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프롤레타리아의 밤 2장 천국의 문

작성자
xiutime
작성일
2021-10-26 23:49
조회
472
프롤레타리아의 밤
2장 천국의 문

앙팡탱...노동자 인민이 자신들의 진짜 삶을 사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인민의 열망들의 새로운 사원인 극장...인민이 무대와 맺는 관계와 인민을 빼닮은 자의 변신 안에서, 그는 인민의 이중성의 비밀을 찾아내려 했다.(47)...자기해방의 꿈을 강자들 앞에서는 유희로 변모시키고 자기 자신 앞에서는 조롱으로 변모시키는 유아-인민이라는 형상과 결합되는 이중적 이미지. 상상적인 부인이자 상징적인 전복인, 극장과 고게트에서의 도피 가능성을 남겨두는 어떤 종속과 공모하는 인민.(48)

노동자 구역으로 통하는 경로들의 교차와 거기서 벌어지는 상황의 부침은 인민 운동의 간만이 “전산업적인 도시 군중”의 변덕, 프티부르주아의 근접 영향, “형성 도중인” 계급의 불균형과는 무언가 다른 것을 반영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만든다. 언제나 형성 도중의 상태에 있다는 것, 매 단계마다 이러한 측면이 과도적인 지점으로 제시된다는 것은 사실 노동계급의 영속적 특징...(51)

사회주의를 꿈꾼다는 것이 사업의 미덕을 잊게 만든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다만 그것은 아버지들의 훈계를 헛된 것으로 만들어버릴 뿐인데, 이 훈계는 노력의 대가로 이제 공장주가 된 행운을 누리는 1820년대 소박한 노동자들의 다행스러운 우면을 오늘날의 건전한 노동자들에게 약속하는 것이다. (58)

“비행”...이 가공할 허세와 결부되는 것은, 자신들의 솜씨와 앎과 눈대중 덕에 대채될 수 없는 파트너가 되었다는 정서가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로 자신들이 여분상태라는 의식이다. (69)

여분 상태라는 정서로부터 동시에 유래하는 것은...잉여 상태에 있는 것을 선택하여- 자신의 위엄을 유지하는 자의 요구와, 노동자 각자를 여분 상태의 개인으로 만드는 상황과 잉여 일손들을 강제하는 경쟁에 맞서는 집단적 반역이다.(71)

부르주아 가까이에 있는 노동자들...과도적 노동자 상태에 내장된 이러한 장인다움 경향을 재평가하고 이를 계급지배와 자본 군림이라는 새로운 조건들과 대비하기에 가장 적당한 자리에 놓여있는 노동자들. 이 노동자들은...계급 언술의 기능을 명확히 한다.(74)

장인들과의 “평등”을 위한 전투에서 얻어낸 사회적 자리를 대체하는 요구인 긍정적인 거부. 부르주아와 동등하다고 인정될 권리를 주는 이러한 거부를 더 잘 확정하고, 차이를 더 잘 나타내기 위해서, 부르주아와 완전히 같아지는 것이 중시되는 계급적 이상. 한편으로는 부르주아 문명의 시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카스트의 자연성과 힘의 군림으로 귀착되는 노동자 특정성의 기호들을 지워야한다. 역으로, 그들의 해실에서 이기주의아 착취라는 부르주아의 자국들을 고발해야 한다.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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