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토 1시 <까판의 문법> 세미나 토론거리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20-10-28 22:23
조회
215
11월 7일 토 1시 세미나 토론거리 입니다.

<까판의 문법> 3~4장

1. 김땡오의 거짓말 : "나는 문건을 보았다." "리스트는 없었다." "리스트를 보았다는 윤지오의 말은 거짓말이다."

2. 176쪽
"그리고 유땡호와 윤지오가 말하는 문건 및 리스트의 장 수와 김땡오가 말하는 장 수가 커다란 차이를 보이는 이유도 이 협약을 통해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3. 김땡오의 "김종승 최종책임론"이 은폐하는 것은 무엇인가?

4. 186쪽 3줄
"정치경제학적 용어로 김종승이 기업이윤을 챙긴다면 골프 접대·술접대·성접대 등을 받은 사람들은 초과이윤, 즉 지대rent 수탈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감정노동이나 서비스노동과 같은 인지노동의 특성상 그 지대는 기업가에게 수취된 후 지대 수탈자들에게 재배분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 현장에서 직접지대 수탈자들에게 수탈되는 성격을 갖는다."

5. 187쪽 1줄
"김종승을 최종적으로 벌을 받아야 할 사람으로 규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김대오는 김종승과 관련해서 조심해야 할 그의 지인들, 지대 수탈자들, 상위 가해권력의 책임을 은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대오의 생각과는 달리, 최종적으로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숨어 있으며 진상규명을 곳곳에서 방해하고 있는 이들 지대 수탈적 가해권력자들이다."

6. 187쪽 둘째 단락 1줄
윤지오 마녀사냥은 지대수탈적 가해권력자들의 자기보호 공작이다.
가부장적 성폭력체제의 가해권력과 그 옹호자들은 장자연리스트가 없다고 믿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기후위기가있는것처럼장자연리스트도있다

7. 국가가 현재 여성 연예인들의 악덕포주이다. (반성매매 단체들의 역할) 반성매매 운동은 어디까지 가야 하는가.

8. 249쪽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국민에게 한 역사적 거짓말" - 윤지오 님이 "성상납을 강요받았습니다"라는 문구에 대한 증언을 번복했다는 거짓말.

9. 265쪽
"여성이 타락했다는 것은 그 여성이 더럽혀졌기 때문에 제사상에 올리기에 바람직한 여성이 아니라는 것, 즉 가부장적 성권력에게 바칠 제물(이른바 먹잇감)로는 부적절하다는 의미이다. 김종승, 김학의, 승리 등으로 인해 유명해진 (그러나 참으로 잔인한) 현세적 용어를 사용해 보자면 그 여성이 접대에 사용될 수 없는 여성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0. 266~267쪽
증언자 윤지오와 장자연의 사례를 호모 사케르의 사례로 읽기

11. 268쪽의 분노에 대해서. 조준이 잘못된 "지탄"에 대해서.

12. 273쪽
"다른 한편, 탈근대적 디지털 세계는 진실을 가리는 것도 쉽게 만들지만, 가려졌던 진실이 지하에서 더 큰 폭발력을 모아 되돌아오기도 더 쉽고 빠르게 만든다. 문제는 누가 언제 어떻게 저 진실을 가리는 환상의 장막을 찢어내어 가부장적 성폭력 체제의 적나라한 범죄적 얼굴을 드러낼 것이며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사회관계, 인간관계의 형상을 새로이 그려낼 것인가에 달려 있다. 세계를 뒤흔든 1968년의 혁명이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던 순간에 뜻밖으로 찾아왔듯이 대한민국을 뒤흔든 2008년, 2016년의 촛불봉기와 촛불혁명도 그렇게 몰래 그리고 갑자기 찾아왔었다. 진실은 어느새인가 우리 곁으로 찾아올 수밖에 없다. 필요한 것은 우리 곁에 진실의 순간이 왔다는 것을 지각할 수 있는 감각과 눈을 갖는 것이다."

13. 287쪽
"새로운 기술사회적 루틴을 정착시키려는 제국권력에 대한 투쟁, 요컨대 AI, 사물인터넷, 제4차산업혁명의 제국적 이용이 인류의 삶에 미칠 수 있는 해악적 영향에 대한 투쟁은 성폭력 체제에 대한 투쟁과 결코 별개의 것이 아니다."

14. 이런 "까판사회" 속에서 누가 진실을 말할것인가?

15. 293쪽
"우리가 현재의 이 총체적이고 집단적인 사기극의 구경꾼으로서 ‘나는 저 증언 사기꾼 윤지오와는 다르다’라고 안도하며 위선과 자기 기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연극적 도취 상태에 머물러 있을 때 권력의 마수는 우리의 혼魂 까지 빼 가버릴 것이다. 우리가 언제 이 정치권력-언론권력-시민사회권력이 공모한 이 총체적 사기극의 집단 환상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우리가 언제 진실의 눈으로 권력자들이 드리운 이 어둠을 밝히는 촛불을 켜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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