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 「임금 노동과 자본」 발제문

작성자
overthe
작성일
2019-08-20 13:40
조회
703
칼 맑스, 『임금 노동과 자본』, 김태호 옮김, 박종철출판사, 1999.

[1891년 독일어 판에 부인 엥겔스의] 칼 맑스의 『임금 노동과 자본』 서설

자본주의적 생산: 주민 계급은 생산 수단―작업 도구, 기계, 원료, 생활 수단―의 소유자를 위해 임금을 대가로 노동할 때만 생활 가능.
노동자 생산 비용의 요체: 노동자 계급을 필요로 되는 수만큼 번식시키는 데에 평균적으로 필수적인 바로 그만큼의 생활 수단의 총계, 또는 그 화폐 가격.

원료 20마르크 + 도구, 기계, 연료 1마르크 + 12시간 노동한 임금 3마르크 = 24마르크
자본가 판매 가격은 27마르크, 즉 3마르크를 더 얻음.
-> 12시간의 노동의 가치는 6마르크. 그러나 임금은 3마르크, 자본가가 3마르크를 가져감.
->노동자는 12시간의 노동에 대한 대가로 그것과 동일한 가치 보상물이라며 6시간 노동의 생산물을 얻는 것.

노동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상품이지만, 아주 특수한 상품. 가치를 창조하고, 가치의 원천이 된다는 특수한 속성, 힘을 지님. 더욱이 적절히 다루면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의 원천이 된다는 속성을 지님.

모든 가치를 생산하는 건 노동자 계급뿐.
가치란 노동에 대한 다른 표현일 뿐,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 표현을 통해 특정한 상품에 들어 있는 사회적 필요 노동 양을 가리킴.
이런 가치는 노동자가 아닌 원료, 기계, 작업 도구의 소유자들, 그리고 노동력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선불 자금의 소유자들에게 속함. 노동자 계급은 자신이 산출한 생산물 덩어리 전체 가운데 일부를 되받을 뿐.

한쪽에는 헤아릴 수 없는 부와 생산물의 과잉이, 다른 한쪽에서는 대중이 프롤레타리아화와 임금 노동자로의 전화. -> 사회의 분열: 부유한 소수 계급과 다수의 임금 노동자 계급.
-> 이 상태는 제거되어야 하며, 제거될 수 있음.
새로운 사회 질서는 가능: 계급 차이가 사라질 것. (약간 쪼들리더라도 도덕적으로 매우 유익한 짧은 이행기 뒤에) 모든 사회 구성원이 이미 있는 엄청난 생산력을 계획적으로 이용하고 확대함으로써, 균등한 노동 의무와 더불어 생활과 인생의 향락을 위한 모든 육체적 및 정신적 능력의 계발과 발휘를 위한 수단 또한 균형이 잡혔으면서 끊임없이 더 충분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될 것.


임금 노동과 자본

1848년 4월 5일자 제264호
임금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임금: 자본가가 특정한 노동 시간이나 특정한 노동 제공을 대가로 지불하는 화폐 총계.
마치 자본가가 화폐로 노동자들의 노동을 구매하는 것처럼 보임. 화폐를 대가로 노동자들은 자본가에게 자신들의 노동을 판매.
-> 겉보기에 그럴 뿐. 노동자가 실제로 자본가에게 화폐를 대가로 판매하는 것은 자신들의 노동력. 이 노동력을 자본가는 하루, 한 주, 한 달 등등으로 구매, 자본가는 노동력을 구매한 뒤에, 노동자들을 계약 기간 동안 노동하게 함으로써 노동력을 써버림.

