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4/2 『스펙타클의 사회』 3장 가상 속의 단일성과 분열

작성자
bomi
작성일
2021-04-02 16:37
조회
486
삶과예술 세미나 ∥ 2021년 4월 2일 금요일 ∥ 손보미
텍스트: 「스펙타클의 사회」기 드보르 지음, 유재홍 옮김, 울력 pp.53~67

2장 가상 속의 단일성과 분열 UNITY AND DIVISION WITHIN APPEARANCE

T54
스펙타클은 통일적이면서 동시에 분열적이다.
The spectacle is at once unified and divided.
→ 스펙타클은 한꺼번에(동시에) 통일되고 분열된다.

T55
권력투쟁 The struggle of powers
→ 계급투쟁 class conflict 과 어떻게 다를까?

T56
스펙타클적인 거짓 투쟁 The spectacular sham struggles
분리된 권력 separate power
→ 분리된 권력에 의한 거짓 투쟁은 어떤 것일까?

※ 삼권분립과 관료주의 <출처: 위키백과>
<관료주의> 관료제(官僚制)란 특권적 인간의 집단인 관료를 통해서 지배가 행하여지는 중앙집권국가에 생기는 특정의 행동양식과 의식상태를 가리킨다. 이것은 국가조직뿐만 아니라 조건이 구비된 곳에서는 정당·노동조합·기업·학교 등의 대규모의 조직에서도 볼 수 있다. 관료제는 비밀주의, 번문욕례(繁文縟禮), 선례답습, 획일주의, 법규만능, 창의의 결여, 직위이용, 오만 등의 권위주의적 부작용이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이것을 '관료주의' 현상이라고 한다.
<삼권분립> 권력분립(權力分立, 영어: separation of powers, 프랑스어: séparation des pouvoirs)이란 권력이 한 개인이나 집단에 집중하지 않게 분립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주로 대한민국에서는 삼권분립(三權分立, 라틴어: trias politica)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미국 헌법이 세계 최초로 삼권분립을 명시했으며, 세계 최초로 사법부를 독립시켰다.
흔히 권력분립은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하여 국가의 작용을 몇 가지로 나누어 그것들을 서로 다른 담당자에게 주로 담당시켜 이들 담당자간에 상호적 견제, 세력 균형을 유지시키려는 통치제도이다.

T57
과장된 제화 pseudo-goods
혁명의 거짓모델 false models of revolution

※ 독립운동과 민족주의 운동
<출처 : 불교평론(http://www.budreview.com)>
로힝야족 문제의 근원은 과거 아시아 여러 나라를 식민지배했던 제국주의 영국이 뿌려놓은 악연(惡緣)이 그 씨앗이다. 영국인들이 식민 통치의 편의를 위해서 현재의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던 로힝야족을 대거 미얀마로 이주시켜 쌀, 무역 등에서 특혜를 주면서 미얀마 지배 수단으로 이용하다 미얀마 독립 시에 그 갈등의 원인을 버려둔 채 떠나간 것이다.
스리랑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미얀마에서도 제국주의 영국의 지배에 저항하는 독립 운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불교와 민족주의가 결합하여 불교 민족주의가 탄생하는데, 그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T58
과잉된 경제 the abundant economy

T59
경제적 과잉 economic abundance
불만 dissatisfaction (불만족, 결핍) 자체도(가) 하나의 상품이 된다
→ 결핍에 의한 필요(needs)가 상품 생산의 동인이라는 것은 부르주아 경제학의 기본명제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결핍 그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라는 드보르의 말을 어떤 뜻일까?
→ 상품의 생산을 이끄는 결핍이 아니라 생산되는 결핍, 혹은 결핍을 생산하는 상품.
→ 상품 광고가 아닌 광고 상품

※ ‘인터넷 베너 광고’의 불편한 진실
<출처: https://brunch.co.kr/@leiwand/162>
올드 매체의 광고에 비해 인터넷 베너 광고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 1) 상품 노출 2) 클릭 유도. 따라서 비용 셈법도 둘로 나뉜다. 1) 노출 횟수로 가격 매기기 2) 클릭 횟수로 가격 매기기

T60
진부성을 banality(따분함, 시시함) 집약하고 있는 스타
노동의 부산물인 sub-products 권력과 바캉스
소비의 스타, 가장된 권력

T61
스타의 자격을 지닌 스펙타클의 대리인 The agent of the spectacle
개체성의 적 the enemy of the individual
동일화의 모델 a model for identification
→ 스타: 스펙타클의 꼭두각시
※ 자본가: 자본의 꼭두각시

T62
실체 없는 질을 위한 투쟁 a struggle of fantastic qualities
소비를 기준으로 삼는 천박한 순위를 터무니없는 존재론적 우월함으로 미화시키는 해묵은 허위적 대립 ※ 브랜드 평판 순위

T63
비참함의 단일성 unity of misery
스펙타믈은 집약된 형태 또는 분산된 형태로 존재한다. The spectacle exists in a concentrated or a diffuse


T64
The concentrated spectacle
집약된 스펙타클은 본질적으로 관료주의적 자본주의에 귀속한다.
관료주의가 점유하고 있는 상품은 사회적 총 노동이다. 그래서 관료정치가 사회에 재판매하는 상품은 사회 전체의 생존이다. (...) 이 독재 체제는 모든 선택을 주관한다. 외부로부터의 선택은 이 독재 체제를 철저하게 파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폭력이 이 독재 체제에 수반될 수밖에 없다.
집약된 스펙타클이 지배하는 곳은 언제나 치안 체제가 동반된다.

