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7절 발제(162-167)

작성자
coosh83
작성일
2019-10-19 23:55
조회
47
들뢰즈, 차이와 반복
1장 7절 차이의 문제에서 결정적인 것 : 허상과 허상의 저항(p.162~p.167)

● 플라톤주의의 전복
- 차이의 사태 안에서 구별되는 사물과 존재자들의 동일성이 급진적으로 파괴되는 과정을 거쳐야 차이는 재현되거나 매개되지 않고 그 자체로 사유될 수 있음.
- 플라톤주의는 ‘사물 자체(이데아)’와 허상들 사이에 구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여김
→ 플라톤주의는 차이를 그 자체로 사유하는 대신 차이를 어떤 근거에 관련짓고 같음의 사태에 종속시키고, 신화적 형식을 통해 매개를 도입
- 플라톤주의를 전복한다는 것은, 원본의 우위를 부인하며, 원형의 우위를 부인하고, 허상(시뮬라크르)과 반영들의 지배를 찬양한다는 것.

● 영원회귀
- 영원회귀는 각각의 사물이 오로지 되돌아오는 가운데 실존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함.
- 영원회귀는 사물이 무한히 많은 모사들의 모사이고, 때문에 원본, 기원이 존속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 –> 영원회귀의 ‘패러디’의 성격
- 허상은 영원회귀가 존재하고 되돌아오게 함.
- 영원회귀가 존재(비형상적인 것)의 역량일 때, 허상은 존재자의 참된 특성, 형상임.
- 사물들의 동일성이 와해될 때, 존재는 일의성에 도달하며, 차이나는 것의 주변을 돌아다님.

● 허상으로서의 상징
- 존재하는 것, 되돌아오는 것은 선행의 동일성을 지니는 것이 아니고, 사물은 자신을 찢는 차이로 환원되고, 차이 안에 함축된 모든 차이를 통과하며, 그 차이들로 환원됨.
- 이런 의미에서 허상은 상징 자체인데, 다시 말해 허상은 자신의 고유한 반복 조건들을 내면화하는 기호임.
- 허상은 원형의 지위를 박탈하지만 사물 안에서 어떤 구성적 성격의 불균등성을 포획함.

● 영원회귀의 기능과 본성상의 차이
- 영원회귀의 기능은 평균적 형상과 우월한 형상들 사이에 어떤 본성상의 차이를 확립하는 데 있음.
- 하지만 본성상의 차이는 영원회귀에 대한 평균적인 이해들(부분적 순환 주기들, 혹은 대략적이고 근사한 형태의 회귀로 보는 관점)과 정언적 이해 사이에도 존재함.
∵ 자신의 역량 전체 안에서 긍정될 때 영원회귀는 정초-근거의 설립 허용 X
오히려 영원회귀는 근거 전체를 파괴함. 근거는 원본과 파생물, 사물과 허상들 사이에 차이를 두는 심급이기 때문
- 영원회귀를 통해 우리는 근거와해(바탕의 진화 과정의 마지막 국면)를 목격하게 됨.

● 근거와해
- 매개되지 않은 바탕의 자유
- 모든 바탕의 배후에 있는 어떤 바탕의 발견, 무-바탕과 탈-근거의 관계, 비형상적인 것과 우월한 형상의 직접적 상호 반영임.