2마르크의 임금은 2마르크로 구매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상품을 뜻함. 사실상 노동자는 자신의 상품, 즉 노동력을 온갖 종류의 상품들과, 그것도 특정한 비율로 교환해왔던 셈.
따라서 임금이란 사람들이 보통 노동의 가격이라고 부르는 노동력의 가격에 대한, 인간의 살과 피 이외에는 머무를 곳이 없는 이 독특한 상품의 가격에 대한 특별한 이름일 뿐.
-> 자본가가 생산할 때는 자신에게 속하는 원료와 노동 도구들을 가지고 생산하는 것. 이제 이 노동 도구에 직조공도 속해 있으며, 그는 직조기와 마찬가지로 생산물이나 생산물 가격에 자기 몫을 가지고 있지 않음.

따라서 임금은 노동자에 의해 생산된 상품에 대한 노동자의 몫이 아님. 임금은 자본가가 자체적으로 특정한 양의 생산적 노동력을 구매할 때에 이미 있던 상품의 일부.
-> 따라서 노동력은 그 소유자, 즉 임금 노동자가 자본에게 판매하는 하나의 상품.
노동력을 판매하는 이유? 생활하기 위해서. 즉 필수적인 생활 수단을 확보하기 위함.
-> 그는 노동을 자기 생활에 넣어 생각하는 일이 없으며, 오히려 노동은 생활의 희생일 뿐. 생활은 그에게는 노동 활동이 멈출 때 시작됨.

노동력이 늘 상품이었던 것도, 노동이 늘 임금 노동 즉 자유로운 노동이었던 것도 아님.
노예: 그 자신은 상품이지만, 노동력은 그의 상품이 아님.
농노: 그가 토지 소유자들에게서 임금을 얻는 것이 아니라, 토지 소유자들이 오히려 그에게서 공물을 얻음. 농노는 토지에 속해 있으며 토지 주인에게 수확물들을 가져옴.
자유로운 노동자: 자신의 생활은 8, 10, 12, 15시간 등을 가장 비싼 값을 부르는 사람에게, 원료, 노동 도구, 생활 수단의 소유자에게, 즉 자본가에게 판매. 노동자는 그 소유자나 토지에 속하지 않지만, 하루 생활의 8, 10, 12, 15시간 등은 그 시간을 구매한 사람에게 속함.

노동자는 원할 때 자본가를 떠나며, 자본가는 적절하다고 생각할 때 노동자를 떠나게 함.
-> 그러나 소득의 유일한 원천이 노동력의 판매인 노동자는 자신의 생존을 단념하지 않고서는 구매자 계급 전체, 즉 자본가 계급을 떠날 수 없음. 노동자는 이러저러한 자본가에게는 속하지 않지만 자본가 계급에게는 속함.

1849년 4월 6일자 제265호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경쟁의 세 측면.
① 판매자들 사이의 경쟁.
똑같은 질의 상품을 가장 싸게 판매하는 사람이 나머지 판매자들을 싸움터에서 몰아내고 최대의 매상을 확보. 이 경쟁은 그들이 제공하는 상품들의 가격을 떨어뜨림.
② 구매자들 사이의 경쟁.
이 경쟁은 제공되는 상품들의 가격을 오르게 만듦.
③ 구매자들과 판매자들 사이의 경쟁.
한쪽은 되도록 싸게 구매하기를 바라고, 다른 한쪽은 되도록 비싸게 판매하기를 바람.
-> 어떤 상품의 공급이 그 수요보다 적을 때는, 판매자들 사이의 경쟁은 아주 미약하게 일어나거나 전혀 일어나지 않음. 이 경쟁이 감소하는 것과 똑같은 비율로 구매자들 사이의 경쟁은 증가함. 결과는 상품 가격의 많든 적든 현저한 상승.
-> 정반대의 경우가 더 빈번히 일어남. 수요에 비한 공급의 현저한 과잉으로 인한 판매자들 사이의 필사적 경쟁, 구매자들의 부족으로 인한 터무니없는 헐값으로의 상품 처분이 있음.

가격이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면, 그 관계는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
이득의 척도: 그 상품의 생산 비용. 이득의 하락이나 상승은 상품의 교환 가치가 생산 비용보다 낮은가 높은가 하는 등급에 따라 산정.

