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지향철학과 건축미학] 4/4 발제문

작성자
Seo
작성일
2021-04-04 14:00
조회
34
1장 실재론적 존재론에 대한 근거

이의와 응답
- 상관주의적 논증 노선에 공감하는 독자의 세 가지 논증 노선.
① 실재론적 존재론과 초험적인 논증 노선은 객체를 알기도 전에 선험적으로 알고 있다.
② 인간 없는 세계를 구상하는 것은 불가능. 우리가 우리 자신이 세계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 세계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여전히 구상.
③ 사유될 것에 관한 그림 속에 사실상 우리 자신을 포함하지 않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
- 첫 번째 논증: 실재론적 존재론이 우리가 알기 전에 이미 알고 있다는 주장.
→ 존재론에 대한 인식론의 우위. 인식론이 사실상 제일 철학.
→ 존재론은 이들 존재자를 먼저 알지 않은 채로 존재자들의 본질에 관한 주장을 어떻게 제기할 수 있는가? 존재에 관해 말하려면 우리는 존재를 알아야 하고, 따라서 지식에의 탐구 혹은 인식론이 존재에 관한 모든 논의에 선행해야 한다.
→ 이런 변론은 철학적 존재론과 과학적 존재론의 암묵적인 융합을 염치없이 이용.
→ 존재론은 어떤 객체가 현존하는지 말해주지 않고, 오히려 객체가 현존한다는 것, 객체가 생성 메커니즘이라는 것, 객체가 사건, 현실태, 혹은 성질과 동일시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객체는 열린 체계와 닫힌 체계에서 달리 행동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것들은 우리의 실험 활동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데 필요한 존재론적 전제다.
- 두 번째 논증: 인간 없는 세계를 이해하기 쉽게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그런 세계를 생각하는 바로 그 행위 속에서 스스로 이 세계 속에 있는 것으로 구상하기 때문이라는 주장.
→ 우리 자신의 죽음에 관한 생각이 이해하기 불가능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필연적으로 불멸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퀑탱 메이야수).
→ 그런 것은 ① 사유와 구별되는 그것-자체의 현존을 부인. ② 존재와 사유 사이의 상관관계가 절대적이거나 실재 자체라고, 즉 상관관계와 별개의 것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절대적 관념론자의 논증.
→ 우리의 소멸이, 원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 용인된다면, 우리는 인간 없는 세계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도 인정하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우리의 소멸을 생각함이 바로 우리가 없는 세계를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 사유와는 별개의 존재 형식을 생각할 수 없다는 상관주의적 논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 메이야수 논증에 오로지 필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멸종 혹은 소멸을 하나의 가능한 사태로서 생각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가능한 사태로서 생각될 수 있는 것이라면, 인간 없는 세계를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논점도 당연히 도출.
- 세 번째 논증: 사유의 성찰성을 중심으로 전개. 내가 무언가를 생각한다면 그와 동시에 나는 그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사유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그림 속에 언제나 포함되어 있다는 논제.
→ 커피를 마시는 자신을 사유: 모든 사유는 사고 활동 속에서 사유에 관한 사유를 포함해야 한다. 모든 사유는 부득이 성찰적이어야 하거나, 혹은 생각되는 객체와 더불어 이런 사유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동시에 자각해야 한다. 사유자는 사유 이외의 어떤 존재에 관한 사유에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논점이 도출. 사유와 존재의 상관관계를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
→ 사유가 사실상 성찰성이라는 특질을 사유 자신에 언제나 수반되는 특징으로서 갖추고 있다면, 상관관계 혹은 사유는 불가피한 것(데카르트의 밀랍 분석).
→ 우리가 모든 사유에 수반되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통각에 관한 칸트의 초험적 통일성에 관해 언급하고 있든, 혹은 사유에는 사유자가 언제나 포함된다는 점이 증명되는 헤겔의 변증법적 훈련을 언급하고 있든 간에, 이들 주장의 근거는 모두 사유는 필연적으로 성찰적이라는 데카르트의 논제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관주의의 기원: 현실주의와 인식적 오류
- 『실재론적 과학론』에서 바스카는 궁극적으로 현실주의가 상관주의를 낳는 근본적인 전제라고 규명.
