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62~372.

작성자
coosh83
작성일
2019-12-08 02:27
조회
127
p.362~372.
6절

여덟 번째 공준: 결과로서의 앎

● 문제들과 문제들의 상징적 특성들
- ‘문제들을 만드는’ 것은 바로 기호들이고, 이 기호들은 어떤 상징적 장에서 개봉됨.
∴ 인식능력들/감성의 역설적 사용은 이념들에 의존.
- 이념들은 인식능력들을 일깨우는 한편, 인식능력들의 역설적 사용에 의존하고, 그 자신이 언어에 의미를 제공.

● 배움, 본질적 학습의 두 측면
- 이념을 탐험한다는 것 = 인식능력들을 초월적 실행으로 끌어올린다는 것
∵ 배우는 자는 실천적이거나 사변적인 어떤 본연의 문제들을 구성하고 공략하는 사람

● 첫 번째 측면
- 배움은 문제(이념)의 객체성과 마주하여 일어나는 주관적 활동들에 부합하는 것
- cf. 앎 : 개념의 일반성을 지칭하거나 해들의 규칙을 소유한 평온한 상태. (원숭이 상자 실험의 경우. 원숭이들은 오류를 줄이는 것이지 해의 ‘앎’이나 ‘진리’를 소유하는 것은 아닌 시기가 도래)
- 궁극적 진리는 의미를 구성하는 발생적 계열들의 산물에 해당하거나 단지 원숭이 머리 속에서만 일어나지 않는 어떤 발생의 결과
- 배운다는 것은 이념을 구성하는 보편적 관계들과 관계들에 상응하는 독특성들 안으로 침투하는 것. (수영을 배운다는 것: 신체의 특이점들을 객체적인 이념의 독특한 점들과 결합하여 문제제기의 장을 형성한다는 것)
- 문제제기적 이념들은 자연의 마지막 요소이자 미세 지각들의 대상, 의식 이하 차원의 대상.
- 배움은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자연과 정신 사이에 깊은 공모 관계를 수립하는 것

배움의 의미

● 배움의 두 번째 측면
- 베움의 두 번째 측면에서 볼 때, 배우는 자는 인식능력을 초월적 실행으로 끌어올림
- 감성 안에서 그는 감각밖에 될 수 없는 것을 파악하는 이차적 역량을 분만시키려 노력.
- 하나의 인식능력에서 다른 하나의 인식능력으로 폭력이 전달되지만, 이 폭력은 각각의 인식능력이 지닌 비교 불가능성 안에서 다름을 포괄함.

● 방법과 교양
- 방법은 모든 인식능력들의 협력을 조정하는 앎의 수단이며 어떤 공통감의 표출이거나 어떤 자연적 사유의 실현으로서 어떤 선한 의지를 전제함. 이 의지는 사유 주체가 ‘미리 숙고해서 내린 결정’에 해당함.
- 반면, 교양은 배움의 운동, 비자발적인 것의 모험임. 이 운동과 모험은 어떤 감성, 어떤 기억, 그리고 나중에는 어떤 사유 등을 여기에 필요한 모든 폭력들을 통해 차례로 엮어가고, 마침내 니체가 말한 것처럼 바로 “일군의 사유자들의 훈련”, “정신의 훈육”으로 귀결됨.

● 배움에 관하여
- 배움은 단지 앎과 무지 사이의 중간단계, 무지에서 암으로 이르는 활력에 찬 이행에 불과.
- 이와 반대로, 배움을 무한한 과제로 보는 것은 소용이 없는 일임. 예를 들어, 학습은 미로 속에 빠진 쥐의 상황을 전락하는 반면, 동굴 바깥의 철학자는 그 결과(앎)만을 취하여 초월론적 원리를 끌어냄 (심지어 헤겔조차 절대지로서의 앎의 이상에 종속될 뿐임.)

● 플라톤에게 있어, 배운다는 것
- 영혼의 초월론적 운동이고, 이 운동은 앎이나 무지로 환원될 수 없음.
- 사유의 초월론적 조건들은 앎이 아니라 ‘배움’을 기초로 조성됨
- 플라톤이 이 조건들을 본유성(창조의 요구들의 관점에서 사유의 선한 본성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상기의 형식을 통해 규정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
- 그리하여 사유 안으로 시간이 도입되지만 여기서의 시간은 순수사유의 시간 혹은 권리상의 조건에 해당하는 시간.
- 상기가 그 기억되어야 할 것을 발견하는 것은 학습의 특별한 내용 속에서임. 다시 말해 상기의 대상은 본연의 물음과 문제들 속에, 곧 이념 속에 있음.
- 플라톤의 학습 이론 전체는, 막 태어나고 있는 독단적 이미지에 의해 훼손된 수정, 덧칠 자국으로 기능하거나 이론 자체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어떤 무-바탕을 자극하고 불러들임.

● 들뢰즈가 말하는 앎
- 참고 : 원본 『메논』에서의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탐구/배움은 모두 상기임
- 새로운 메논은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임.
- 앎은 어떤 경험적 형태, 경험의 단순한 결과에 지나지 않지만, 배움은 초월론적 구조임
- 이 구조를 통해 차이와 차이, 비유사성과 비유사성이 서로 매개됨 없이 하나로 묶이고 시간은 사유 안으로 도입됨.
- 여기서의 시간은 텅 빈 시간 일반의 순수 형식(신화적 과거나 신화적 현재가 아님)

● 여덟 번째 공준 : 앎
- 앎의 공준은 단순한 결과 안에 다른 공준을 요약하고 집약하는 일만 할 뿐임.