모자라는 공급이나 지나치게 증가한 수요. -> 상품 가격의 현저한 상승 -> 다른 상품의 가격은 그에 비례하여 하락(어떤 상품의 가격이란, 교환에서 그 상품을 대가로 제삼의 상품들이 주어지는 비율을 화폐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

상품 가격 상승의 결과: 다량의 자본이 번창하는 산업 부문으로 유입.
상품 가격이 생산 비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자본들은 그 가격이 생산 비용 수준으로 다시 오를 때까지, 아니 오히려 공급이 수요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그 가격이 다시 생산 비용 이상으로 상승할 때까지 감소.

어떤 상품의 실제 가격은 언제나 생산 비용보다 높거나 낮긴 함. 하지만 상승과 하락이 서로를 보안하므로, 상품들은 그 생산 비용에 조응하여 서로 교환되며, 따라서 그 가격은 그 생산 비용에 의해 결정됨.

생산 비용에 의한 가격 결정: 어떤 상품의 제작에 요구되는 노동 시간에 의한 가격의 결정.
생산 비용 = ① 원료와 도구의 마모 + ② 시간이 척도인 직접적 노동

상품들의 가격을 일반적으로 규제하는 바로 그 일반 법칙들이 당연히 임금, 즉 노동의 가격도 규제함: 임금은 수요와 공급 사이의 관계에 따라, 노동력의 구매자인 자본가들과 판매자인 노동자들 사이의 경쟁이 어떤 모습을 띠는가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
-> 이러한 변동들 내에서는 노동의 가격은 그 생산 비용에 의해, 즉 노동력을 생기게 하는 데 요구되는 노동 시간에 의해 결정.

노동력의 생산 비용이란 무엇인가?
노동자를 노동자로서 유지하고 그를 노동자로서 훈련시키는 데 요구되는 비용.
어떤 노동이 양성 시간을 덜 요구할수록, 더욱더 노동자의 생산 비용도 적어지게 되며, 그만큼 그의 노동의 가격, 즉 그의 임금도 낮아짐.
그의 노동의 가격은 필요 생활 수단의 가격에 의해 결정.

단순 노동력의 생산 비용은 노동자의 생존 비용과 번식 비용에 달하며, 이 가격이 임금을 형성: 임금의 최소치.
-> 이 최소치는 생산 비용에 의한 상품의 가격 결정 일반과 마찬가지로, 개별적 개인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유類에 해당되는 것.
-> 개별 노동자들, 수백만의 노동자들은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얻지 못함. 그러나 노동자 계급 전체 임금은 그 변동 내부에서 이러한 최소치로 조정됨.

1849년 4월 7일자 제266호
자본은 온갖 원료, 노동 도구, 생활 수단으로 구성 -> 이는 새로운 원료, 새로운 노동 도구, 새로운 생활 수단을 산출하는 데 사용됨.
자본의 이 모든 구성 부분들은 노동의 피조물, 노동의 생산물, 퇴적된 노동.

“흑인은 흑인이다. 일정한 관계들 속에서 그는 비로소 노예가 된다. 면방적기는 면방적을 위한 기계이다. 일정한 관계들 속에서만 그것은 자본이 된다.”

개인들이 생산하는 곳인 사회적 관계들, 즉 사회적 생산 관계들은 물질적 생산수단들의, 생산력들의 변경 및 발전과 더불어 바뀌고 전화함. 그 전체성 속에 있는 생산 관계들은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들, 사회라고 부르는 것을 형성하며, 게다가 일정한 역사적 발전 단계에 있는 어떤 사회, 특유하고 구별되는 성격을 지닌 어떤 사회를 형성함.

