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과학과 사회의 인터페이스: 위험 증후군과 잡종적 비전 (강윤재)

3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1 16:45
조회
1007
[과학] 과학과 사회의 인터페이스: 위험 증후군과 잡종적 비전

강사 강윤재
개강 2009년 10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8강, 104,000원)

강의큐레이터

강좌취지
무한 진보의 꿈을 견인하던 “황금시대의 과학 신화”는 더 이상 우리를 안심시키지도 위로하지도 못한다. 불안은 단순히 지위 상실의 위기의식이나 신자유주의의 유연화 기조에만 기원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와 자연의 이분법에 기초한 근대적 기획은 포스트모던의 기획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의 놀라운 성공으로 위기에 처했다. 과학과 기술이 엄청나게 쏟아내는 인공물을 물질의 세계에 가두고 그와는 동떨어진 우리만의 정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근대의 신념은 낡은 교과서에 불과하다. 이제 자연(과학)과 사회의 분리가 아니라 결합에, 그리고 그 접점(인터페이스)과 공동생산(co-production)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 이 강좌에서는 새로운 관심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로서 STS(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의 기초개념과 역사를 살펴보고, 현실에 존재하는 위험 증후군의 해결을 위한 잡종적 비전을 함께 모색해보도록 하겠다.

1강 STS의 기초개념과 역사 1: 검증주의에서 반증주의를 거쳐 패러다임의 시대로
2강 STS의 기초개념과 역사 2: 과학의 사회적 구성에서 과학과 사회의 공동생산으로
3강 위험 증후군 1: 두 문화와 이공계/인문학 위기 담론
4강 위험 증후군 2: 기술 위험과 정상사고, 탈정상과학
5강 위험 증후군 3: 인간과 전염병의 공진화(신종 인플루엔자 A의 교훈)
6강 잡종적 비전 1: "위험사회"와 인공물 정치의 복원
7강 잡종적 비전 2: 전문가와 시민의 생산적 만남(과학기술민주화와 PUS, 대중의 과학이해)
8강 잡종적 비전 3: 인간과 비인간의 생산적 만남(ANT, 행위자연결망이론)

참고문헌
브뤼노 라튀르 지음,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갈무리.

강사소개
한양대 교육전담교수
과학사회학 전공, 문학박사
(양문사), <과학>(들녘) 등 다수의 과학책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