- 현실주의는, 현실적인 것을 인상 또는 감각에 주어지는 것과 동일시(흄, 칸트와 그 계승자).
- 고전적 경험론자는 지식이 오로지 감각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경험론적 존재론자는 현실적인 것 - 원자론적 감각에 주어지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만이 실재적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어쨌든 현실적인 것이 우리가 언급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한다.
- 칸트는 우리의 지식이 인상 또는 감각에 주어지는 것에 한정된다는 흄의 논제를 의문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논제를 전적으로 수용. 인과적 주장이란 감각에 주어지는 사건들의 일정한 연접에 관한 주장.
- 칸트와 그 계승자들은 경험론적 존재론의 현실주의적 가설을 전제. 감각은 마음의 범주들(혹은 문화, 언어, 규범, 권력)이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름. 왜냐하면 지식은 현실적인 것에 한정되고 현실적인 것은 감각이나 인상과 동일시되는 한편으로, 객체들 사이의 관계는 현실적인 것들에 직접 주어지지 않ㄱ에 전적으로 불가사의하게 되기 때문. → 세속적 기회원인론
- 인과적 주장은 객체들에 대한 우리의 경험에 관한 주장이 아니라 객체들 자체에 관한 주장. 감각은 연합 원리, 오성 범주, 언어, 기호, 규범 등과 같은 어떤 다른 행위주체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주장을 맞닥뜨릴 때마다, 우리는 현실주의가 그림자 속에 잠복하고 있으며 실험의 이해 가능성을 위한 존재론적 조건이 무시되었다는 것을
- 현실주의는 '인식적 오류" - 바스카
→ 인식적 오류가 규정하는 것은 존재론적 물음을 인식론적 물음으로 환원하는 오류이거나 혹은 우리가 어떻게 아는가에 관한 물음을 존재가 무엇인가에 관한 물음과 융햡하는 오류다. 요약하면, 존재가 존재에 대한 우리의 접근으로 환원될 때마다 인식적 오류가 발생.
→ 이들 존재론적 전제는 우리이게 현되는 것, 즉 우리에게 현실적인 것을 가리키지 않는다. 사실상 그것들은, 우리가 곧 알게 되듯이, 모든 현전 혹은 현실태로부터 근본적으로 물러서 있는 존재자들을 가리킨다. 그리하여 그것들은 주어지는 것과 관련된 인식론적 전제들이 아니라 진정으로 존재론적인 전제들이다.
→ 철학작 현실주의적 입장을 채택하여 인식적 오류에 빠지게 하는 것은 확고하고 확실한 지식의 토대에 대한 욕망이다. 또한, 이런 결정은 궁극적으로 상관주의를 낳게 된다. 철학자는 모든 존재자를 감각에 현실적인 것으로서 주어지는 것에 한정하는 입장에 처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진정한 존재론적 범주로서의 세계가 점점 더 해체되는 일련의 문제적 결과가 잇따른다.
→ 사실상 이런 열망(토대주의적 열망)은 반드시 버려져야 하는데, 그 이유는 토대주의가 절대적 현전의 가능성, 절대적 근접성의 가능성, 모든 비현전의 부재의 가능성에 전제를 두고 있기 때문. 그리고 이제 우리가 생성 메커니즘이나 객체와 현실적인 것 사이의 분열이 존재 자체임을 깨달았기 때문. 차이, 유예, 비현전 드은 우리가 결코 존재에 이르지 못하게 방해나는 우리 본질의 특이한 것들이 아니라, 오히려 존재 자체의 존재론적 특질.
→ 모든 형식의 토대주의에 대해서 요구되는 현전의 꿈은 선험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우리에게는 두 가지 경로가 남게 되는데, 하나는 존재론적 물음을 인식론적 물음으로 환원하면서 그것 자체가 현실주의라는 존재신학적 가정을 암묵적으로 전제하는 상관주의적 논제를 고수. 나머지 다른 하나는 진정으로 존재론적인, 포스트휴머니즘적인 실재론적 방식으로 존재의 분열을 참구하는 것.

