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토론거리 (2019 03 02)

작성자
amelano joe
작성일
2019-03-03 08:21
조회
1486
*어제 준비해 갔으나 하나 밖에 제시하지 못한, 그것마저 깊이 토론되지는 못한 토론거리를 올려둡니다. [ ] 속의 글자는 토론거리의 성격을 나타내는 6가지 범주(공-부-해-다-오-비) 표시입니다. 참석자가 많은 관계로 준비한 토론거리를 제출하는 데만도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토론거리의 제출 자체가 우리로 하여금 여러 가지를 생각케 하는 토론 중의 토론이지만 그래도 미리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다음회부터는 미리 제출할 수 있는 토론거리를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아멜라노]

* * *

[해]여성은 호모 사케르(희생자)에서 안타고니스트(투사)로 이행 중이다. 여성운동의 중심 주제가 가사노동에서 성차별(특히 임금차별)을 거쳐 성폭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성운동의 핵심 주제의 이러한 이동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 이 이동은 왜 발생하는가? 그것은 어떤 실천적 의미를 갖는가? 참고할 수 있는 저자의 응답은 42쪽에 있다: 노예화된 권력관계가 젠더화된 방식으로 뱔견된 결과가 권력형 성폭력이다

[해]페미니즘의 부상과 더불어서 유물론의 복권이 이루어지고 있다. 페미니즘의 신체 유물론은 구래의 변증법적 유물론, 역사적 유물론, 부정유물론 등과 어떻게 같고 다른가?

[부]정동이 유물론적으로 정향된 용어라면 이데올로기는 관념론적으로 정향된 용어인가? 최근 라캉주의에서 제기된 것으로 정동론적 전환이 이데올로기론의 폐기이며 ‘유물론적 이데올로기론’에서의 이탈로 보는 관점이 있는데 이런 주장은 타당한가? 이 관점 대립의 실천적 의미는 무엇인가?

[다]소진의 질병과 코뮌의 질병이 2010년대 초 아프콤과 대안 인문학 운동 단체들에 확산된 막장 현상이었다는 진단은 타당한가? 그리고 그것은 필연이었나? 만약 필연이었다면 왜 그랬나? 그렇지 않다면 어떤 이야기가 가능한가?

[해]2010년대 중반 페미니즘의 귀환이 이 소진에서 벗어나는 동력을 제공했다고 했는데 아프콤, 대안인문학운동과 페미니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기에 소진에서의 구출이 가능했는가?

[부]11쪽에서 저자는 페미니즘 운동이 기존의 무수한 계들의 권력 핵심의 카리스마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권력의 도래를 촉구하고 있다고 쓴다. 여기서 ‘새로운 권력’이란 어떤 유형의 권력을 말하는가?

[다]교양이나 보편성을 특정한 계급, 특정한 성, 특정한 인종의 동맹이 구성한 공통장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부정적인 공통장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주체성에 의한 공통장의 재건을 과제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는 없을까?

[다]‘페미니즘=떼거리 분탕질, 꽃뱀의 범죄행각, 벌레떼, 국운을 위협하는 위험한 세력, 비이성적 떼거리의 위협적 일, 벌레 홍수 떼거리, 이성적 다스림의 필요성’이라는 논리는 마녀사냥과 노예사냥이 공유하는 것은 아닌가?

[부]공론장의 한계: 신문을 통해 구성되는 공론장 대중 대 신체적 접촉을 통해 구성되는 군중의 구별 관계가 인터넷 시대에도 유지될 수 있는가? 다중으로의 이행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해]31쪽의 캐럴 페이트먼의 시민적 노예화 개념에 대해 그것이 무엇을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해, 결혼계약을 노예계약으로 보는 관점에 대해 토론해 보면 좋겠다.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 지급 운동과 비교할 때 시민적 노예화 개념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토론해 보자.

[공]’약자의 회복 서사’로 규정되는 파시즘 정치에서 여성이 부차적 보조적 위치에 놓이며, 이에 대한 저항이 낙태죄 폐지 차별금지법 제정 성폭력 비판 신체의 자기결정권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문화산업 부상후 문화산업 내 성폭력과 노예화 심화. 이것이 미투로 이어지자 수구파의 전유물이었던 음모론이 ‘진보’의 자기정당화를 위해 동원되고 있다

[해]페미니즘 셀럽 대 페미니스트 다중 사이의 간극에 대해서(75)

[공]문학은 성차별 헤이트스피치 젠더폭력의 온상

[다]문학이 종말을 고할 때 문학의 정치성을 회복한 것은 페미니즘이었다. 앞에 제기한 문제, 즉 페미니즘이 코뮌 운동의 소진에서 벗어날 동력을 제공했다는 생각과 관련하여

[비]이재명은 박정희 노무현을 잇는 입신출세형 지도자인가?(109)

[부]정동과 공통적인 것은 어떻게 관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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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3 14:29
    '미리 제출할 수 있는 토론 거리를 게시판에' 올리자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서로의 문제의식이나 의문점 등을 미리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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