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토론거리

작성자
bomi
작성일
2022-09-14 19:11
조회
319
● 작품에서 로봇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일까?
노예, 노동자, 군중, 생산기계, 전쟁기계
- 로봇: ‘노예’(자식) / 인간: ‘주인’(아버지)
- 로봇: ‘노동자’/ 인간: ‘자본가’
- 로봇: ‘군중’/ 인간: ‘엘리트(지식인)’
- 로봇: ‘생산자’/ 인간: ‘소비자’

● 『프랑켄슈타인』의 해부실과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의 해부실을 비교해 이야기해 보자.
- 프랑켄슈타인의 해부실은 생명 창조를 실험하는 폐쇄된 장소. 인간의 욕망으로 작동하는 곳.
- 유니버설 로봇의 해부실은 창조물의 재생산을 실험하는 개방된 곳. 창조물(로봇)의 욕망으로 작동하는 곳. --> 프랑켄슈타인의 두 번째 해부실과 유사함.

●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의 기계관과『에레혼』의 기계관을 비교해 이야기해 보자.
- 유니버설 로봇들이 인간과 동일한 몸을 가졌음에도 ‘생명’이 아닌 결정적인 이유는 생식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로봇들은 비생명, 즉 기계로 여겨진다.
- 작품 전반에 인간/기계(사물)의 이분법이 깔려있다. 하지만 작품의 결말에 이르면 생식능력을 잃고 멸종한 인간에 반해 유니버설 로봇들은 아담과 이브의 탄생을 통해 기계에서 생명으로 도약한다.
-『에레혼』과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두 작품 모두 기계가 언젠가는 생식능력을 가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에레혼』은 기계 자체가 그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데에 반해,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은 기계가 기계성을 버리고 생명으로 거듭나는 경로를 그린다.


● 작품의 결말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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