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9.10.3] [신간] 인류에게 공통의 언어가 있다면 / 박상현 기자

보도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19-10-07 15:52
조회
144


[연합뉴스 2019.10.3] [신간] 인류에게 공통의 언어가 있다면 / 박상현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yna.co.kr/view/AKR20191003072500005


국제 공용어인 에스페란토를 창안한 폴란드 안과 의사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1859∼1917)가 남긴 연설문과 논문, 편지를 엮었다.

자멘호프는 유럽 9개 언어에서 공통점을 뽑아 '희망하는 사람'을 뜻하는 에스페란토를 만들었다. 그는 인류가 알파벳이나 음악 부호를 공유하듯, 공통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었다.

국제어가 민족어를 말살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쉬운 국제어 덕분에 외국어를 배우려고 비생산적으로 투자하는 시간을 실질적인 학문에 쓴다면 엄청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반박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종족이나 언어, 종교 또는 사회계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타인을 탄압하고 공격한다면 나는 그러한 행위들이 야만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한다.

출판사 갈무리는 이 책과 함께 율리오 바기가 에스페란토를 소재로 쓴 소설 '초록의 마음'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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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공통의 언어가 있다면』 |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 지음 | 최만원 옮김 | 갈무리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