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 세미나 기록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20-08-22 22:11
조회
439
1. 근황토크

공통도시 :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순천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 위협적. 며칠 사이에 코로나를 피부로 느끼고 있음.

절대민주주의 : 서울에서도 확진자 다수. 나들이 계획에 차질. 집콕 중. 낮과 밤이 바뀜. 종의 집 시청 완료. 기묘한 이야기 시청 완료.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 시청 중. 기묘한 이야기 - 외계인이 러시아 공산당과 연결된다는 이야기. 80년대가 배경.

제국기계 : 물을 사먹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먼지 때문에 숨을 못 쉬겠다.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을 못 만난다. SF 영화 속 상황이 올 것 같다는 공포심. 세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위기감. 지금은 확실하게 등에 지고 살고 있는 느낌. 예민해지고 있다. 자기도 모르게. 전땡땡 사회적 정신병자. 그런 여러가지 병리적 현상. 후유증에 대해서 연일 나옴. 이 시대를 살기 쉽지 않구나. 정신을 가다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 압박감을 느끼며 살고 있다.

예술인간 : 출판 직전인 <폭력의 진부함> 원고를 읽었다. 자기 자신의 성장 과정을 성추행의 역사로서 재구성하고, 자신의 독서체험, 영화감상체험, 유럽에서 살았던 생활체험 속에서 성차별주의, 성추행이나 폭력이 어떻게 전개, 진행되고 있는지를 미세한 시각으로 훑었음. 남성은 감각하기 힘든 부분들. 그 감각을 일깨워주는 좋은 독서였다.

스파르타쿠스 : 유튜버 중에 이모르라는 유튜버가 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연 중에 대부분이 성폭력 사연. 성폭력이 일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함.

촛불 : 전광훈 이전과 이후 세계가 다르다. 새벽이 스토킹 중.

2. 세미나

미네르바 : 22~23쪽 지도. 한반도, 일본, 태국이 유럽에 의해 식민화되지 않았음. 그러나 한반도는 일본의 식민지였으므로 서구의 직접적 영향권. 일본은 문화적으로 서구와 비슷. 직접적 현실로서는 이런 지도가 나온다. 유럽이 엄청난 영향력을 근대에 들어와서 미쳤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지도. 엄밀히 말하면 서유럽.

생명의 그물 : 스피노자 자연상태 시민상태로 구분. 자연상태는 홉스가 이리와 이리의 전쟁상태로 규정. 갈등이 해결 안 되는 무정부 상태. 당시 유럽인들의 공식.

비유물론 : 유땡땡. 도시에 대한 유튜브. 하수구로서 질병을 막는 데 성공한 사례. 도시구조를 바꿈. 코로나 이후에도 도시 구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공간이 코로나 같은 전염병으로 이해 개인화될 수 있는데 그 공간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규모가 커지는 방식으로 도시가 발저되어갈 것 같다. 코로나를 죽여 없애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도시개발이 가능하다고 봄.

존재의지도 : 콜롬버스 내용 매우 흥미로웠다.