● 플라톤주의를 전복하는 플라톤
- 플라톤이 생각했던 변증술의 최고 목적은 ‘차이를 만든다’는 데 있는데, 사물과 허상, 원형과 모상들 사이에 있지 않은 것은 오직 차이뿐임.
- 플라톤은 영원회귀를 카오스에 대립시켰는데 카오스가 모순적 상태이고 바깥으로부터 어떤 질서나 법칙을 받아 들여야 하는 것처럼 생각했기 때문
- 그러나 니체가 말하는 것처럼 카오스와 영원회귀는 서로 다른 두 사태가 아님.
- 소피스트는 모순의 존재자(비-존재자)가 아니라 오히려 모든 사물을 허상의 상태로까지 끌고 가는 자, 허상의 상태 안에서 사물들 전체를 운반하는 자임.
- 플라톤은 플라톤주의를 전복하는 최초의 인물인데 플라톤의 『소피스트』의 결말
에서 차이는 자리를 바꿈.
- 이야기에서는 허상의 깊이를 천착하여 그것은 원본이나 원형으로부터 구별해내는 것이 불가능함을 증명함.
- 이방인에 의해 정의된 소피스트는 소크라테스 자신과 구별 불가능하다. 그는 반어적인 모방자이며, 물음과 문제들을 통해 나아감
- 그래서 차이의 각 계기는 선별, 반복, 근거와해, 물음-문제 복합체 등과 같은 자신의 진정한 형태를 발견해야 함.

● 재현의 요소 개념들
- 재현의 요소 개념들은 가능한 경험의 조건들로 정의되는 범주들이지만, 그것은 실재에 적절하지 않게 너무나 커서 감성론은 두 영역으로 쪼개짐
- 한 영역은 감성적인 것에 대한 이론이며, 실재에서 가능한 경험과 합치하는 것만을 보존
- 다른 영역은 미에 대한 이론인데 감성적인 것에 대한 이론에 반영되는 것만을 실재의 실재성으로 받아들임.
- 하지만 우리가 실재적 경험의 조건들을 규정한다면 모든 것은 달라지는데, 실재적 경험의 조건들은 조건화되는 것보다 더 크지 않으며, 범주들과는 본성상의 차이를 지닌다.
- 여기서 감성론의 두 가지 의미가 섞여 하나가 되는데, 즉 감성적인 것의 존재가 예술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동시에 예술작품은 경험이나 실험으로 나타남.
- 재현은, 동일성의 형식에 머물기 때문에 또 보이는 대상과 보는 주체라는 이중의 관계 아래 머물기 때문에 비판받는다.
- 동일성은 각각의 부분적 재현 안에 보존된다기보다 본연의 무한한 재현 전체 안에 보존됨.

● 무한한 재현
- 무한한 재현은 관점들을 중복하고 그것들을 계열에 따라 유기적으로 조직하나 무위에 그침
∵ 이 계열들은 여전히 하나의 세계에 수렴된다는 조건에 종속
- 무한한 재현은 형태와 계기들을 계속 증식하고 그것들을 자기 운동 능력을 지닌 원환들을 통해 유기적으로 조직하나 무위에 그침
∵ 이 원한들은 단일 중심을 지니고 유일한 중심은 의식이라는 거대한 원환의 중심

● 허상에 관하여
- 현대 예술작품은 서로 교대하는 계열들과 원환적 구조들을 발전시킴
- 중요한 것은 계열들의 발산, 원환들의 탈중심화, ‘괴물’임.
∴ 원환과 계열들 전체는 형상을 띠지 않는 카오스임. 근거가 와해된 이 카오스는 그 자신의 고유한 반복, 자신의 재생산 외에는 다른 ‘법칙’을 갖지 않으며, 이 반복과 재생산은 발산하고 탈중심화하는 것의 전개 속에 이루어짐.

- 사물의 동일성은 발산적 계열들 안에서 와해되고, 읽는 주체의 동일성은 중심을 이탈한 원환들 안에서 와해됨.
- 그러나 각 계열은 다른 계열들의 회귀 안에서 실존하기에 상실되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은 허상이 됨.
→ 이 때 허상은 단순 모방이 아니라 원형이나 특권적 위치라는 생각 자체를 전복하는 행위

- 허상은 어떤 즉자적 차이를 포괄하는 심급, 두 개 이상의 발산적 계열들을 포괄하는 심급
- 재현이 동일성을 요소로, 유사한 것을 측정 단위로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허상 안에 나타나는 순수한 현전은 ‘계속되는 불일치’를 측정 단위로 함. (다시 말해 어떤 차이의 차이가 언제나 그 순수한 현전의 직접적이고 무매개적인 요소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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