자본 또한 하나의 사회적 생산 관계. 즉 부르주아적 생산 관계, 부르주아 사회의 생산 관계.
자본은 생활 수단, 노동 도구, 원료로만, 물질적 생산물들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님. 그것은 마찬가지로 교환 가치들로도 구성. 자본을 구성하는 모든 생산물들은 상품들.
-> 자본은 물질적 생산물들의 하나의 총계일 뿐만 아니라, 상품들의, 교환 가치들의, 사회적 크기들의 하나의 총계.

상품들: 다른 생산물들과 교환될 수 있는 생산물들.
교환 가치: 생산물들이 교환되는 일정한 비율.
가격: 교환 가치가 화폐로 표현.

어떻게 상품들의, 교환 가치들의 하나의 총계가 자본으로 되는가?
그것이 자립적인 사회적 권력으로서, 즉 사회의 일부의 권력으로서 자신을 유지하고 또 직접적인 산 노동력과의 교환을 통해서 증식되는 것에 의해서.
직접적인 산 노동에 대한 퇴적된, 과거의, 대상화된 노동의 지배가 퇴적된 노동을 비로소 자본으로 만듦.
자본의 요체: 산 노동이 퇴적된 노동에게 그 퇴적된 노동의 교환 가치를 유지하고 증대시키는 수단으로 봉사한다는 데 있음.

자본가와 임금 노동자 사이의 교환
노동자는 노동력의 교환에서 생활 수단 획득. 즉 노동자가 자본가에게 있던 생활 수단의 일부를 수령 -> 직접적 소비.
자본가는 자신의 생활 수단과의 교환에서 노동, 노동자의 생산적 활동, 창조적 힘을 얻음. 이를 통해 노동자는 자신이 써서 없애는 것을 보상할 뿐만 아니라 퇴적된 노동이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가치보다 더 큰 가치를 그 퇴적된 노동에 줌.

노동자 일당: 5그로쉔 / 기업가 수입: 10그로쉔
-> 자본가는 5그로쉔의 은화를 대가로, 두 배가 된 가치의 토지 생산물을 산출하여 5그로쉔의 은화에서 10그로쉔의 은화를 만드는 노동과 힘을 구매한 것.
-> 5그로쉔은 이중적인 방식으로 소비: 자본에게는 10그로쉔의 은화를 생기게 한 노동력과 교환되기 때문에 재생산적으로 소비된 것. 노동자에게는 영원히 사라져버릴 생활 수단과 교환되기 때문에 비생산적으로 소비된 것.
따라서 자본은 임금 노동을 전제하고, 임금 노동은 자본을 전제. 그것들은 서로를 제약하며, 서로를 생기게 함.

1849년 4월 8일자 제267호
자본 성장 -> 임금 노동 양이 성장 -> 임금 노동자 수 성장: 자본의 지배가 더 많은 양의 개인들에까지 확장.

생산적 자본의 급속한 성장은 부, 사치 사회적 욕구, 사회적 향유 등의 마찬가지로 급속한 성장을 불러일으킴: 노동자의 향유가 상승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주는 사회적 만족은 노동자가 도달할 수 없는 자본가의 증대된 향유와 비교하면, 사회의 발전 상태 일반과 비교하면 하락. 욕구와 향유는 사회적인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

임금은 화폐 가격에 의해서만 결정되는가?
예 1: 16세기 금과 은 증대 -> 노동 화폐 가격은 여전히 그대로 -> 임금은 하락: 똑같은 양의 은과 교환에서 더 적은 양의 다른 상품들을 되받기 때문.
예 2: 1847년 겨울 흉작 -> 노동력의 대가로 똑같은 총계의 화폐 수령 -> 같은 화폐로 더 적은 빵, 고기 등등을 얻음 -> 임금 하락: 은의 가치가 감소해서가 아니라 생활 수단의 가치가 증대했기 때문.
예 3: 노동 화폐 가격은 그대로 -> 새로운 기계 적용, 좋은 계절 등등으로 모든 농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하락 -> 같은 화폐로 더 많은 상품 구매 -> 임금 상승: 화폐 가치가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
-> 명목임금(노동의 화폐 가격)은 실질임금(임금과의 교환에서 실제 주어지는 상품의 총계)와 맞아떨어지지 않음.

