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부분 번역

작성자
july123
작성일
2019-08-17 09:03
조회
89
2019-08-17 문주현




Jill Richards: 당신의 집단(collective)가 노동정의(labor justice)에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는 다른 활동가 단체(groups)과 별도로 조직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Silvia Federici: 남성 지배적인 좌파진영에서 우리의 의제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여성운동 일체는 자율적(autonomous)이었다. 여성 억압에 대한 논의 요청이 번번히 멸시 받고 함구 되면서 여성들은 1969년까지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학생들(Students for a Democratic Society, SDS)을 비롯한 좌파진영을 떠나왔다. 여성단체들이 남성들과 별도로 조직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만약 혼성조직에 남아있었다면,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특정 형태의 억압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없었을 것이다.1973년 우리 집단이 형성된 시기에, 페미니스트 자율성/자치권(autonomy)에 대한 필요는 확고했다.

자율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우리는 여성들이 서로 말하고 들으면서, 경험을 평가하고(valorize), 말하지 못했던 것들의 중요함을 깨닫는 공간을 구축했다. 자율성은 우리가 우리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페미니스트 조직은 노동 정의 문제에만 한정해서 관심 갖진 않는다.

JR: 어떻게 가사노동을 위한 임금(Wages for Housework)은 사람들이 교차성에 대한 논의를 하기 오래 전부터, 여성들의 활동이 대게 인종(노선)을 따라 분할된 시대에도, 강력한 인종 간 참여의 장소로 나아가는 길을 찾을 수 있었나요?

SF: 가사노동을 위한 임금은의 정치학은 자본주의, 제국주의, 반식민지주의 투쟁에 대한 이해가 있는 여성들이 구성했다. 따라서 우리는 여성해방이 “남성과 평등”을 위한 투쟁이거나 “동일노동 동일 임금”에 제한되는 것을 수용/납득(accept)할 수 없다. 흑인 남성과 여성들의 인종화가 노예제를 정당화해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성차별(gender-based discrimination)은 여성을 가정 내 무급 근로자로써 여성을 착취해왔다. 따라서 흑인여성에 의해 주도된 생활보호 대상인 어머니(welfare mother)의 투쟁을 지지한다. 이는 흑인 여성 대부분이 생활보호 대상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흑인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위한 투쟁에 가장 준비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리로 나가 “복지는 자선이 아니다. 모든 여성은 일하는 여성이다.”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들은 자녀 양육이 사회적으로 필수적인 과업이라고 말하며, 그들이 기생충이나 국가 의존적이라고 여겨 지기를 거부했다(They were saying, Don’t tell us that we are parasites. Don’t tell us that we are dependent on the state). 국가가 군인을 필요로 할때, 이는 자신들의 자녀였다. 국가가 공장을 필요로 할 때, 이 역시 자신들의 자녀였다.

따라서 그들은 가사노동을 위한 임금이 여성에게 더 많은 힘을 부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기적으로는, 금전적 여유와 그들 삶에 대한 통제를 비롯해 남성이나 잡다한 직업에 의존하도록 강요당하지 않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윗 세대 여성들이 그리했듯, 어마어마한 양의 무급노동을 자본가 계급에 제공해왔던 것을 거부하거나 가정은 일정한 공장이요 가사노동은 다른 모든 유형의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노동자 생산의 일환이라는 것을 외면해왔던 것을 거부할 수 있다.

우리는 여성들에게 집 밖에 나가 일하지 말라는 처방을 하는 것이 결단코 아니다. 오히려 온갖 직업을 그저 수용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경제적 자율성을 가질 수 있어서, 우리가 집을 떠날 때에도 자포자기가 아닌 좀 더 많은 힘과 함께 하기를 의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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