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지젝의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읽기 및 세미나 (강사: 이석규 / 쿠쿠 : 사무국)

3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1 18:19
조회
795
[철학] 지젝의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읽기 및 세미나

강사 이석규
개강 2010년 6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8강, 104,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사무국 02 325 2102

강좌취지
종교는 인간과 환경 가운데서 너무도 익숙한 삶의 문화로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때문에 욕망들로 왜곡되고, 조작된 절대성과 이데올로기로 치장한 우상들로 인하여 그 속에서 본래의 의도인 자유와 해방과 생성을 가져다주지 못한 채 거짓되고 가장되어 절대성과 거룩함을 더럽히고 있다. 절대성과 거룩함이라 함은 인간과 환경을 얽매이고 종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과 환경을 더욱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주체적으로 끝없이 생성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수많은 우상들이, 즉 제1세계와 여기에 물질적, 정신적으로 종속된 세계를 중심으로 한 제국의 자본과 권력이라는 괴물의 등장이 종교로 하여금 그 자체의 절대성과 거룩성을 스스로 무너트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본 강의는 이러한 자본의 지배와 권력구조에 맞서 서구 종교와 이와 유사한 종교를 철저하게 파헤치고 우상들을 해체시키는 작업을 통하여 인간과 환경이 자유와 해방 가운데서 생성될 수 있는 인내와 희망을 위해 지젝의 텍스트를 읽어 내려고 한다.

1강 전체 개요: 발칸반도의 유령과 한반도의 유령 (1장을 중심으로)
2강 자본의 유령(3장)
3강 타대상으로서의 콜라(3장), 비극에서부터 익살스러운 희극(4장)
4강 희생자들, 도처의 희생자들(5장), 환상적인 실재(6장)
5강 왜 진실은 괴물 같을까?(7장), 돌들, 도마뱀들 그리고 인간들에 관하여(8장)
6강 구조와 사건(9장)
7강 십계명에서 인간의 권리에 이르기까지(10장)
8강 자비의 원리(11장), 그리스도의 떼어내기(12장)

참고문헌
교재: 슬라보예 지젝 지음,『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김재영 옮김, 인간사랑, 2004.
참고서적: 슬라보예 지젝 지음,『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이수련 옮김, 인간사랑, 2002.

강사소개
한국에서 신학을 하면서 민중신학, 정치신학, 해방신학에 몰두하며 공부하고 논문을 쓰고 독일로 건너가 역시 민중신학, 정치신학, 해방신학 등의 주제로 논문을 쓰고 기독교라는 범주에서 남아 있으면서도 포스트구조주의 특히 들뢰즈, 가타리, 네그리, 지젝 무엇보다도 스피노자를 통하여 신학과 종교를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