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2권 325~333

작성자
coosh83
작성일
2021-08-29 09:23
조회
389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2권 325~333

- 일정한 시간대에 자본이 정립할 수 있는 잉여 가치는, 일정한 시간대에 증식 과정이 얼마나 자주 반복될 수 있는가, 또는 얼마나 자주 자본이 재생산될 수 있는가에 의해서 결정된다.
- 그러나 이 재생산의 횟수는 유통 시간을 뺀 총 시간에 대한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므로 유통시간은 자신을 재생산하고, 잉여 가치를 재생산하는 자본의 능력이 지양되어 있는 시간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자본의 생산성은 유통시간에 반비례한다.
- 유통은 자본에게 필수 불가결한 조건, 즉 그 자신의 본성에 의해 정립된 조건이다. 유통이 시간을 요한다면 이 시간은 비생산 시간이기 때문에 자본이 자신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없는 이 시간은 살아 있는 노동이 점취되지 않는 시간이다. 요컨대 이 유통시간은 가치창출 시간으로 계산될 수 없다.
- 자본이 증식하는 데(즉 살아 있는 노동을 점취하는 데) 발견하는 장애들은 당연히 그것의 증식, 가치 정립의 계기를 이루지 않는다. 우리는 특수 형태로서의 생산비를 가치에 대상화된 노동 시간으로부터 분리해야 한다.
- 그러나 그럴 경우에도 유통 비용은 자본의 생산비에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본들이 서로 일정한 일반적인 비율로 잉여가치를 분배하기 때문에 그것들의 정산에서 고려되는 항목이다.
- 유통시간은 생산과정에서 창출된 가치가 실현되는 시간이다. 그것은 가치를 적절한 다른 형태 규정으로 정립하여 생산물 규정에서 상품 규정으로, 상품 규정에서 화폐 규정으로 등으로 정립한다. 가격이 실질적으로 정립된다 해서 상품가격이 그의 가격과 실제로 교환된다고 해서 이 가격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
- 요컨대 유통 시간이 가격을 규정하는 시간으로 나타나지 않고, 또한 회전수가 유통 시간에 의해 결정되는 한, 자본은 제한적, 부정적 원칙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유통 시간 없는 유통이 자본의 필연적 경향이고, 이 경향이 신용과 자본의 신용 기구들의 기본 규정이다.
- 다른 한편으로 신용은 자본이 개별적인 자본들과 구별되어 정립되고자 하거나 개별적인 자본이 자신의 양적인 제약과는 구별되어 자본으로 정립되고자 하는 형태이기도 하다.
- 그러나 이 방향이 나아가는 최고의 결과들은 한편으로 의제 자본이며, 다른 한편에서 신용은 집중으로, 집중하는 개별적인 자본들로의 자본들의 폐기의 새로운 요소로 나타난다.
- 화폐는 스스로 자본, 즉 가치가 아니면서 형태 전환은 매개한다. 이것이 유통 시간 없는 유통의 형태이다.
- 유통 시간 없는 유통이 자본의 노력이라면, 다른 한편에서는 유통시간 및 유통 과정이 매개되는 상이한 기관들에서 유통 시간 자체에 생산 시간의 가치, 유통 시간을 모두 화폐로 정립하고 차후의 규정에서는 자본으로 규정하려는 시도가 존재한다.
- 이것은 신용의 다른 한 측면에서 이 모든 것은 동일한 원천(유통의 모든 요구들, 화폐, 상품의 화폐로의 전환, 화폐의 상품으로의 전환 등)에서 유래한다. 이것들은 겉으로는 상이하나 모두 유통시간으로 환원될 수 있다.
- 유통시간은 생산 시간과는 구별되어 자본으로서의 자본의 특유한 운동 시간으로 간주될 수 있는 자본의 시간이다.
- 노동시간과 유통시간의 대립은, 통화의 역사 등이 고려되는 한에 있어 신용론 전체를 담고 있다. 유통시간 뿐만 아니라 실재적 유통 비용도 가능한 생산 시간의 공제로 나타나는 나중에는 물론 실제로 이미 정립된 가치들이 유통시간에 지출되어야 한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지만, 사실상 이들은 모두 자본이 스스로 만드는 비용일 뿐이다.
