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40~50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22-04-24 01:01
조회
346
-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40~50쪽 세 번째 단락

1. 우리가 직면했던 어려움. “사용가치로의 외화”와 “교환가치로서의 현존” 간의 어려움. : 교환가치 즉 대상화된 노동으로서 나타나기 위해서는 상품이 사용가치로서 외화(alienation), 매도되어야 하는 반면에, 상품의 외화는 그것의 교환가치로서의 현존을 전제로 한다는 점이다.

❓ 사용가치로 외화되어야 → 교환가치로 나타남
교환가치로 현존해야 → 상품의 외화가 가능하다

상품이 사용가치로 외화되는 것이, 교환가치로서, 대상화된 노동으로 나타나기 위한 조건이다.
반대도 조건 관계이다.
이것이 왜 어려움인가?

2. 상품은 자신의 특수한 사용가치를 외화함으로써 일반적 노동시간의 직접적인 물상화로서 현상하는 the(유일한) 상품이다. 다른 한편으로 교환과정에서는 특수한 상품들만이, 특수한 사용가치들에 체화된 사적 개인들의 노동들만이 마주선다. [따라서] 일반적 노동시간 자체는 그 자체로서는 상품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추상이다.

❓ 일반적 노동시간이 상품들에게 추상이라고 하는 것의 의미는?

3. 새로운 어려움. “교환과정”과 “일반적 노동시간으로의 대상화” 간의 어려움. : 사회적 노동시간은 상품들에 잠재적으로만 존재하며 교환과정에서 비로소 현현한다. …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노동은 완성된 전제가 아니라 이루어지는 결과이다. 그래서 상품들이 한편으로는 대상화된 일반적 노동시간으로서 교환과정에 들어가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들의 노동시간의 일반적 노동시간으로서의 대상화 자체가 교환과정의 결과라는 새로운 어려움이 생겨난다.

❓ 1. 교환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 상품을 대상화된 일반적 노동시간이어야 한다.
2. 그러나 일반적 노동시간으로의 대상화는 교환과정의 결과이다.
결과를 전제하고 있어야 한다는 어려움이다.


4. 상품은 교환과정에서 그것의 존재를 이중화해야 한다. 교환가치 자체로서의 그 상품의 제2 존재는 다른 상품일 수밖에 없다. 교환과정에서는 상품들만이 마주서기 때문이다. 한 상품이 어떻게 직접적으로 대상화된 일반적 노동시간을 나타내는가?
아마포 1엘레 = 커피 2파운드
아마포 1엘레 = xx
아마포 1엘레 = ㅇㅇ
한 특수한 상품의 일반적 등가물로서의 현존은 위의 등식행렬을 단순히 도치시킴으로써 단순한 추상에서 교환과정 자체의 사회적 결과가 된다.
커피 2파운드 = 아마포 1엘레
Xx = 아마포 1엘레
ㅇㅇ= 아마포 1엘레

❓ 화폐라는 일반적 등가물의 등장에 대한 질문이다.
전개된 가치형태와 일반적 가치형태의 차이에 대한 자본론의 설명. <자본> 1장 3절 B, C.
[http://socialist.kr/reading-capital-2-value-form-or-exchange-value/]
[https://uebermensch.tistory.com/entry/자본론-1권-1편-1장-3절-가치형태-또는-교환가치]

5. 아마포는 그것에 대한 다른 모든 상품의 전면적 행위에 의해 일반적 등가물이 된다. … 모든 상품들이 교환가치로서, 대상화된 일반적 노동시간의 단지 상이한 양들로서 서로 관련되었던 것이 지금은 그들이 교환가치들로서 아마포라는 동일한 대상의 단지 상이한 양들로서 나타나는 것으로 현상한다.

❓ 여기서 전면적 universal의 의미는?
일반적 등가물의 등장 이후 무엇이 달라지는가에 대한 설명

6. 상품의 이중화와 일반적 등가물
1- 상품의 사용가치로의 양도(욕구의 대상으로 교환과정에서 증명되는 것) ⇒ 커피의 현존에서 아마포로의 현존으로 전환하여 모든 상품에 대해 교환가치가 된다.
2- 반대로 모든 상품이 사용가치들로서의 외화에 의해 아마포로 전환됨으로써 아마포는 다른 모든 상품의 전환된 현존이 되고, 다른 모든 상품의 아마포로의 이러한 전환의 결과로서만 아마포는 직접 일반적 노동시간의 대상화, 즉 개인적 노동들의 전면적 외화, 지양의 산물이 된다.

❓ 이게 왜 반대인지? 여기서 양도와 외화는 동일하게 alienation
Only by being alienated as a use-value -- an alienation which depends on whether it is able to prove in the exchange process that it is a needed object -- is it really converted from the form of coffee into that of linen, thus becoming a universal equivalent and really representing exchange-value for all other commodities. On the other hand, because as a result of their alienation as use-values all commodities are converted into linen, linen becomes the converted form of all other commodities, and only as a result of this transformation of all other commodities into linen does it become the direct reification of universal labour-time, i.e., the product of universal alienation and of the supersession of all individual labour.

