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9/1 『네트워크의 군주』 6장 의문들

작성자
bomi
작성일
2019-09-01 09:37
조회
414
『네트워크의 군주』 6장 의문들

A 관계주의와 상관주의

*비환원의 원리>
환원 여부가 존재(객체, 행위자)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
존재는 환원될 수도 있고, 환원되지 않을 수도 있다.

*상관주의의 문제>

세균이 결코 아무것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논점은 중요한 라투르적 주제다. - 라투르의 관계주의 (270)

라투르가 개진하는 행위자들의 민주주의는 관계들에 대한 부당한 독점권을 인간에게서 박탈하는 데 동원되는, 내가 아는 한, 최선의 수단이다. 단지 인간과 세계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무엇이든 간에 어떤 두 행위자 사이의 관계가 제기하는 문제가 있다. (271)

*관계주의란>

라투르가 행위자를 그것이 맺고 있는 관계들로 정의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행위자는 어떤 순간에도 완전히 현실화하면서 현재 자신이 맺고 있는 동맹들의 도식에 아무 유보도 없이 기입된다. (271)

두 행위자가 관계('명제')를 맺으려면 그 행위자들은 서로 관련되도록 존재해야 한다. 더욱이 그 행위자들이 존재한다면 그것들은 성질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그것들은 서로 아무 차이도 없이 단조로운 덩어리일 것이기 때문이다. (275)

파스퇴르-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데, 오히려 자신이 수정하고 변형하고 교란하며 창조하는 모든 것과 결부된 파스퇴르만 존재할 뿐이다. (276)

*관계주의적 우주 모형과 관련한 두 가지 문제>

1) 행위자의 미래를 다루지 못한다.
왜냐면, 관계주의는 행위자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설명하지 않으므로
2) 행위자의 현재를 다루지 못한다.
왜냐면, 관계주의는 행위자가 자신을 부각하는 동맹들의 바깥에서 실재적인 것이 되도록 용납하지 않으므로 (277)

라투르는 여전히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 문제는 현실적인 것을 관계적인 것과 동일시한다는 점이다. (?) (278)

*행위자의 구성 요소와 동맹 사이의 근본적인 비대칭성 1>

'나'는 확실히 수많은 요소로 구성된 방대한 동맹이다. 하지만 내가 내부적 구성 요소들에 의존한다는 사실에는 나의 외부적 관계들에 대한 의존성이 수반되지 않는다. 나는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지만, 내 동맹자들이 없더라도 매우 잘 존재할 수 있다. 이 동맹자들이 결국 나를 형성할 것이지만, 그들이 형성하고 있는 것은 이전에 내가 맺은 일단의 동맹이 아니라 바로 나다. (280,281)

행위자는 방화벽인데, 자신의 구성 요소들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은 변화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면서 주변 환경이 블랙박스에 너무 쉽게 진입하지 못하게 한다. (281)

*관계들은 사물을 철저히 규정하지 않고 오히려 사물에 의존한다. 2 (?) (282)

*새로운 객체 모형; 기이한 실재론 (?) >

객체는 자신의 관계들로 정의되지 않는데, 오히려 객체는 우선 관계들을 맺는 것이어서 객체의 동맹자들은 결코 그 객체의 광석을 완전히 캐낼 수는 없다. (282)
객체는 관계를 맺으면서도 관계에서 물러서 있고, 게다가 객체는 구성 요소들로 구성되지만 자신의 구성 요소들을 넘어선다.
사물은 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상한 종류의 진공 안에 존재하면서 다만 부분적으로 그 진공에서 벗어나 관계를 맺는다.
객체는 잠재적인 것이 아니라 순전히 현실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 현실태는 다른 사물들과 맺고 있는 일단의 관계로 규정되지 않는다. (283)

*플라즈마 plasma (?) >

"형상화되지 않은 다른 여러 현상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사회적인 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 나는 이 배경을 플라스마라고 부르는데, 말하자면 이것은 아직 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았고 아직 측정되지 않았고 아직 사회화되지 않았고 아직 계측학적 연쇄에 연루되지 않았으며 아직 다루어지거나 조사받거나 동원되거나 파악되지 않은 것이다." (284, 285)

라투르의 플라스마는 ... 앍려진 모든 변화와 운동을 이으키는 원인이다. (285)

B. 한겹 행위자와 네겹 행위자

1) 객체 자체의 내부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라투르는 행위자를 그것의 관계들과 구별하지 않는다.

관계들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물을 철저히 규정하지 않으므로 동맹들의 총합으로 정의될 수 있거나 심지어 가능한 동맹들의 총합으로 정의될 수 있는 사물은 하나도 없다. (288,289)

집 자체는 확실히 자신의 내부에서 이루어진 관계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관계들은 외부에서 맺어진 관계들과는 다른 지위를 갖는다.
여기서 나는 외재적 관계만 인정하는 사람에게 동의한다. 아무것도 다른 것을 포함할 수 없어서 모든 객체는 서로에게 외부적이다. (289)

2) 고찰해야 하는 두 번째 균열이 있다: 라투르는 행위자를 그것의 그것의 성질들과도 구별하지 않는다. (291)

*지향적 객체; 감각적 객체

>> (?)
객체는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들과 다른 것으로서 불가사의한 심연으로 물러서 있음을 진즉에 알았다. 그런데 이제 객체는 자신의 성질들과도 다르므로 세계의 바로 그 표면에서 드라마를 전개한다.
라투르가 행위자들 사이의 간극들로 연출하는 참으로 멋진 곡예는 이제 객체 자체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추가적 매개에 대한 요구에 직면한다. 이 매개는 두 가지 방향으로 일어난다. (293)
객체는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들과 다르다는 점과 객체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성질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객체의 두 가지 기본적인 균열이 발생한다. 객체는 네겹이 되는데, 말하자면 여전히 알 수 없는 플라스마가 연결하는 잎들이 달린 행운의 클로버가 된다. (294)

C 물질과 관계들의 형제단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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