지각의 수위성을 내세우는 주장에 관하여
- 어쩌면 누군가가 객체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객체를 식별해야 하며, 그리고 객체를 식별하려면 지각적 관습을 아무튼 탐조해야 한다. 객체임은 경계를 갖추고 있거나 혹은 다른 것들과 구별된다는 것이며, 그리고 한 객체를 다른 한 객체와 구별하려면 우리는 지각을 참조해야 한다. 그리하여 이것이 논증의 첫 번째 단계일 것인데, 요컨대 존재론에 대한 인식론의 우위성을 단언. 그 다음 단계는 다른 생명체는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지각하거나 분할한다고 지적하는 데 있다.
- 우리가 객체들을 구별하려면 인식론이나 지각적 관습을 참조해야 한다는 것일 뿐만이 아니라, 또한 지각 이외의 무언가가 있는 한편으로(버클리주의적인 주관적 관념론은 잘못된 것이다, 존재-자체가 객체들로 이루어져 있다거나 혹은 이 무언가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각과 절대 같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할 이유도 전혀 없다는 것.
- 지각에 관한 물음은 객체의 본질에 관한 물음이 아니라, 객체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접근에 관한 물음이다. 그 물음의 논점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 논점은 객체의 본질에 관해 말하려면 우리는 먼거 객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두 번째 논점은 어쩌면 객체에 대한 우리의 접근이 실재 자체가 어떠한지와 아무 관계도 없으리라는 것. → 아메바와 나무사례
- 어떤 객체의 본질은 그 객체의 고유한 독립적인 구조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객체를 지각하는 존재자가 만들어내는 구분 도식에서 비롯된다는 것. 이것은 탁월한 상관주의적 태도.
- 상관주의자의 논증에 대해서 인식할 첫 번째 논점은 이 논증이 이미 적어도 한 객체의 현존은 인정한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 상관주의자의 논증은 적어도 한 존재자의 현존을 전제함으로써 진척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이것이 관찰자가 객체를 구성하는 방식에 관한 논증이 설득력이 없는 주요한 이유인데, 이런 논증은 관찰자가 정말로 하나의 객체라는 점을 언제나 망각한다.
- 인식론적으로 추동된 논증은 어떤 존재자가 그 존재자에 대한 우리의 접근의 견지에서 과연 무엇인지에 관한 물음을 언제나 던질 것이다. 우리는 어떤 존재자가 당현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묻기보다는 오히려 존재자들을 구별하기 위해 어떤 관습을 우리가 사용하는지 묻는다. 상관주의자는 그 물음을 어떤 존재자가 무엇인지에 관한 물음으로 여기는 대신에 어떤 사물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아는지에 관한 물음으로 전환한다.
- 존재자가 무엇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지에 관한 쟁점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자를 어떻게 아는지에 관한 물음으로 전환했기에, 상관주의자는 소여 혹은 접근에 관한 물음을 마주치게 된다. 철저히 존재론적인 물음을 인식론적 물음으로 번역함으로써 소여(지각에의 준거) 혹은 접근의 문제에 이르게 된 상관주의자는 이제 다른 존재자 혹은 관찰자는 세계를 다르게 지각한다는 것, 즉 다른 관찰자에는 세계가 다른 방식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 인식적 오류는 철저히 존재론적인 물음이 인식론적 물음으로 완전히 번역될 수 있다는 전제에 있다. 상관주의자는 존재자가 무엇이닞에 관한 물음을 존재에 대한 우리의 접근에 관한 물음으로 전환했기에, 그리고 접근에 관한 물음은 반드시 소여에 관한 물음으로 거슬러 올라가기에 이제 소여가 무엇이 현존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현존하지 않는지 통제하게 된다.
- 여기서 요즘은 존재론의 물임이 어떤 식으로도 인식론의 물음을 형성하거나 구성할 수 없으며 그런 물음으로 환원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존재자의 본질에 관한 주장은 존재자에 대한 우리의 접근에 관한 주장으로 번역될 수 없다.
- 우리는 존재자에 대한 우리의 접근으로 시작하지 않고, 오히려 어떤 실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세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묻는다. 객체지향 존재론자는 우리가 존재자에 접근할 수 있다거나, 존재자는 주어진다거나, 혹은 우리의 지각이 세계가 존재하는 방식과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체의 현존이 매우 다양한 우리의 실천을 이해할 수 있으려면 필요한 전제라고 주장한다.
- 상관주의자는 거의 어김없이 인간이 세계에 관해 지각하고 이야기하는 방식을 논의함으로써 논증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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