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2권 342~359

1. 특수한 상업계층의 형성은 자본에게 역사적으로뿐 아니라 개념적으로도 자본의 생성을 위한 전제다. (343)

2.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교환은 교환 법칙들에 전적으로 조응한다. … 자본은 교환의 형식을 매개로 해서 교환 없이 타인의 노동시간을 점취한다. 노동자는 대상화된 노동시간의 등가물에 대하여 가치를 창출하고 가치를 증대시키는, 자신의 살아있는 노동능력을 준다. 결과로서 판매된다. 원인으로서, 활동으로서 그는 자본에 의해서 흡수되고 자본으로 체화된다. 그리하여 교환은 그의 반대물로 전화된다. 그리고 사적 소유의 법칙— 자유, 평등, 소유 —, 자기 노동에 대한 소유와 이에 대한 자유로운 처분은 노동자의 무소유성과 그의 노동의 양도, 그의 노동에 대하여 타인 소유로서 관계하기로 전화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반대이다. (345)

3. 급료로서의 자본 부분은 .. 원료와 구별될 뿐만 아니라 노동 도구와도 구별되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유동자본이다. (347)

4. 노동자 자신의 재생산은 자본을 위한 조건이므로, 노동자의 소비도 직접적으로 자본의 재생산이 아니라 자본이 되게 하는 관계들의 재생산으로 나타난다. … 따라서 자본은 이 소비를 생산적 소비라 부른다. (348)

5. 노동자의 소비에 의해 자본은 이중적으로 재생산된다. 1) 자본은 노동의 매입에 의해 가치로서 — 가치 증식 과정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새롭게 자본으로서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 — 재생산되고, 2) 자본 — 자본의 일부로서의 급료 — 과 교환가능한 노동능력으로서의 노동자를 재생산하는 노동자의 소비에 의해 관계로서 재생산된다. (348)
‘But in so far as capital is a relation, and, specifically, a relation to living labour capacity, [to that extent] the worker’s consumption reproduces this relation; or, capital reproduces itself doubly, as value through purchase of labour – as a possibility of beginning the realization process anew, of acting as capital anew – and as a relation through the worker’s consumption, which reproduces him as labour capacity exchangeable for capital – wages as part of capital.’

#토론거리 1 : 자본의 이중 재생산

6. 전체적으로 고찰하면 유통은 삼중으로 나타난다.
1) 총과정 - 자본이 자신의 상이한 계기들을 경과하는 것. 각 계기에서 상이한 관계들에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현상하는데, 이 고정성의 상이한 방식들이 상이한 자본들, 즉 상품자본, 화폐자본, 생산조건들로서의 자본을 구성한다.
2) 자본과 노동능력 사이의 소유통 - 이 유통에 들어가는 자본 부분 — 생활필수품 — 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유동자본이다.
3) 대유통 — 자본의 시간이 노동시간에 대립해서 유통시간으로 나타나는 생산 국면 밖에서의 자본의 운동. 생산국면으로부터 벗어나는 자본에 대한 생산국면에 놓여 있는 자본의 대립에서 유동자본과 고정자본의 차이가 생겨난다.(350)

#토론거리 2: 대유통?

7. 고정자본은 가치로서는 유통하지만 사용가치로서는 유통하지 않는다.

8. 유동자본에서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사이의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후자로서 유통하기 위해서, 존재하기 위해서 유동자본은 전자로서 유통에 들어와야 하고 양도되어야 한다. 자본 자체를 위한 사용가치는 가치 자신뿐이다. 유동 자본은 그것이 양도될 때에만 그를 위한 가치로서 실현된다. (352)

9. 첫째, 가치로서(완성된 생산물의 가치 부분으로서)만 유통에 들어간다는 점이 고정자본의 첫 번째 규정이다. 자본의 소순환에서 급료로서 유통하는 자본과 비교해보면 이는 명백하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그것은 도구재료(석탄, 목재, 기름, 수지)도 포함된다. (354)

10. 둘째, 고정자본은 그것이 생산과정에서 사용가치로서 소멸하는 한에 있어서만 가치로서 유통에 들어간다. .. 유동자본에서는 재생산이 유통시간에 의해 결정되고, 유통은 고정자본에게는 그것이 생산 행위 내에서 사용가치로서, 소재적 현존에서 소모되는 시간에 의해서, 즉 그것이 재생산되어야 하는 시간에 의해서 결정된다.(355)

11. 위의 설명에 따르면 고정자본이라 불리는 자본의 구성 부분이 증가함에 따라 자본의 유통시간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윤은 감소한다.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