에 종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시할 수 있다. 과시적 낭비라는 요건과 산업의 흔적이 없는 의례적 정결이라는 요건은 신성한(종교적인) 휴일에 소비되는 의복과 음식에도 적용된다.(350)
2-13 종교생활을 하는 인간의 주체성은 그의 영적인 주권자를 직접 섬기는 노예적인 생활을 통해서 유지될 것이다.(355)
2-14 인간의 끈질긴 종교적 예절감각이 초자연적인 존재의 관심을 자극하는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통해서만 표출되듯이, 종교단체들이 부를 증대시킴으로써만 유한계급의 관점과 사고습관을 많이 습득할 수 있듯이, 성직 생활구조의 종교의례 준칙도 세부적이고 전진적인 변화를 겪음으로써만 다시 복원될 수 있다.(359)
2-15 성자, 천사 등 성직계급보다 더 높은 계급에 오르는 존재들은 '초인적인 대리유한계급'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존재들은 세분화된 신분제도에 따라 순서대로 한 계급씩 승격된다. 신분제의 원칙은 가시적 체계와 비가시적 체계를 모두 아우르는 계급체계 전체를 규정한다.(359)
3-1 종교의례와 그것에 함유된 기질의 특이성 혹은 숭배의례에 포함된 재화와 용역의 소비가 현대사회의 유한계급이나 그 계급을 현대 생활양식의 지표로 만드는 경제적 동기와 맺고 있는 관계는 충분히 고찰될 필요가 있다.(360)
3-2 종교적 기질을 대표하는 특성들은 현대사회의 산업적 효율성을 높이는데 방해가 된다. 효과적인 산업사회라고 불릴 수 있는 공동체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신앙심은 퇴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와 동시에 그 사회의 생활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계급에서는 훨씬 강하게 잔존하고 있다(360)
3-3 (1) 경제상황의 압력을 받지 않는 위치에 있는 본래의 유한계급, (2)그런 압력을 과도하게 받는 하류계급의 범법자들을 위시한 빈민계급이다. 유한계급은 경제적 압력을 받더라도 사고습관을 바꿀 정도로 긴장감을 느끼지 않는다. 반면 빈민계급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만한 여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관점을 습득하여 거기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없다.(361) 그 결과 빈민계급은 일반화된 신분제적 사고습관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그런 사고습관은 개인의 강력한 신분감각과 신앙심으로 표출된다.
3-4 미국 사회에서는 경제력과 지력이 모자란 계급-남부의 흑인들, 하류계급의 이주민들, 농촌주민들 등- 신앙심이 강하고 종교적이다. (쭉~ 미국에서의 계급과 종교의식 관련해 설명 / 중상류층 여성, 상류 남성 등)
3-5 신앙심과 관련하여 금력의 계층화가 이루어진 동기들은 사고습관의 계급적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으로 설명.(370)
4-1 종교적 사고습관은 상대적으로 오래된 문화 속에서 가장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종교적 태도는 조직화된 현대 산업생활과정보다, 약탈적이고 외견상 평화적인 문화의 생활구조에 적합하다.(371)
4-2 유한계급제도는 산업의 진화과정에 의해 배제되고 있는 고대적인 인간성의 전형과 문화의 전형적 요소들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복원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372)
전체 0

전체 1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새책공지] 라클라우‧무페, 『헤게모니와 사회주의 전략』 ― 7월 20일 시작!
overthe | 2019.07.12 | 추천 0 | 조회 81
overthe 2019.07.12 0 81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1 | 조회 478
ludante 2019.02.10 1 478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458
ludante 2019.01.27 0 458
공지사항
비밀글 <정치철학 고전 읽기 세미나> 세미나 참가자 명단 -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27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27
120
[발제공지] 7월 20일(토) 오후 4시, 라클라우‧무페, <헤게모니와 사회주의 전략> 첫 세미나
overthe | 2019.07.09 | 추천 0 | 조회 70
overthe 2019.07.09 0 70
119
유한계급론 12장 발제문
eunjin | 2019.07.06 | 추천 0 | 조회 42
eunjin 2019.07.06 0 42
118
[7/6] <유한계급론>, 13장(317~344쪽) 발제
overthe | 2019.07.06 | 추천 0 | 조회 37
overthe 2019.07.06 0 37
117
14장 발제문
july123 | 2019.07.06 | 추천 0 | 조회 33
july123 2019.07.06 0 33
116
7.6. <유한계급론>> 마지막 세미나 11~14장 공지
qjwskan | 2019.07.01 | 추천 0 | 조회 49
qjwskan 2019.07.01 0 49
115
유한계끕론 9장 발제문
july123 | 2019.06.22 | 추천 0 | 조회 71
july123 2019.06.22 0 71
114
유한계급론 10장 발제문
qjwskan | 2019.06.22 | 추천 0 | 조회 74
qjwskan 2019.06.22 0 74
113
[6/22] <유한계급론>, 8장(186~207쪽) 발제
overthe | 2019.06.22 | 추천 0 | 조회 80
overthe 2019.06.22 0 80
112
6. 22. 예정 <유한계급론> 8~11장 세미나 공지
qjwskan | 2019.06.11 | 추천 0 | 조회 104
qjwskan 2019.06.11 0 104
111
<유한계급론> 7장 발제문
eunjin | 2019.06.08 | 추천 0 | 조회 71
eunjin 2019.06.08 0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