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노동사회로부터의 탈출 : 탈성장시대 노동의 사회학 (수 3시) (강사 장훈교)

3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3 20:41
조회
791


[정치경제] 노동사회로부터의 탈출 : 탈성장시대 노동의 사회학

강사 장훈교
개강 2016년 7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8강, 140,000원)

강좌취지
좋은 성장과 나쁜 성장의 차이는 허구라고 주장하며, 성장 그 자체로부터 우리가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탈성장 패러다임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탈성장 패러다임은 단지 경제성장에 대한 반대가 아닙니다. 경제성장의 또 다른 얼굴인 소비사회에 대한 반대이기도 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요구이기도 합니다. 만약 경제성장과 소비사회를 넘어 삶의 양식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탈성장에 요구된다면, 이는 기존의 노동양식을 우리가 새로운 노동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요구이기도 합니다. 탈성장이 무엇이든, 노동을 어떻게 구조화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이 없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은 그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탈성장과 노동은 어떻게 만나야할까요? 어떤 노동이 필요하며, 그 노동은 누가하고, 이를 누가 결정할 것인가가 이 질문에 답하는 핵심 내용일 것입니다. 국내 탈성장 패러다임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앙드레 고르, 세르주 라투슈, 이반 일리치, 니코 페히 등의 책을 함께 읽으며, 이 질문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갇고자 합니다.

1강 노동을 다시 생각하자
2강 발전 패러다임을 넘어
3강 파괴적 성장과 생산적 탈성장
4강 모두를 위한 노동
5강 감축과 수렴 전략
6강 자율적 공생의 도구
7강 소비사회로부터의 탈출
8강 탈성장 노동 모델

참고문헌
1강 클라이브 해밀턴, 2011, 제6장 노동, 『성장숭배 : 우리는 왜 경제성장의 노예가 되었는가』, 김홍식 옮김, 바오
2강 세르주 라투슈, 2015, 『발전에서 살아남기 : 신자유주의를 넘어 대안 사회 건설까지』, 정기헌 옮김, 민음사
3강 앙드레 고르, 2015, 『에콜로지카: 붕괴 직전에 이른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아서』, 임희근·정혜용 옮김, 갈라파고스
4강 세르주 라투슈, 2015, 『성장하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까?』, 이상빈 옮김, 민음사
5강 애니트라 넬슨·프란스 티머만, 2013, “전 지구적 ‘감축과 수렴’ 전략”, 『화폐없는 세계는 가능하다』, 유나영 옮김, 서해문집
6강 이반 일리치, 2010, 『절제의 사회』, 박흥규 옮김, 생각의 나무
7강 세르주 라투슈, 2014, 『탈성장사회: 소비사회로부터의 탈출』, 양상모 옮김, 오래된생각
8강 니코 페히, 『성장으로부터의 해방 : 탈성장 사회로 가는 길』, 고정희 옮김, 나무도시

강사소개
2014년 성공회대 사회학과에서 안토니오 그람시의 조절사회 개념 연구로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그람시를 매개로 한국 민주주의의 급진화를 위한 대항헤게모니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다. 독립연구자의 생활을 지향하면서, 또 다른 편으론 『모든이의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작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을 분석한 『밀양전쟁』을 발표했고, 다중지성의 정원에서 강의한 노동 관련 연구노트를 『삶을 위한 노동』이란 제목으로 묶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