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지향철학과 건축미학] 2/21 발제문 (p. 354~390)

작성자
Seo
작성일
2021-02-21 14:00
조회
30
8장 대지, 지도, 그리고 실천

지리철학: 자연에 관한 개념의 수정

- 존재지도학은 지리철학. 철학은 필연적으로 대지에 관한 것이고 물질적 세계에 한정되어 있다는 관념. (354)
- 지리철학은, 오로지 세계들이 존재할 따름이고 세계는 기계들과 그것들 자체가 기계들인 기계들 사이의 접속들로 온전히 이루어져 있다. (354)
- 지리철학은 데모크리토스에게서 유래한 유물론의 전통에 충실하고, 따라서 모든 초월성에 맞서 존재의 엄밀한 내재성을 옹호한다. (355)
- 대지를 구성하는 물질은 외부로부터 형상을 부여받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무 형상도 없는 질료가 결코 아니라, 오히려 자신에 내재하거나 자신의 본질을 구성하는 형상 또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355)
- 물질이 무엇으로 판명되는 간에 - 에너지, 불멸의 입자, 패턴 등 - 모든 기계는 유형의 것이거나 체화된 것이거나 물질적인 것. (355)
- 관계 자체가 물질적 존재자임을 기억해야 한다.
→ 부분 유물론과 창발 유물론의 구분. Ex) 원자, 보손, 끈 vs. 기업의 소통 (356)
→ 존재지도학의 틀 안에서는 오로지 물질적 존재자들이 있을 따름. 무형 존재자들이 유형임. (357)
→ 무형성은 비물질적 존재자를 기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복 가능한 존재자를 가리킴. (357)
ex) 베토벤 9번 교향곡, 킴 스탠리 로빈슨의 '붉은 화성'을 기입하고 연주하는 뇌, 공여느 종이, 컴퓨터 등
- 대다수의 철학이 어떤 개념을 통해 존재의 본질을 미리 결정하는 반면, 유물론의 핵심 개념인 물질은 언제나 가설적이고 불확실(가설로 시작하여 끊임없이 수정되고 진전). (357)
- 유물론의 개념들은 끊임없이 이행하고 진전하는 상태에 처함. (358)
- 유물론은, 사물들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들은 물리적이고 서로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든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한다는 논제를 최소한으로 믿음. (358)
- 그레이엄 하먼은, 유물론이 어떤 객체를 그 물질적 부분들로 환원함으로써 그 객체를 제거하거 아래로 환원한다는 근거에 기반을 두고서 유물론을 거부. (358)
- 루크레티우스 원자론: 사물을 구성하는 것은 원소들 사이에 맺어진 관계들. (359)
→ 루크레티우스는 원소 또는 원자 자체에 속하는 특성-그 모양-과 원소들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된 창발적 특성을 주의 깊게 구분. (359)
→ 색깔: 구성 원자들이 조합되는 방식에서 생겨나는 창발적 특성. 국소적 표현은 관계에서 생김. (359)
- 유물론이 필요로 하는 유일한 것은 사물은 물리적이어야 하고 그 원소들 사이의 관계들 역시 물리적이면서 어떤 매체를 통한 정보 전달의 제약 조건을 따라야 함. (360)
- 지리철학은 내재성의 존재론
→ 내재성은 무언가가 주체의 내부 혹은 외부에 있는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대지에서 비롯되는지 아닌지를 가리킨다. 어떤 존재론이 오로지 현세적 세계들의 현존만을 신봉하면서 모든 초월적 존재를 거부하면 그 존재론은 내재성의 존재론이다. (360)
→ 어떤 기계가 여타 기계를 조직하면서 자신은 그 기계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때 그 기계는 초월적. (361)
→ 초월성의 존재론은 한 항이 여타 항을 초코드화한다. (361)
→ 초월성에 전제를 두고 있음에도 그 형태는 다양한 유물론적 존재론이 있을 수 있다. (361)
→ 내재성의 존재론(평평한/수평적)과 초월성의 존재론(수직적) <표8.1>참조 (362)
→ 내재성의 평평한 존재론 또는 수평적 존재론 안에서는 기계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기계들의 단일한 평면이 존재한다. 이런 내재성의 평면 또는 고원에 대한 외부는 전혀 없다. (362)
→ 수직적 존재론에서는 특권을 갖춘 한 기계의 행위주체성을 통한 여타 기계의 일방적인 결정과 초코드화의 관계가 나타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평평한 존재론 또는 수평적 존재론에서는 기계들이 쌍방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대결정의 관계가 나타난다. (362)
- 지리철학의 평평한 존재론, 수평적 존재론, 내재적 존재론은 모든 수직적인 것을 의심스럽게 여김. (362)
- 태양과 같은 밝은 객체는 왜 다른 기계들에 대한 초월성 또는 수직성이 아닌가? (363)
→ 조건화가 구상되는 방식: 기계의 관계가 매개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조건 짓는가? 쌍방적으로 구상되는가?
- 기계들은 다른 한 기계의 행위주체성을 위한 한낱 운반체나 매개체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지는 아니면 그것들은 다른 한 기계의 작용이 자신들을 관통할 때 독자적인 무언가를 이바지하는가? 전자는 초월성의 수직적 존재론. 후자는 내재성의 수평적 존재론이 나타난. (364)
