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조르조 아감벤 : 메시아 없는 메시아니즘

강사 한보희
개강 2014년 1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 (8강, 120,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김정연

강좌취지
조르조 아감벤은 우리 시대의 혼란상을 가장 치열하고 창발적으로 사유하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본 강의는 그의 주저인 『호모 사케르 : 주권 권력과 벌거벗은 생명』을 중심으로 아감벤의 사유와 그의 사유에 포착된 우리 시대의 성격을 살펴보고자 한다(이 과정에서 지젝과 바디우 등과 아감벤의 비교도 이뤄질 것이다).
형이상학, 정치신학, 언어학, 미학, 윤리 등 우리 삶의 기저에 가로놓여 있는 주권적 예외(포함적 배제/ 배제적 포함)의 역설적 구조와 그 구조로부터의 삶의 자유와 생의 구원이라는 아감벤 사유의 과제를 이해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우리가 놓여있는 시대를 좀 더 분명히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의-형식을 모색하는 데 본 강의의 목표가 있다.

1강 호모 사케르란 무엇인가 : 호모 사케르에서 왕국과 영광까지
2강 우리는 예외상태에 있는가? : 예외상태에서 예외상태로!
3강 남겨진 시간밖에 없다 : 메시아 없는 메시아니즘
4강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 :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언어로서의 문학
5강 모든 것들의 서명과 언어의 성사 : 주체화와 탈주체화의 언어
6강 도래하는 공동체의 열(려 있)음 : 인간과 동물 사이의 공동체
7강 세속화와 목적 없는 수단 : 정치와 윤리 사이의 미학
8강 생명정치와 삶-의-형식 : 정치와 윤리 사이의 삶

참고문헌
조르조 아감벤, 박진우 옮김, 『호모 사케르』(새물결, 2008)

강사소개
연세대학교 비교문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연세대, 카이스트 등에서 비교문학, 문화이론, 현대사상 등을 강의하고 있음. 옮긴 책으로 슬라보예 지젝의 『전체주의가 어쨌다구?』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