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그물 속 자본주의> 서론 토론거리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20-10-10 19:21
조회
467
토론거리

1. 20쪽 아래에서 2줄
"자본과 제국, 과학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대문자 자연, 즉 외부적이고 제어 가능하며 환원될 수 있는 자연을 구성하느라고 바쁠 때, 생명의 그물은 자본주의 과정의 생물학적 조건과 지질학적 조건을 정돈하느라고 바쁘다. '생명의 그물'은 자연 전체인데, 여기서 자연은 결단코 소문자 자연이다."

대문자 자연/사회와 소문자 자연/사회의 차이는 무엇일까?
소문자 자연은 어떤 자연일까? 소문자 자연 = 오이케이오스인가?

2. 37쪽 아래에서 6줄
"우리는 자본주의가 자연에 행하는 바가 무엇인지 묻는 대신에 자연이 자본주의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물음으로써 시작할 수 있다. 전자의 물음이 분열을 함축한다면 후자의 물음은 통일, 즉 자연-속-자본주의/자본주의-속-자연을 함축한다."

자본주의가 자연"에 행하는 것"(what capitalism does to nature) - 분열
자연이 자본주의"를 위해 일하는 것"(how nature works for capitalism) - 통일

질문 : "무언가가 다른 무언가를 위해서 일한다"고 할 때 그것을 통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3. 조지 카펜치스의 노동/에너지와 제이슨 무어의 노동/에너지의 차이와 그 함의

<피와 불의 문자들> 출간 기념 화상강연문 원문
http://daziwon.com/?page_id=474&mod=document&pageid=1&keyword=%EC%B9%B4%ED%8E%9C%EC%B9%98%EC%8A%A4&uid=2994

<피와 불의 문자들> 출간 기념 화상강연문 번역문
http://daziwon.com/?page_id=474&mod=document&pageid=1&keyword=%EC%B9%B4%ED%8E%9C%EC%B9%98%EC%8A%A4&uid=2996

"나는 대안적인 “노동/에너지”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무어의 “노동/에너지” 개념에 대해서는 몇 가지 비판할 점이 있다. 첫째, 무어의 개념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전개하는 사람들에게 자본주의가 행하는 것’과 ‘자본주의에 대한 설명을 전개하는 사람들’을 혼동한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가 모든 사용가치를 상품으로 환원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환원이 실제로 보편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상품화에 한계를 설정하려는 반­경향들이 존재한다. 자본주의에 대한 ‘설명’은 상품화의 불완전성을 인식해야 한다. 설령 ‘비판’이 자본주의가 보편적 상품화가 초래할 소외의 총체화로 불가피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해도 말이다."

"무어는 변증법적 사상가로서 그가 “세계 생태학”이라고 부르는 통일된 전체를 가정하는 비판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통일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시된다. 그는 다음과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에게 명백한 이분법을 보여달라. 그러면 나는 숨겨진 통일을 보여주겠다.” 자연과 사회를 보여달라. 그러면 나는 우선 당신에게 사회­안의­자연과 자연­안의­사회를 보여준 뒤, 야누스의 얼굴 같은 자연/사회를 보여줄 것이다. 해체는 무어에게 선택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무어의 책에는 지대 범주 옆에 더 중요한 공백이 존재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노동계급의 자율성과 자기­활동 개념들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 계급구성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계급분해와 계급재구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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