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강] 21세기 사회운동의 새로운 공통어를 위하여 (강사 : 조정환, 정남영, 유충현)

4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2 21:31
조회
905
[기획특강] 21세기 사회운동의 새로운 공통어를 위하여

강사 조정환, 정남영, 유충현
개강 2012년 10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8강, 120,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강좌취지
2012년은 위기와 봉기의 해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2012년 유럽 재정위기로 이어지는 신자유주의 위기는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 2010년 12월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시작된 봉기는, 이집트, 바레인, 예멘, 리비아, 모로코 등 중동 지역을 지나, 스페인, 영국, 그리스 등 유럽으로 확산되었고, 2011년 9월 17일에는 금융자본주의의 중심 미국 뉴욕에 다다랐다. 2011년에 폭발한 전지구적 투쟁순환이 새로운 공통어를 창안하기 위하여, 저항과 반란이 구성[제헌]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봉기는 어떻게 지속가능한 새로운 사회를, 새로운 관계를 재발명하는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다중지성의 정원에서는 이 고민을 함께하자고 제안하면서, 이 물음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다섯 권의 책을 주제로 기획 강좌를 마련하였다. 피터 라인보우의 『마그나카르타 선언』은 역사 속에서 점차 사라진 ‘삼림헌장’을 통해 경제민주주의의 핵심인 공통권을 복원하고자 한다. 네그리와 하트의 최신작 『선언』은 2011년에 폭발한 전지구적 투쟁순환의 고유한 성격을 밝히면서 봉기가 제헌으로 지속되고 발전될 방안을 제안하며, 베라르디[비포]의 『봉기』는 유럽의 금융위기를 분석하여 금융독재에 대한 대항행동에서 예술/시의 중요성을 다룬다. 존 홀러웨이의 『크랙 캐피털리즘』은 사람들의 창조적인 거부들이 자본주의를 균열(크랙)내며 새로운 혁명을 전진시킨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네그리와 하트의 『공통체』는 『제국』, 『다중』에 이은 그들의 삼부작의 마지막 권으로 우리 시대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사회운동적 통찰을 제시한다.

1강 피터 라인보우의 『마그나카르타 선언』 1 _ 2012년 10월 20일 _ 강사 정남영
2강 피터 라인보우의 『마그나카르타 선언』 2 _ 2012년 10월 27일 _ 강사 정남영
3강 프랑코 베라르디[비포]의 『봉기』_ 2012년 11월 3일 _ 강사 유충현
4강 존 홀러웨이의 『크랙 캐피털리즘』 1 _ 2012년 11월 10일 _ 강사 조정환
5강 존 홀러웨이의 『크랙 캐피털리즘』 2 _ 2012년 11월 17일 _ 강사 조정환
6강 안또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의 『공통체』 1 _ 2012년 11월 24일 _ 강사 정남영
7강 안또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의 『공통체』 2 _ 2012년 12월 1일 _ 강사 정남영
8강 안또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의 『선언』_ 2012년 12월 8일 _ 강사 조정환

참고문헌
안또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선언』, 조정환 옮김, 갈무리, 2012.
피터 라인보우, 『마그나카르타 선언』, 정남영 옮김, 갈무리, 2012.
프랑코 베라르디[비포], 『봉기』, 유충현 옮김, 갈무리, 2012(근간).
존 홀러웨이, 『크랙 캐피털리즘』, 조정환 옮김, 갈무리, 2012(근간).
안또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공통체』, 정남영 외 옮김(근간).

강사소개
조정환 『인지자본주의』, 『지구제국』, 『아우또노미아』, 『제국기계 비판』, 『미네르바의 촛불』, 『공통도시』 저자. 다중지성의 정원 상임강사.
정남영 경원대 영문과에서 27년간 영소설을 가르쳤다. 피터 라인보우와 마커스 레디커가 함께 쓴『히드라』(갈무리, 2008), 네그리의 『다중과 제국』(갈무리, 2011),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의 『다중』(세종서적, 2008), 하트의 『네그리 사상의 진화』(갈무리, 2008) 공역. 안또니오 네그리의 『혁명의 시간』(갈무리, 2004) 번역.
유충현 대안연구공동체 파이데이아 연구위원. 중앙대학교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 『현대 미국소설의 이해』(동인, 2002), 『현대 문학이론 용어사전』(동인, 2003)을 공동으로 쓰고 우리말로 옮겼고, 그밖에 『루이비통이 된 푸코』(난장, 2012)을 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