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탈식민주의 사상 입문 (강사 : 유충현)

4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2 21:28
조회
1195
[철학] 탈식민주의 사상 입문

강사 유충현
개강 2012년 10월 4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8강, 120,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김하은

강좌취지
노골적인 전지구화 전략이 표명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은 신자유주의 질서에 포섭되어 비판적 지식생산 기능마저 상실해가고 있다. 정치적 독립 이후 탈식민주의 논의가 성급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상은 경제적 예속에 의한 신식민주의 질서가 공고히 뿌리내리고 있다. 식민주의/제국주의가 혼용되고 있으며 저항담론으로서의 반식민주의/민족주의도 거의 구분 없이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낡은 적대적 이항대립만을 문제 틀로 삼을 때 내부 식민주의(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점령)라든가 민족주의가 갖는 배타성과 보수성(파시즘)은 설명할 길이 없다. 따라서 본 강의는 민족의 허구성, 민족주의가 갖는 정치적 양가성, (탈)식민주의가 유포시키는 수동성/탈정치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유하기 위해 통합보다는 균열에 초점을 맞추어 주요 개념과 논문들을 읽어내려고 한다.

1강 민족이란 무엇인가? (르낭/레닌/고진의 정의들)
근대 = 민족 = 자본주의 - 민족주의 베네딕트 앤더슨의 Imagined Communities를 중심으로
민족은 없고 민족주의는 있다?
인쇄 기술과 출판 자본주의의 우발적 사건으로서의 역사
2강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로버트 영의 Postcolonialism을 중심으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차이 (경제/정치)
식민/피식민의 이분 도식을 넘어선 이질성을 사유하기
3강 식민주의 심리학 (옥타브 마노니/프란츠 파농)
Prospero &Caliban vs Black Skin White Mask를 중심으로
4강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
5강 호미 바바
Location of Culture를 중심으로
모방mimicry과 양가성ambivalence
잡종적 모호함: 저주인가 세례인가?
6강 가야트리 스피박 (이중 억압으로서의 제 3세계 여성)
Ranajit Guha/크리스테바
주요 논문 :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 「국제적 틀에서 본 프랑스 페미니즘」
7강 네그리&하트 (Empire를 중심으로)
제국과 제국주의
mass(대중) vs multitude(다중)
8강 비평적 실천
차학경의 딕떼(Dictee)
이창래의 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
탈식민주의 이론으로 문학작품을 분석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강사소개
대안연구공동체 파이데이아 연구위원. 중앙대학교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대 미국소설의 이해』(동인, 2002), 『현대 문학이론 용어사전』(동인, 2003)을 공동으로 쓰고 우리말로 옮겼고, 그밖에 『루이비통이 된 푸코』(난장, 2012)을 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