- 그렇지만 실재에서는 생산 시간이 유통 시간에 의해 정말 중단되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은 단지 각 자본들이 부분들로, 한 부분은 생산국면에, 다른 부분은 유통 국면에 분할되기 때문이다. 요컨대 예를 들어 전체 자본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시간에 대한 유통 시간의 비율에 따라) 이것의 1/3이 활동하고 다른 부분은 유통에 들어 있는 것이다.
- 또는 어떤 일정 자본이 배증되는 사태가 전개될 수 있다. 그러면 본원적 자본에게는 유통 시간이 전혀 실존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 유통 시간은 전제된 가치를 한 형태 규정에서 다른 형태 규정으로 전환시키는 것이지 가치 창출하는, 가치 증대하는 요소가 아니다.
- 한 자본을 생각하거나 또는 다른 나라들의 자본과 구별되는 한 나라의 상이한 자본들을 하나의 자본으로 간주하면, 이 자본이 생산적 자본으로서 작용하지 않는, 즉 잉여가치를 정립하지 않는 시간이 자본의 처분에 맡겨져 있는 증식 시간에서 공제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시간은 (아직 유통 비용 자체가 고려되지 않는) 실제로 정립된 증식 시간의 부정이 아니라 가능한 증식 시간의 부정으로 나타난다.
- 자본이 노동과는, 그에 의한 노동의 흡수와는 독립해서 생산적인 것으로, 결실을 맺는 것으로 간주된 다음에, 언제나 결실을 맺는 것으로 상정되고 그것의 유통 시간이 가치 창출 시간으로 계산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 램지는 당해 투하가 다른 투하에 비해 적은 이윤을 낳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상품이 시장에 나왔을 때 미리 포함된 이윤보다 더 많은 만큼의 증대된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건강한 나무가 열매를 가져다주듯, 자본 자체가 언제나 균등하게 이윤을 가져다준다고 상정하였다.
- 여기서는 마치 유통시간이 노동시간과 더불어, 또는 이것과 동일한 차원에서 가치를 생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자본은 물론 두 계기를 내포하고 있다.
1. 가치 창출 계기로서의 노동시간
2. 노동시간을 제약하고, 그리하여 자본에 의한 총 가치 창출을 제약하는 계기로서의 유통시간. 생산 과정의 직접적인 결과인 가치 또는 자본은 가치이기는 하지만 그것의 적절한 형태로 정립된 가치가 아니므로 필요한 것으로서 유통시간

- 이 형태 전환이 필요로 하는 시간은 자본을 가치 하락시키는 시간이다. 유동하고 진행적인 것으로서의 자본의 규정 속에 한편으로 연속성이 놓여 있다면, 다른 한편으로는 마찬가지로 연속성의 중단이 놓여 있다.
- 경제학자들은 신생산을 점화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통과해야 하는 유통과 회전을 교환들의 연속으로 올바르게 규정함으로써 이 유통 시간이 가치량을 증대시키는 시간일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한다. 왜냐하면 교환들의 연속은 등가물들의 교환이기 때문이다.
- 한 생산 국면의 잉여가치는 이 국면 동안에 자본에 의해서 운동된 잉여 노동(점취된 잉여 노동)에 의해서 결정된다. 자본이 일정한 시간대에 창출할 수 있는 잉여 가치액은 이 시간대 동안의 생산 국면의 반복이나 자본의 회전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러나 회전은 생산 국면의 지속 시간 더하기 유통의 지속시간 = 유통시간과 생산 시간의 합과 같다.
- 사실 잉여 가치는 한 생산 국면 동안에 대상화된 노동 시간에 의해서 결정된다. 자본의 재생산이 자주 이루어질수록 잉여 가치의 생산도 자주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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