실질 임금: 노동의 가격을 나머지 상품들의 가격과의 관계에서 표현.
상대적 임금: 직접 노동에 의해 산출되는 가치 가운데 그 직접적인 노동의 몫을 퇴적된 노동, 즉 자본에게 떨어지는 몫과의 관계에서 표현.

노동자에 의해 산출되는 상품의 판매 가격의 세 부분:
① 원료 가격과 노동 수단의 마모에 대한 보상.
② 임금에 대한 보상.
③ 초과분, 즉 자본가의 이윤.
-> ①은 예전부터 있던 가치만을 보상. ②와 ③은 노동자의 노동에 의해 창조되어 원료에 첨가되는 새로운 가치에서 취해짐.

임금과 이윤의 상호 연관에서 그것들의 하락과 상승을 결정하는 일반적 법칙은 무엇인가?
-> 임금과 이윤은 반비례한다.

자본과 임금 노동 관계 내에 머물러 있을 때조차, 자본의 이해관계와 임금 노동의 이해관계가 전면적으로 대립.
노동자 계급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 가능한 한 급속한 자본의 성장과 노동자의 물질적 생활 개선 -> 그럼에도 노동자의 이해 관계와 부르주아/자본가의 이해 관계 사이의 대립을 철폐하지는 못함. 이윤과 임금은 그 이전이나 이후나 반비례 관계.

1849년 4월 11일자 제269호
생산적 자본의 성장은 임금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부르주아 사회의 생산적 자본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면 노동의 더욱 다면적인 퇴적이 일어남. 자본 수의 증대는 자본가들 사이의 경쟁을 증대시킴. 상승하는 자본 규모는 더 거대한 무기를 지닌 더 강력한 노동자 군대를 산업의 싸움터로 끌어내는 수단 제공.

자본가가 분업, 새로운 기계, 자연력의 남김 없는 이용 등을 통해 똑같은 총계의 노동이나 퇴적된 노동으로 자신의 경쟁자들보다 더 많은 총계의 생산물들, 상품들을 창조할 수 있는 수단 발견한다면?
-> 우리의 자본가는 자신의 경쟁자들보다 싸게, 그러나 가외 이득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판매. 경쟁자들을 싸움터에서 몰아내거나 매상 일부를 빼앗음.
-> 우리 자본가의 특권은 오래 가지 않음. 다른 자본가들이 똑같은 기계, 똑같은 분업을 똑같거나 더 큰 규모로 도입. 이는 예전의 생산 비용 이하로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산 비용 이하로 인하될 때까지 일반화될 것.
-> 자본가들은 이전과 똑같은 처지에 놓임. 그들이 이 수단들을 이용해 똑같은 가격으로 두 배의 생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 이제는 예전보다 낮은 가격으로 두 배의 생산물을 제공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셈.
-> 이러한 새로운 생산 비용의 관점에서 똑같은 게임이 다시 시작.

이는 어떻게 생산 방식, 생산 수단이 끊임없이 변혁되고 혁명을 겪는지, 어떻게 분업이 더 큰 분업을, 기계의 적용이 기계의 더 큰 적용을, 대규모의 노동이 더욱더 큰 규모의 노동을 필연적으로 이끌어내는가를 보여줌.
이는 부르주아적 생산을 낡은 궤도에서 계속해서 벗어나게 하는 객관적 법칙. 자본가가 아무리 강력한 생산 수단을 싸움터로 가져와도, 경쟁은 이 생산 수단을 일반화시킴.
-> 그 유일한 결과는 그가 이제 똑같은 가격을 대가로 예전보다 10배, 20배, 100배나 많이 공급해야 함. -> 생산 비용을 보상받기 위해서도―생산 도구 자체가 점점 비싸지므로―이제 대량 판매가 필수적. -> 투쟁은 이미 발명된 생산 수단이 더 많은 결실을 맺을수록 그만큼 격화. 따라서 분업과 기계의 적용은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새로이 진행될 것.

