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까판의 문법 세미나 후기, 12/5 세미나 공지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20-11-24 15:44
조회
75
다음 세미나는 12월 5일 토요일 오후 1시입니다.
벌써 12월이라니...!
<까판의 문법> 마지막 시간입니다. 범위는 7장부터 끝까지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까판의 문법>이 끝나고는 조정환 선생님의 신작 <개념무기들>을 읽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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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의 이데올로기>

- 가족주의 이데올로기는 아직 충분히 비판되지 않았다.
- 취업할 능력이 없고, 장애로 인해서 취업을 못 한다고 할 때, 국가에서 제대로 해주는 것이 없다.
- “유가족에게 허락받았냐”는 질문이 호소력을 갖게 된다. 가족이 생존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게끔 짜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 그러나 가족만큼 성별에 따른 경험이 다른 장이 없다.
- 생존, 취업, 각 사회 구성원에 대한 규정도 가족을 통해서 규정을 하려고 한다. 가족이 과도하게 많은 짐을 떠안고 있다. 가족에게 짐을 떠안기고 가족을 중요시한다.
- 가족은 위계질서를 재생산하는 곳이다.
- 유가족 허락 받았냐 = 가부장 허락 받았냐
-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떠넘길 때 그 부담은 여성이 가장 많이 지게 되고, 위로는 남성이 가장 많이 받는다.
- 가부장들은 집 밖으로 나와서 모든 여성들을 딸 취급한다 - 가부장의 형상은 너무 유해하다. 남성들도 자연스럽게 아버님, 할아버님이라는 호칭을 듣는다.
- 시민결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실천적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가족 중심의 관계가 무너지지 않는다. 종묘와 사직이 있듯이, 한 사회가 유지되려면 공동체를 통합하는 틀이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가족 중심으로 가는 것은 위태롭다. 동료시민이라고 하는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천들이 필요하고, 사회적으로도 필요하다.
- 공동체에 대한 고민이나 실천들이 꼭 필요하다.

<증여와 김0민 작가>

- 증여혐오는 척도에 대한 집착이 아닐까. 부등가교환을 견딜 수 없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척도를 작동시키는 스위치는 화폐다. 돈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이 되었을 때 “사기꾼이야!”라고 외치면서 척도가 작동된다.
- 두 가지 방향으로 볼 수 있다. 피해자에 대한 연대를 생각하고, 뛰어들 수도 있겠지만, 작가로서 성장과 유명세를 얻기 위해서 활용을 하려고 했었는데 갈수록 활용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과정도 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한다.
- 화폐가 끼어들면 순수한 증여활동이 아니다 - 김땡민. 김땡민은 화폐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을 때 페미니즘은 여성을 공격하는 것으로 왜곡되어버릴 수 있다.
- 화폐의 다른 용도를 발명해내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신성시하는 것이 문제다.
- 최나리 변호사는 증여를 재테크로 바라본다. 후원금 반환 청구 소송도 자기 재테크.
- 김땡민은 화폐를 중요하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관계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가지 않으면 버린다. 언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권력의지도 엿보인다.
- 준다는 것은 수신자가 할 수 있는 말. “자연이 주었다”는 말은 수신자 인간이 할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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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 문장

보미 님 : 305쪽 둘째 단락
그 문건과 리스트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힘없음 = 탈권력으로 인해 겪는 비인간적 고통들과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한 희망을 담고 있었다. 그 고통과 희망은 비단 장자연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수많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공유하는 성격의 것이기도 하다. 즉 그것은 가족적 수준의 문건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계급적 성격의 문건이다.

김정연 : 302쪽
자본주의 사회의 국가기관들이 가족을 신성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에는 그만한 체제적이고 물질적인 이유가 있고 또 목적이 있다. 하나는 가족을 통해 여성의 노동을 무임금으로 착취하기 위한 것이다. ... 가족의 신성화가 노리는 두 번째 목표는 계급 질서의 재생산이다.

배추 님 : 308쪽 5째 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보복이 우려되는 중요범죄 신고자나 피해자 보호는 경찰의 중요한 본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에 미흡한 업무처리로 윤지오씨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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