푸코와맑스 : "저렴화"라는 말이 이 책에서 갖는 의미는 통념과 다르다. 값을 매기는 행위 자체를 저렴화의 방법으로 일단 사고를 하고. 정치경제학에서 "가치화"라는 것을 저렴화가 통과해가는 회로로 생각하고 있다. 두 번째로 가치화, 값을 매기는 데 그 값이 낮아지는 쪽으로의 변화를 저렴화라고 본다. 이 두 가지 의미가 있다. 가치화할 수 없는 것의 가치화라고 하는 것이 저렴화의 중요한 요소이다. 의사파업. 의사도 노동자인 것은 맞다. 의사가 자본가인 경우가 많고. 소규모 병원은 간호사 한두 명이 고용을 하고 자기가 치료행위를 담당. 자본가이면서 노동자인 의사도 많다. 대학병원이나 규모 있는 병원을 생각하면 의사는 노동자. 정원 늘리지 말라. 변호사들도 비슷한 태도를 보인다. 정원을 늘리게 되었을 때 소득기회가 줄어들고,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소득 양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정원을 늘릴 수 있다. 의사가 너무 저렴해지면 의료라고 하는 게 싸게 될 가능성은 늘어난다. 집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는 집에 대한 공급을 늘리지 않는 것이 집값을 유지하는 방법인 것처럼. 공급을 축소시킴으로써 자신의 능력 혹은 재산의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려고 하는 경향이 상품사회에서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든다. 부동산과 의료를 수평면에서 비교를 하였는데 의료행위는 공공행위다. 학교나 병원을 짓는 것은 똑같이 영리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영역이다. 주거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성을 강화시켜서, 국유화를 한다거나. 사립학교와 공립학교가 구분되어 왔었고, 교육의 질이나 그런 것은 점점 더 사적 이익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책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의료는 영리병원을 따로 만들어서 영리 자체를 공식화시키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다. 저항에 부딪혀서 진척이 안 되고 있는 상태에 있다. 영리 병원은 자본가들의 문제다. 투자를 하려는데 영리를 취할 수 있는 병원에 투자하고 싶다는 욕망의 표현이다. 의료파업은 특수 노동자들이 자기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몸부림이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저렴화라는 말을 양의적으로 생각한다면 의료비용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비싸다. 그것을 의료보험이라는 공영 제도를 통해서 비싼 의료비용을 낮추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보험이 미국처럼 축소되고 의료보험이 민간화되어간다면 의료비용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폭증할 것. 그렇기 때문에 의료비용의 측면에서 보험을 괄호 쳐넣고 보면 비용은 고비용으로 설정됨. 만약에 의사 수가 늘어나서 의료서비스 공급이 대폭 확충된다면 의료비용은 일정하게 저렴해질 수 있을 것. 국민들의 이익은 정원 수를 늘리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할 것. 국민의 이해관계와는 부딪힐 것. 한의를 미신으로 치부하는 것도 과학에 대한 특수한 입장, 특수한 과학을 보편과학을 주장하는 것. 지지를 받기 어려운 파업이다. 더구나 코로나 정세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더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음식과몸 : 의사협회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원협회도 있다고 한다. 원장들이 구성원. 의사들이 의대를 나오면 레지던트 생활을 하고 일련의 과정이 있어서. 레지던트들이 병원 원장들.

들뢰즈맑스주의 : 고용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는 정책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투쟁의 문제가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맑스와정의 : 의사들의 특권의식. 너무나 불친절.

역사의시작 : 가치화라는 것이 제각각 다른 의미로 사용. 자본주의 속에서의 가치화. 교환가치의 가치 기준을 교환 속에서 그 상품이 발휘할 수 있는 가치. 볼펜은 사용할 때 필요한데, 1000원 정도면 살 수가 있다. 그런데 예컨대 다이아몬드 반지는 사용가치가 없는데 혹자는 사용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용가치가 별로 없는데 교환될 때는 엄청난 가치를 받고 팔린다. 그런 차이를 염두에 둘 때. 가치화라는 것은 양화되는 가치로서의 가치화. 교환가치를 염두에 두었다. 가치화할 수 없다는 것은 노동가치론이라고 했을 때 노동의 가치의 실체라는 관점에서 노동가치를 사용하는데, 그때 가치의 측정수단은 노동시간으로 된다. 돌봄이나 서비스로 오면은 노동시간에 따른 측정이 어려워진다. 가치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그런 의미. 돌봄과 돌봄 아닌 식량이나 에너지의 구분이 명료하게 있지는 않다. 구분을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구분을 명료하게 하지 않으면서 대체로 생명적인 것을 값을 매겨서 즉 가치화를 해서 그것으로부터 가치를 추출하려는 프레임 즉 추상프레임을 만들어내서 그것을 체계화시킨 것이 자본주의다. 그것을 초기에 예민하게 했던 사람이 콜롬버스. 콜롬버스에게는 '자연'만 있다. 그 세계에서 숲을 보건 토착민을 보건 동물을 보건 그 대상들 속에서 뽑아낼 수 있는 돈이 얼마지를 먼저 생각한 사람이 콜롬버스다. 우리로서는 도무지 가치화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인간이나 동물, 숲을 다 가치 개념으로 전환시킨 사람이다. 가치 개념으로 전환시키자마자 가격이 낮으냐 높으냐와 별개로 저렴화가 시작된다. 값을 내린다에 저렴화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도착민, 동물, 나무를 돈으로 환산하는 순간, 그 인간 동물, 식물들은 다 저렴화된다. 싸구려로 변질되어 버린다. 존엄한 것을 존엄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들뢰즈맑스주의 : 노예화 같은 것. 인간에 값을 매길 수 없는데 매기는 것. 흑인은 백인에 비해서 더 싸게 매겨지고. 나누면서, 저렴화시킴으로써 저렴화 전략으로 자본주의가 운영되었다는 말.

캘리번과마녀 : 실제 얼마에 파느냐와 상관없이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

가부장제 : 가격이 매겨진다는 것 자체가 저렴화.

자본주의 : 어떤 부분은 가치를 매겨도 되고, 어떤 부분은 가치를 매기면 안 되고 라는 분류도 생겨난다. 팔아도 되는 목록과, 팔면 안 되는 목록도 들어가 있다.