생산적 자본의 성장과 분리시킬 수 없는 이러한 사정들은 임금의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더 확대된 분업은 한 노동자로 하여금 5, 10, 20명분의 노동을 할 수 있게 함. 그러한 분업은 노동자들 사이의 경쟁도 5, 10, 20배로 증대시킴. 노동자들은 한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들보다 더 싸게 자신을 판매함으로써 경쟁을 자초하는 데 그치지 낳고, 한 노동자가 5, 10, 20명분의 노동을 함으로써 경쟁을 자초함. 자본에 의해 도입되어 더 확대되는 분업은 노동자들로 하여금 이런 종류의 경쟁을 자초하도록 강요함.

분업이 증가하는 것과 똑같은 정도로 노동은 단순화됨. 노동을 배우기 쉬울수록, 이를 습득하는 데 필요한 생산 비용이 적어질수록, 임금은 더욱더 아래로 내려감. 각각의 다른 상품들의 가격과 마찬가지로 임금도 생산 비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
-> 노동이 불만스럽고 구역질나게 하는 것과 똑같은 정도로 경쟁은 증대하고 임금은 감소.
-> 그는 그만큼 자신의 동료들에게 경쟁을 유발시키고, 따라서 동료들을 자신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나쁜 조건에 처해 있는 경쟁자로 만들며, 결국 그는 노동자 계급의 구성원으로서 자기 자신에게 경쟁을 자초한다는 이유 때문에.

기계는 똑같은 효과를 훨씬 더 큰 규모로 생기게 함: 숙련 노동자를 비숙련 노동자로, 남자를 여자로, 성인을 아동으로 밀어냄으로써 이뤄짐.
-> 자본가들 사이에 벌어지는 산업 전쟁에서 전투는 노동자 군대의 징집을 통해서가 아니라 퇴역을 통해서 승리를 거둠.
기계에 의해 하나의 산업 부문에서 내던져진 노동자 대중은 더 낮게, 더 나쁘게 지불받게 됨.

기계 때문에 면직된 남자 대신 공장은 아마 아이 셋과 여자 하나를 고용할 것!: 이제는 노동자 가족 하나의 생활 유지비를 벌기 위해서 이전의 네 배인 노동자들의 생활을 써버리게 됨.

요약: 생산적 자본이 성장할수록 분업과 기계 적용은 더욱더 확장됨. 분업과 기계 적용이 확대될수록, 그만큼 노동자들 사이의 경쟁은 더욱더 확장, 그들의 임금은 더욱더 수축함.

노동자 계급은 사회의 더 높은 층으로부터도 충원됨. 소산업가들과 소금리 생활자들의 무리가 노동자 계급으로 추락.
더 큰 규모로 생산하는 것, 즉 대산업가가 되고 소산업가가 되지 않는 것이 첫째 조건의 하나인 투쟁에서 소산업가가 견뎌낼 수 없는 것은 자명. 자본의 양과 수가 증가하고 자본이 팽창하는 것과 똑같은 정도로 자본의 이자는 감소. 소금리 생활자는 더 이상 금리로 살 수 없게 되어 산업에 투신하게 됨.

공황의 증가: 생산물들의 양이 성장하고 따라서 확장된 시장들에 대한 욕구가 성장하는 것과 똑같은 정도로 세계 시장이 점점 수축하고 이용해 먹을 새로운 시장이 점점 더 적게 남아 있기 때문. 공황이 이제까지 전취되지 않았던 새 시장이나 지금까지 상업에 의해 표면적으로만 착취당했던 시장을 이미 세계 시장에 예속시켰기 때문.
공황 때 몰락하는 노동자 전체를 묘혈로 함께 끌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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