공준들의 요약 : 차이와 반복의 철학을 가로막는 장애물로서의 공준들

- 각각의 공준은 언제나 2가지 형태를 지니는데 이는 그것이 한번은 자연적인 공준이고 한번은 철학적 공준이기 때문이며, 한번은 임의적인 사례들을 통해 등장하고 다른 한번은 전제되고 있는 본질을 통해 등장하기 때문.
- 이 공준들은 모두 함께 사유의 독단적 이미지를 형성함
- 이 공준들은 재현 안의 같음과 유사성의 이미지를 통해 사유를 압살해버리지만, 이 이미지가 가장 심층적인 수준에서 훼손하는 것은 사유하기의 의미에 있음.
- 이 이미지는 차이와 반복, 철학적 시각과 재시작이라는 두 가지 역량을 소외시키면서 사유하기의 의미를 왜곡함.
- 사유하기의 활동은 본유성이나 상기 안에서 가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유의 생식성 안에서 분만되는데, 이런 사유는 이미지 없는 사유이다.
1) 원리의 공준 혹은 보편적 본성의 사유라는 공준
2) 이상의 공준 혹은 공통감의 공준
3) 모델의 공준 혹은 재인의 공준
4) 요소의 공준 혹은 재현의 공준
5) 부정적인 것의 공준 혹은 오류의 공준
6) 논리적 기능의 공준 혹은 명제의 공준
7) 양상의 공준 혹은 해들의 공준
8) 목적이나 결과의 공준, 앎의 공준

4. 차이의 이념적 종합

1절
이념 : 문제제기의 심급

● 이념들은 본질적으로 문제제기적이다.
- 이성을 정당하게 사용할 때 ‘규제적’이라고 불리고 이 규제적 사용에 따를 때 이념들은 참된 문제들을 구성하거나 정당한 근거를 가진 문제를 제기함.
- 이념들은 그 자체로 문제를 제기하고 설정함

● 칸트적 의미에서 이성과 지성
- 이성만이 일련의 대상과 관련된 지성의 행보들을 어떤 전체 안으로 통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문제를 제기하거나 구성함.
- 지성은 이러저러한 대상에 관계하는 경험적이고 부분적인 물음이나 탐색들에 사로잡혀 여기저기서 결과나 대답들을 획득하긴 할 것이지만 이것들은 어떤 ‘해’를 구성하지는 못하는데, 왜냐하면 모든 해는 문제를 전제하기 때문
- 다시 말해 해가 있기 위해서는 체계적 장이 있어야 하고, 그 결과 이제는 대답들이 정확하게 어떤 해의 경우들을 형성해야 함.

● 칸트가 언급하는 이념들
- 이념들은 “해답없는 문제들”
- 참된 문제들이야 말로 이념들이고, 이런 이념들 ‘자체’는 해결된다고 해서 제거되는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이념들은 해의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고, 조건이 없으면 해는 존립할 수 없음. - 이념은 지성의 개념들에 관련해서만 정당하게 사용되지만, 지성의 개념들은 오로지 문제를 제기하는 이념들에 관련되는 한에서만 정당하게 사용될 수 있음.
- 그러나 거꾸로 지성의 개념들은 오로지 문제를 제기하는 이념들에 관련되는 한에서만 충만한 실험적 사용의 근거를 발견함.

● 대상과 문제들
- 문제들은 객관적 가치를 지니고, 이념들은 어떤 점에서 대상을 지니고 있음.
- ‘문제제기적’이란 말이 가리키는 것은 중요한 종류의 주관적 활동일 뿐만 아니라 이런 활동들이 공략하고 있는 객관성 그 자체의 차원을 의미
- 경험 바깥의 대상은 오로지 문제제기의 형식을 통해서만 재현될 수 있는데, 이것은 이념이 실재적 대상을 지니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다만 문제로서의 문제가 바로 이념의 실재적 대상임을 뜻한다.

● 이념의 대상
- 칸트가 지적하는 것처럼 이념의 대상은 재현되는 어떤 대상이다. 칸트에게 있어 문제로서의 이념은 객관적 가치와 미규정적인 가치를 동시에 가짐
- 미규정성 : 전적으로 실증적인 어떤 객관적 구조를 이루고 있고 지평이나 초점의 자격에서 이미 자각 속에서 활동하고 있음. 우리는 규정되지 않은 대상, 이념안의 대상에 힘입어 다른 경험의 대상들을 재현하는데, 이 때 이념은 그 대상들에 어떤 최대치의 체계적 통일성을 제공함. 미규정성은 이념의 객관적 계기이지만 첫 번째 계기에 불과한데, 왜냐하면 이념의 대상은 간접적으로 규정 가능해지기 때문.
- 이념의 대상은 자신이 통일성을 부여하는 경험적 대상들과의 유지를 통해 규정 가능하지만 이 때 그 경험적 대상들은 자신들 사이에서 유지되는 관계들을 중심으로 이념에 어떤 ‘유비적인’ 규정을 제시함.
- 마지막으로 이념의 대상은 무한하고 완결성을 띠는 규정을 이상으로 함
∵ 이념의 대상이 보장하는 것은 지성적 개념들의 종별화이고, 바로 이 종별화에 힘입어 지성적 개념들은 점점 많은 차이들을 포괄하는 가운데 무한한 연속성의 장을 거느리게 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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