※ 국가 자본주의 state capitalism
<출처: 노동자의 책 http://www.laborsbook.org/dic/view.php?dic_part=dic01&idx=5325>
국가자본주의란 자본주의 경제형태에의 국가의 개입·참여 체제를 말한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국가자본주의의 규정적 요소 중의 하나는 국가자본주의적 소유인데, 이는 독점자본주의 이전에는 주로 국가예산에 의해 (투)융자되는 군수산업들에서 새로운 기업들의 설립으로 나타났다. 국가자본주의적 소유는 대개 이윤이 남지 않는 산업부문들의 국유화를 통해 확장되므로 부르주아국가는 자본가의 이해 내에서 행동한다.
국가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이행기에, 사회주의적 기초하에서 생산의 사회화를 위한 조건을 예비하기 위하여 자본주의적 기업들의 활동을 프롤레타리아트의 통제하에 두기 위한 특별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 국가독점자본주의 state monopoly capitalism
<출처: 노동자의 책 http://www.laborsbook.org/dic/view.php?dic_part=dic&idx=44&keyword=%EA%B5%AD%EA%B0%80%EB%8F%85%EC%A0%90%EC%9E%90%EB%B3%B8%EC%A3%BC%EC%9D%98>
자본축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중요한 경제적 힘으로서 국가의 대두에 의해서 특징되어지는 자본주의의 가장 최후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 대한 대부분의 분석에서 국가는 어떻게 해서든 거대기업과 대규모 금융권에 의해서 대표되는 독점자본이라는 자본의 극히 일부분과 연결된다. 독점자본주의와는 구분되는 이러한 단계의 존재여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많지만, 그 개념은 공산당 전략에서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 국가의 계급적 본질은 모든 다른 부분과 계급에게 적대적 독점자본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으로 보여지므로 중-소자본, 노동자계급, 중산층을 포함하는 반(反)독점 동맹이 국가 권력 획득을 위한 투쟁에서 성립될 수 있다.

T65
The diffuse spectacle
분산된 스펙타클은 상품의 과잉, 중단 없이 발전하는 현대 자본주의를 수반한다.
상충된 주장들이 과잉된 경제의 통일된 스펙타클의 무대를 추동한다. 다양한 히트 상품들이 동시적으로 사회 개발에 대한 모순된 기획을 옹호한다.

T66
상품 이성의 간계

※ 이성의 간계
<출처: 노동자의 책 http://www.laborsbook.org/dic/view.php?dic_part=dic05&idx=2679>
헤겔 용어로 이성의 교지라고도 번역된다. 그에 따르면 이성(신)은 개개인의 특수한 격정을 고무하지만 그 결과는 신의 의도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귀착된다. 이성이 스스로는 역사 과정에 들어가지 않고 사람들의 행동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신의 간계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개개인의 행동을 통해 역사의 필연성(신의 섭리)이 관철되는 것을 설명하고자 한 것으로 신비적인 형태이기는 하나 역사에 대한 통찰이 깃들어 있다. 즉, 개인적 삶이 역사적 흐름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T67
판촉물
착란 자체가 하나의 특수한 상품이 된다 the aberrant itself becomes a special commodity

※ 가치 마케팅 – 무료샘플 효과
<출처: https://ijeya.tistory.com/143>
무료 셈플은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에 다가오는 심적 부담감을 극복하게 할 수 있으며 (마케터가) 고객들과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 준다.

T68
과잉된 상품은 사회적 필요의 유기체적 발전에 대해 절대적 단절로서 존재한다.
the abundant commodity is an absolute rupture of an organic development of social needs.
→ 과잉된 상품은 사회적으로 필요한(요구되는) 유기적 발전의 완전한 파열이다.

T69
스펙타클 속에서 매혹적이었던 생산물은 이 스펙타클의 소비자의 손에 들어오는 순간 곧바로 진부한 vulgar (저속한, 매력없는) 것이 되고 만다.
→ 더블 금사빠

T70
아주 경솔하게 최고라고 주장됐던 것이 분산된 스펙타클과 집약된 스펙타클 속에서 공히 교체된다. 계속되야 하는 것은 오직 체계 뿐이다.
→ 유행과 대통령제
광고(선거)에서 행해지는 매번의 새로운 기만은 앞서 행해졌던 기만에 대한 자백이기도 하다.

T71
변화에 근거를 두고 있는 항구적인 것

T72
스펙타클이 천명하는 비현실적인 단일성은 계급의 분할을 은폐하고 있다.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의 현실적 단일성은 이 은폐에 의존하고 있다.
→ ‘스펙타클이 천명하는 비현실적인 단일성’은 무엇인가?
→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의 현실적 단일성’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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