비물질노동 : 1994년에 사빠띠스따들이 봉기를 하게 되는데 봉기의 첫 번째 이유는 멕시코 헌법에 에히도라는 공유지가 있는데 그게 멕시코 원주민들이 땅을 경작해서 먹고 사는 것. 에히도를 1994년 신헌법이 판매할 수 없다에서 있다고 수정한 것. 그것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체결되면서 헌법 개정을 해서 공유지를 매각할 수 있다고 하는 조항을 집어넣은 것. 그것에 반대하는 것이 사빠띠스따 봉기. 그걸 사고 판다면 항상적으로 원주민들의 삶은 불안정하거나 위기 속에 처하게 될 것. 가격을 매기지 말라는 것. 그런 식으로 노예들의 몸뚱아리에 값을 매긴다.

정동이론 : 노동자들의 저임금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노동의 가치를 저렴화시켜서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동정치 : 정치적 파업과 우주적 파업. 가격을 매긴다는 것. 본래적인 생명.

잉여 : 자연과 사회 분리를 넘어선 생명망. 생태장. 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도 그렇게 읽었다.

기린 : 보상생태 번역이 매우 이상하다. repair이라는 것이 보상한다고 번역을 하면 저자들의 생각과 반대되는 것 같다. reparation이라고 했을 때 re라는 것과 라틴어의 parare가 결합이 된 용어인데 parare가 뭔가 생산하다, 하다라는 것과 연결이 된다. 만회라고 해도 좀 본전으로 되돌아간다는 느낌이 들고, 재활이 적절할 것 같다. 옛날로 돌아간다는 것을 넘어서 자기가 활동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간다는 것. 네그리가 쓴 책 중에 맑스를 넘어선 맑스에 임금에 관한 장이 있는데 임금 투쟁을 어떻게 코뮤니즘 투쟁으로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정치적 반란, 우주적 반란은 맑스주의에서는 개혁이냐 혁명이냐로 연결이 된다. 임금 속에 어떻게 revolution이 들어있는가. 필요노동만큼을 임금으로 주고, 그 분할 정책이 제도화되어서 나타나는 것이 임금제도. 이 임금이라는, 요구는 필요와 잉여의 분할에서 조금더 나한테 더 다오. 무한정 확대시켜 달라는 것이 된다면 나에게 다 다오. 잉여가치의 제로화, 노동시간 분할의 폐지가 들어있다고 본다. 임금투쟁과 코뮤니즘 투쟁을 연결시켜 해석하는 대목이 있다. 저렴화에 대한 투쟁으로서의 재활투쟁은 결국 생명을 가치화하지 않는 어떤 프레임, 가치화하는 프레임이 추상화의 폭력. 데카르트가 자연, 인간이라고 표현하고, 칸트가 의식이 인간을 구성한다... 이것을 추상화라고 보는 것이고. 리얼한 추상화. 현실에서 작동하고 기능하는 추상이다. 그것이 폭력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실질적 폭력이다. 실질적 폭력으로 작동하는 게 가치화 프레임, 저렴화 프레임. 그 저렴화 프레임을 깨뜨리는 것에서부터 재활은 시작될 수밖에 없다. 오이케이오스는 이 분할 프레임, 자연과 사회, 의식과 의식대상이라고 하는 분할 프레임을 깨뜨릴 수 있는 이론적 프레임을 내놓는 것. 오이케이오스 속에서 생명이 재출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나눠지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누자는 것. 감각의 분할을 다르게 하자고 할 때도 그와 비슷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 예술가들은 예술인간 프레임을 반대한다. 왜냐하면 다 예술가가 되면 나는 뭐하라는 거냐. 당장 나에게 들어오는 수입부터가 줄겠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국가와 재단의 기회를 얻는 것인데, 예술가가 제한되어 있지 않고 누군가가 예술가라면 헤택도 나눠져야 함. 예술인간 개념에서 보면 문예창작지원금은 지금은 작가로 등록된 사람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신청할 수 없다. 예술인간 개념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분할된 프레임이 아니라 그것과는 다른 오이케이오스의 생태론 속에서 사고하자는 것이 저자들의 제안. 저자들이 두 이야기를 한다. 자유주의 시위대와 공식 노조의 입장을 비판한다. 임금 인상에 불과하니까. 그러나 의미도 인정. 저렴화의 두 측면 : 가치화와 가격인하. 가격인하의 측면은 임금 인상 같은 개혁 투쟁, 정치적 반란의 부분일 것. 가치화에 대한 거부는 기본적으로 노동거부인데 우주적 반란에 해당할 것. 이 두 개가 저렴화를 넘어서는 해법 속에서 통합된 두 측면으로 있고, 그 두 측면을 연결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 : 이분화가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분화가 정말 문제일까? 자연이라는 단어가 원래 있지 않았을까?

