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2020.07.03] [노 땡큐] 녹색의 가치 / 김보경 출판인

서평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20-07-10 20:54
조회
43


[한겨레21 2020.07.03] [노 땡큐] 녹색의 가치 / 김보경 출판인


기사 원문 보기 :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8915.html


오늘날 생태주의는 어느 때보다 시대의 정신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것이 우리 사회 가장 밑바닥의 삶과 만나야 한다는 방향은 잃어가는 듯하다.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의 저자이자 세계생태론을 주장하는 제이슨 W. 무어는 “21세기의 계급투쟁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적잖게 진전될 것이다. 식량이란 무엇인가? 자연이란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미 자본주의가 ‘환경주의’조차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가 어떻게 세련되게 만드는지를 목격해왔다. 이제 생태주의가 마주한 질문은 인간과 자연을 대립시키는 방식이 얼마나 매끄럽게 자본의 책임을 피해가는지, 그리고 거기에 어떻게 생태주의가 의도치 않게 협조하는지를 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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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 제이슨 W. 무어 지음 | 김효진 옮김 | 갈무리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