3- 상품들이 서로에 대해 교환가치들로서 현상하기 위해 이렇게 그들의 존재를 이중화하면, 일반적 등가물로서 배제된 상품은 그의 사용가치를 이중화한다.
1) 특수한 상품으로서의 그의 특수한 사용가치
2) 하나의 일반적 사용가치
4- 그리하여 상품 자체가 내포하는 모순은, 특수한 사용가치이자 동시에 일반적 등가물이고 따라서 모든 사람에 대한 사용가치, 일반적 사용가치라는 모순은 이 상품[화폐]에 의해 해결되었다.

7. 이제 교환과정에서 모든 상품이 상품 일체, 대표상품(*die* Ware), 한 특수한 사용가치에서의 일반적 노동시간의 현존으로서의 배타적 상품에 관계한다. 따라서 **특수한** 상품들로서 그들은 **일반적** 상품으로서의 한 특수한 상품에 대립적으로 관계한다.

8. 화폐의 정의 : 모든 상품의 교환가치의 적절한 표현을 나타내는 특수한 상품, 또는 한 특수한 배타적인 상품으로서 상품들의 교환가치

9. 상품들은 모든 형태규정성(determinate form)을 벗고 그들의 직접적인 소재적 형태로 서로 관계하면서 교환과정 안에서 서로에 대한 사용가치들이 되는 반면에, 서로 교환가치들로서 현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규정성을 취해 화폐 성립으로 전진해야 한다.

❓ 형태규정성이 어떤 의미일까?

10. 화폐는 상징이 아니다.
1) 한 사회적 생산관계가 개인들 밖에 존재하는 하나의 대상으로 나타나고 개인들이 그들의 사회적 생활의 생산과정에서 맺는 일정한 관계들이 한 사물의 특유한 속성으로서 나타나는 것, 이러한 전도와 공상적이지 않고 산문적으로 현실적인 신비화가 교환가치를 정립하는 노동의 모든 사회적 형태를 특징짓는다. 이 전도 및 신비화가 상품에서보다 화폐에서는 더욱 현저하게 현상할 뿐이다.

❓ 화폐를 상징으로 이해하는 것과 전도와 신비화로 이해하는 것이 어떻게 다를까?

11. 화폐는 일반노동의 물상화로서 동질의 물상화여야 하고, 양적인 차이만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유통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사용가치의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귀금속이 적합하다.

12. 물물교환 단계에서는 교환가치는 자유로운 형체를 얻지 않고 아직 사용가치에 직접적으로 묶여 있다. 이는 이중적으로 보인다.
1) 생산 자체가 그 전체적 구조에 있어서 교환가치가 아니라 사용가치를 지향하며, 따라서 여기에서 사용가치들이 사용가치들이기를 중단하고 교환의 수단이 되는 것은 오직 소비를 위해 필요한 정도를 넘는 사용가치들의 잉여에 의해서만이다.
2) 다른 한편 그들은 비록 양극적으로 배분되지만 직접적인 사용가치의 한계 내에서만 상품들이므로 상품보유자들에 의해 교환될 상품들은 양자를 위해 사용가치들이어야 하며, 더 나아가 각 상품은 그것의 비소유자에게도 사용가치이다. (On the other hand, they become commodities only within the limits set by their immediate use-value, even when this function is polarised so that the commodities to be exchanged by their owners must be use-values for both of them, but each commodity must be a use-value for its non-owner.)

13. 물물교환의 점진적 확대, 교환의 증대 및 물물교환되는 상품의 다양화는 교환가치로서의 상품을 발전시키고 화폐 형성을 재촉하며 그럼으로써 직접적 물물교환에 해체적 영향을 미친다.
1) 경제학자들은 화폐를 확대된 물물교환이 부딪치는 외적 어려움들에서 도출하곤 하지만 이때 이 어려움들이 교환가치의 발전에서, 따라서 일반적 노동으로서의 사회적 노동의 발전에서 유래함을 망각한다.

❓ 맑스가 여기에서 경제학자들의 일반적 설명과 어떤 다른 설명을 시도하는가?

14. 유통의 정의
1) 상품들의 교환은 사회적 소재대사, 즉 사적 개인들의 특수한 생산물들의 교환인 동시에 이 소재대사에서 개인들이 맺는 특정한 사회적 생산관계가 산출되는 과정이다.
2) 상품들의 진행하는 상호관계들이 일반적 등가물의 상이한 규정들로서 결정되며, 그리하여 교환과정은 동시에 화폐 형성 과정이다.
3) 상이한 과정들의 진행으로 나타나는 이 과정 전체가 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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