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사이’: 현대 비판철학의 에토스 (강사 : 한보희)

3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2 16:49
조회
885
[철학] ‘사이’: 현대 비판철학의 에토스

강사 한보희
개강 2011년 7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10강, 130,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강좌취지
같음과 다름의 경계이며, 동일성과 차이의 운동이 일어나는 장소인 ‘사이’―間 또는 比―는 철학, 언어학, 정치경제학, 미학에서 이데올로기 비판과 윤리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사유들이 자신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또 간혹 거기에 빠져 익사하기도 하는 우물이자 심연이다. 이 강의는 ‘사이’를 화두로 삼아 구조주의 이후 현대 비판철학의 표정과 속내들을 들춰보고자 한다. ‘사이’라는 친숙한 우리말 속에서 우리시대의 첨단의 사유들이 맞서고 있는 심연을 만나보자.

1강 ‘차이’의 운동과 ‘사이’의 존재론: 소쉬르와 프로이트, 마르크스와 하이데거
2강 슬라보예 지젝의 ‘사이: “시차”, 0과 1 사이
3강 알랭 바디우의 ‘사이’: “사건”, 무한과 유한 사이
4강 조르조 아감벤의 ‘사이’: “호모 사케르”, 주권권력과 벌거벗은 생명 사이
5강 주디스 버틀러의 ‘사이’: “젠더 트러블”, 남성과 여성 사이
6강 가라타니 고진의 ‘사이’: “트랜스 크리틱”, 선험과 경험, 또는 선물과 교환 사이
7강 에티엔 발리바르의 ‘사이’: “시빌리테”, 지배와 복종 사이
8강 안토니오 네그리의 ‘사이’: “다중”, 제국과 공통체 사이
9강 장-뤽 낭시의 ‘사이’: “무위의 공동체”, 신화와 문학 사이
10강 차이의 윤리, 사이의 정치: 문학의 공간이자 이웃(比)의 자리로서의 ‘사이’, 혹은 우리 안의 코뮤니즘을 향하여

참고문헌
슬라보예 지젝, 『시차적 관점』, 김서영 옮김, 마티, 2009.
알랭 바디우, 『사도 바울』, 현성환 옮김, 새물결, 2008.
에티엔 발리바르, 『대중들의 공포』, 서관모, 최원 옮김, 도서출판b, 2007.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조현준 옮김, 문학동네, 2008.
가라타니 고진, 『트랜스 크리틱』, 송태욱 옮김, 한길사, 2005.
조르조 아감벤, 『호모 사케르』(박진우 옮김, 새물결, 2008), 『남겨진 시간』(강승훈 옮김, 코나투스, 2008)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다중』, 조정환, 정남영, 서창현 옮김, 세종서적, 2008.
장-뤽 낭시, 『무위의 공동체』, 박준상 옮김, 인간사랑, 2010.

강사소개
연세대 비교문학 강사. 『전체주의가 어쨌다구?』, 『레닌 재장전』(공역),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근간) 번역, 『광장의 문화에서 현실의 정치로』, 『그대는 왜 촛불을 끄셨나요?』(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