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시몽동 철학 훑어보기 ― 존재론에서 심리학까지

강사 황수영
개강 2016년 4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30 (7강, 122,500원)

강좌취지
시몽동은 최근에 발굴되기 시작한 철학자이지만 매우 독창적이며 현대적인 사유를 전개하는 철학자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의 철학은 사유의 깊이와 넓이라는 측면에서 도전해 볼 만한 상당히 가치있는 내용을 제공한다. 시몽동은 생성철학의 입장에서 존재의 문제에 답하고자 하는 자신의 고유한 형이상학적 입장에서 시작하여 ‘개체화’라는 독창적인 문제틀을 가지고 물질과 생명의 문제에 접근하고 기술의 탄생에 대한 반성을 경유하여 다시 인간의 정신과 사회의 발생과 변화라는 문제를 고찰한다. 이는 현대의 우리 삶이 직면한 모든 분야에서 가속화되는 변화를 그 심층적 원천으로부터 이해하고 그로부터 존재자의 ‘구성’의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그것은 생성과 변화를 불변의 존재에 종속된 것으로 보는 과거의 태도가 효력을 다 한 것 같다는 문제의식에서 유래한다. 이제 시몽동은 자신의 정밀한 개념틀 안에서 이를 구체화한다. 우리 강의는 4월이나 5월 중에 출간될 시몽동의 저서와 강의자의 해설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1강 시몽동 사상과 작품의 형성과정
2강 시몽동의 스승들 – 아낙시만드로스, 베르그손, 바슐라르, 깡길렘, 메를로-뽕띠
3강 생성과 관계의 존재론
4강 물리적 개체화
5강 생명적 개체화
6강 정신적 개체화
7강 집단적 개체화 - 최종정리

참고문헌
황수영,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깡길렘, 시몽동, 들뢰즈와의 대화』, 갈무리, 2014
황수영, 『시몽동, 개체화 이론의 이해』, 그린비(근간)
시몽동,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그린비(근간)

강사소개
근대 프랑스철학 연구로 시작하여 현대 프랑스철학, 주로 베르그손, 깡길렘, 시몽동의 철학으로 연구를 넓히고 있습니다. 과학철학과 형이상학(생성철학)에 관심이 있습니다. 저서로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갈무리, 2014),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그린비, 2006) 등이 있고 역서로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아카넷, 2005)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