인지 : nature가 본성이라는 말로 더 많이 사용되었다. 철학에서

혁명 : 반대되는 개념들을 생각해내고 분리해서 볼 수 있게 되고 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윤리 : 분리한 후에 위계를 설정하는 것이 문제 아닐까?

노하우 : 발명이 착취. 마데이라 농장에서 설탕 끌어냄. 포도로 바뀜. 발명에 발명을 거듭한다는 말. 이분화가 철학의 난제였음. 콜롬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어떨까.

정보시대 : 용도를 변경하고 자연과 사회라는 말의 관계를 변경해서 자연과 사회를 자본주의가 발명했다고 할 때는 작은따옴표 친 자연과 사회의 이분법을 발명했다. 사회우월주의가 있을 것. 사회가 우월한 상태에서의 자연/사회 이분법을 발명하다. 그러면 저자들의 생각과 부합하지 않나 생각한다. 데카르트와 베이컨 같은 사람들의 과학중심주의를 내놓는데 그 전에도 사유와 연장 양자 관계를 구분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하지만 데카르트처럼 사유를 중심에 놓고 사유를 우월한 자리로 놓으면서 사유와 연장을 두 개의 분리된 세계로 만든 사람은 없었다고 보는 것. 그런 게 있었다면 데카르트는 철학적으로 인정받기 힘들었을 것. 이전 사람들이 전혀 주장하지 않았던 철학적 내용을 주장. 사유실체가 연장실체보다 더 중심적. 연장 실체의 존재는 사유 실체의 존재에 종속된다. 생각하니까 존재한다. 그런 사고 틀은 데카르트에 의해 시작된 것이고 그것이 자본주의라는 것이 발전됨에 있어서의 상징장치로 사용되었다. 마녀사냥이나 인클로저, 종획, 이런 것들. 종획은 국가에 의해서 강력하게 추진되었다. 마녀사냥은 주로 종교기관에 의해서 교회에 의해서 추진되었다. 두 개의 실체들은 종획이든 마녀사냥이든 하는 방식으로 분리를 가속화시켜 나갔는데 정당화장치, 상징장치, 이론이 없었다면 그만한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었을 것. 실질적 추상의 장치가 데카르트 칸트 흄이 당연히 포함이 될 것.

무엇 : 더 많은 이분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 오이케이오스는 다시 합치라는 뉘앙스가 있는 것 같다.

봄 : 그물을 어디에서 자를 것인가? 분리가 불가능할 만큼 통합되어 있는 세계의 이미지를 주장. 동양철학 같은 경우에 17-18세기에 오면은 이기이론, 이기이원이냐의 논쟁들이 벌어지는데 대부분은 이와 기 중에서 일원적 관점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다 이원화 경향으로 발전. 스피노자 같은 경우에도 몸과 사유를 구분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실체 속에서의 구분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이원론자는 아니다. 베르그송도 그렇고. 그러므로 이원론자, 다원론자들과 다른 경향. 어쨌건 분리의 위상을, 다르다라는 것을 인정한다 할지라도 그 다름의 위상을 어떻게 매길 것인가, 절대적 다름으로 볼 것인가, 인위적인 것 위에서,... 들뢰즈도 차이의 철학이라고 하지만 sameness, university일의성을 강조해서 일의성 속에서의 차이를 말한다. 일의성과 차이를 구분짓지 않는다. 그런 철학들을 염두에 두면 자연과 사회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관계라는 말로 사고하자는 발상 자체가 구분하는 발상법. 서구인들이 자연이라고 부르는 것들, 토착민들... 은 서구인 시각에서는 자연이지만 그들에게는 사회다. 이론과 실제 사이에 긴장이 있다. 서구인들에게는 자연인데, 그들에게는 사회. 동물의 경우도 마찬가지. 동물들의 어떤 사회를 이루어 살고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그들은 우리가 자연으로 여긴다. 입장의 문제가 강하게 개입되어 있다. 자연이냐 사회냐라는 말을 쓰더라도 경직된 구분법 속에서도 사용하지 않을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이케이오스라는 그물망의 이미지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생각.

시간 : 구분해서 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념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오니소스 : 애니미즘이 데카르트 과학적 사고법 속에서는 무시되어 왔다.

다중 : 분리의 문제 1. 원래의 것 오이케이오스를 못 본다 2. 그 틀 밖의 것을 못 본다 억압한다 3. 분리가 본질이 됨

잠재론 : 다음 주에는 2, 3,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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