- 수직적 존재론과 수평적 존재론 사이의 차이:
→ 생물학과 사회과학에서 벌어지는 본성/양육 논쟁에 의거 예시될 수 있음. (364)
→ 본성/양육 논쟁은 유기체의 표현형이 어떻게 생겨나는지에 관한 물음을 중심으로 공전. (364)
→ 유전자 중심주의 / 상호작용설 / 발달 체계 이론(DST)
→ 유전자 중심주의: DNA는 성체 유기체를 위한 마스터플랜이나 청사진. 인과성의 일방적인 방향. (365)
→ 상호작용설: 유기체는 이들 유전 인자와 환경 인자의 결과. 유전형이 환경 인자와 대조를 이루면서 표현형의 형성에 자율적으로 이바지하는 별개의 인과적 인자. 유전자가 여전히 궁극적인 목적을 결정. (365~6)
→ 발달 체계 이론: DNA와 RNA, 단백질, 유기체 자체, 유기체의 환경이 모두 상호작용하여 표현형을 생산. DNA는 표현형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더는 아니고, 다른 인자 중 하나의 인과적 인자일 따름. DNA는 단백질과 RNA의 층위에서 유기체에 일어나는 다른 과정들과 환경의 특징에 응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잠재태. 유전형은 결정 모형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스케치. 표현형이 취하는 형태는 단 하나의 특정 행위주체에 의한 결과가 아님. (368~372)
→ ex) 개미, 곡물 실험
- 표현형이 취하는 형태는 단 하나의 특정 행위주체에 의한 결과가 아니다. (372)
- 유기체는 단지 주변 환경의 수동적인 결과가 아니라, 자신이 구성되는 방식에 이바지하는 식으로 자신의 환경에 적극적으로 개입. (374)
- 구성된 이들 적소는 몸의 발달에 되먹임되어 표현형이 형성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적소 구성은 환경구성뿐만이 아니라 표현형 구성이기도 하다. (375)
- DST가 품은 취지의 일부는 유기체가 다른 환경에 처하게 되면 자신의 표현형을 다른 방식으로 발달시킬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데 있다. (375)
- 기계는 자신이 맺은 관계들과는 별개의 것이다. (375)
- 발달과 표현형의 관계를 과정과 '목적지'의 관계로 여기는 것을 삼가야 한다. (375)
→ ex) 마수미의 주장: 자연 자체, 과정의 세계는 "지나가는 사건들의 복합체다."
→ 마수미가 사물(기계)의 현존을 거부하게 되는 이유는 그가 사물은 운동의 부재 혹은 중지로 여기고 존재 자체는 운동으로 이루어져 있을 따름이라고 여기기 때문. 그리하여 마수미는 존재는 온전히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376)
- 기계는 바로 과정이다. 현존하는 매 순간에 기계는 계속 현존하기 위해 엔트로피를 저지하는 조작에 관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발달은 기계가 표현형 또는 국소적 표현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따라 움직이는 벡터가 아니다. (377)
- 시간을 가로지르는 기계의 현존 전체가 발달이다. 기계가 파괴되는 시점을 제외하고는 발달이 정지하는 시점은 전혀 없다. 그러므로 기계의 표현형, 국소적 표현은 선행 과정들의 결과로서 특정 시점과 지점에서 그것이 마침 국소적으로 현시되는 방식이다. (377)
- 모든 기계의 경우에 되기와 국소적 표현에 연루된 인과성은 분산되거나 과대결정될 것이다. (377)
- 발달 체계 이론가가 가르쳐주는 대로, 표현형 또는 개체의 발달을 주재하는 하나의 행위주체-유전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표현형을 생산하는 것은 발달 체계 전체다. (382)
- 지리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존재는 오로지 자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와 사회는 자연과 다른 것이 아니라, 아마존 우림이나 산호초처럼 자연의 특정 구성체다. (382)
- 자연은 필연성과 영원성, 불가피성으로 특징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연성과 역사성, 불가피성으로 특징지어진다. (383)
- 일탈과 차이를 비롯하여 모든 것이 자연이다. 더욱이, 일방적으로 그리고 불가항력적으로 지배하는 유전적 본질은 전혀 없다. (384)
- 회집체가 왜 그런 형태를 취하는지 이해할 수 있으려면, 유형 기계와 무형 기계, 인간과 비인간, 무기 기계와 유기 기계, 그리고 사회적 기계가 어떻게 교차하고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해야 한다. (387)
- 지리철학은 오로지 자연이 있을 뿐이고, 문화는 그 자체로 자연의 구성체이며, 자연의 바깥에 어떠 ㄴ초월적 항이나 수직적 항도 전혀 없다고 제안한다. 지리철학은 아무 예외도 없는 자연의 존재론을 옹호한다. 이렇게 해서 지리철학은 우리에게 문화/사회라는 개념과 자연이라는 개념을 모두 재고하도록 요청한다.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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