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0.01.28] [신간] 조형예술의 역사적 문법·득음 /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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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20-02-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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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0.01.28] [신간] 조형예술의 역사적 문법·득음 / 박상현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8077600005


오스트리아 출신 미술사학자이자 문화재 전문가인 알로이스 리글(1858∼1905)이 발표하지 않은 원고를 묶어 펴낸 단행본.

그가 다룬 조형예술은 회화·조각·건축·공예를 아우르는 용어로,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을 두루 지칭한다. 그는 특정 시대를 관통하는 예술의지가 있다면, 시대마다 조형예술의 독특한 문법도 존재한다고 봤다.

이러한 생각은 미술사가 일관된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고, 모든 시기 예술작품이 고유하고 대등한 예술의지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견해로 나아갔다.

저자는 서양미술 역사를 자연을 미화하는 시기, 자연을 정신화하는 시기, 예술 자체를 위해 자연과 경쟁하는 시기로 분류한다. 이는 각각 고대·중세·근대에 해당한다. 예술 목적은 고대에 사용, 중세에 종교적 표상, 근대는 장식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역자인 정유경 박사는 해제에 "리글의 이론에는 모순되는 다양한 요소들이 공존하지만, 20세기 후반에 발터 벤야민이 소외된 역사적 시기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해석한 리글의 방법론을 높이 평가하면서 재조명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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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예술의 역사적 문법』 | 알로이스 리글 지음 | 정유경 옮김 | 갈무리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