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스피노자 『윤리학』 2부 강독 (금 7:30, 강사 이혁주)

1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3 21:20
조회
605


[철학] 스피노자 『윤리학』 2부 강독

강사 이혁주
개강 2017년 1월 6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30 (10강, 175,000원)

강좌취지
2부의 제목은 “정신의 본성과 기원에 관하여”입니다. 초입(정리1~9까지)에서 존재론적 논의를 마무리한 후 스피노자는 『윤리학』 나머지 부(3~5부)의 토대가 되는 정신에 관한 정리들을 증명해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저 유명한 평행론 테제도 등장하고, 자연학에 대한 논의도 나타나며, 관념 이론, 3종의 인식, 자유의지 문제도 다뤄지지요.
흔히 1부보다 2부가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여기서부터 독자들은 정지하게 될(haerebunt) 것이며, 그들을 멈추게 만드는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느낄 충격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듯, 2부 정리11의 따름정리를 주석하면서 스피노자가 했던 말입니다. 그리고는 다독이듯 건조한 논증이 진행되는 중간에 “이 때문에 나는 독자들에게 나와 함께 천천히 나아가고 전체를 다 읽기 전에 판단을 내리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이지요. 성숙을 기다리며 음미하고 궁구해 보자고 제안해 볼 뿐입니다.

1강 2부 정의 및 공리
2강 정리1~2(사유와 연장 속성)과 정리3~9(관념)(1)
3강 정리3~9(관념)(2)
4강 정리10~13(인간 정신과 그 관념I)
5강 자연학 소론(정리13과 14 사이)
6강 정리14~23(인간 정신과 그 관념II)
7강 정리24~31(부적합한 관념)
8강 정리32~47(적합한 관념 / 정리41-42: 인식의 종류)(1)
9강 정리32~47(적합한 관념 / 정리41-42: 인식의 종류)(2)
10강 정리48~49(자유의지 부정 및 결론)
※ 본 강의는 총 5부로 되어 있는 『윤리학』 완독을 목표로 1학기에 한 부씩 강독하는 강좌의 두 번째 꼭지입니다.

참고문헌
스피노자, 『윤리학』 (첫 시간에 번역본에 대한 안내가 있을 것이니,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미리 구입하지 마세요)
스티븐 내들러, 이혁주 옮김, 『에티카를 읽는다』 (그린비, 2014)
* 없는 분들은 3쇄를 준비하세요. 1쇄나 2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새로 3쇄를 구입하실 필요 없습니다.

강사소개
스피노자의 평행론에 관한 연구로 학위를 받았으며, 몇몇 대학과 인문교육기관에서 스피노자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븐 내들러의 『에티카를 읽는다』(그린비, 2014)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