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들뢰즈 맑스주의> 공통진실 찾기 세미나 토론 내용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21-08-07 15:46
조회
250
#1 정치를 이 책에서는 왜 ‘정치(학)’으로 표현할까?
32쪽에 역주가 있음.
정치를 이야기하면 “너 왜 권력욕을 부리냐. 세속적이냐”는 말을 듣는다.
이론과 실천이 꼭 구분되지 않는 것이라면 정치라고 써도 되지 않을까?
이론과 실천, 정신과 신체, 미래와 현실, 이상과 현실과도 연결되는 것 아닐까?
다수적인 것, 소수적인 것도 그런 것 아닐까? 다수(소수) 말이다.

#2 아무도-아님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것과 누구나-임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너는 누구냐! → 난 아무도 아니야. 내가 누군지 나도 몰라.
너는 누구냐! → 난 누구나야. 모두야.
누구나-임은 책임을 나눠지는 방식이다.(왕따 누가 시켰어! 몰라요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했다.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다.)
사회적인 전형, 표준을 정하는 것과 관련된 것 아닐까?
아무도 아님이 왜 다수적인 것의 전략인가?
몰적인 것이 아무도-아님이라는 것 → 동일성들 사이에서 결정되는 자신.
이러한 배치에 대항하는 것이 소수적인 것.
아무도 아님은 다시 동일성들 사이로 들어가려고 준비된 빈 상태.
누구나-임은 누구나 갖고 있는 잠재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성의 상태에 대한 긍정.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아무도-아님은 비겁한 것. 부정성 속으로 숨어버리는 것.
누구나-임은 작은 목소리마저도 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 같다.
아무도-아님은 다른 계층, 유형이 되기를 거부하는 방식의 대응이다. (나는 엘리트지 노동자 따위가 아니다. 피해자가 아니다.)
성폭력 증언, 공익증언(윤지오)의 문제를 이런 프레임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다수는 아무도 아니다.
미투는 누구나-임 전략이었다.
들뢰즈는 누구나-임의 운동을 미리 예상한 것 같다.
소수적인 것에서는 사적인 것이 곧장 정치적인 문제가 된다.
들뢰즈에게서 소수가 차지하는 의미가 일반적인 의미보다 더 큰 것 같다.

#3 ‘민중이 없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갈무리에서 나온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이라는 책도 있다.
이 대목은 <시네마> 8장을 좀더 정치적으로 정리해낸 대목으로 읽힌다.
<시네마>에서는 블랙파워, 남미 작가들을 예로 들면서 다른 식의 정치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영화가 민중예술로서 기대를 모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고 히틀러나 스탈린처럼 선전선동이 도구화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잘못된 사례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늘날의 혁명, 정치운동이 민중과 함께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함.
들뢰즈가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 같다.

#4 신그람스주의적 탈맑스주의가 무엇인가?
라클라우와 무페의 입장. 이들은 명시적으로 탈맑스주의를 하겠다고 밝힌다.
헤게모니에 대한 관심.
들뢰즈의 생산 중심성과 탈맑스주의는 어떻게 구분되는 것인가?
아우또노미아와는 또 어떻게 다른가?
전체 0

전체 8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새책공지] 루스 배러클러프, 《여공문학》 — 9월 3일 시작!
bomi | 2022.08.22 | 추천 0 | 조회 1607
bomi 2022.08.22 0 1607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468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468
83
『여공문학』' 4장 슬럼 로멘스' 토론거리
bomi | 2022.11.05 | 추천 0 | 조회 237
bomi 2022.11.05 0 237
82
『여공문학』 4장 "슬럼 로멘스" 세미나를 10월 22일(토요일)로 한 주 순연합니다.
bomi | 2022.10.15 | 추천 0 | 조회 256
bomi 2022.10.15 0 256
81
10월 15일 토요일 1시 세미나 공지 : 여공문학 4장 "슬럼 로멘스"
bomi | 2022.10.03 | 추천 0 | 조회 246
bomi 2022.10.03 0 246
80
10월 1일 토요일 1시 세미나 공지 : 여공문학 3장 "서울로 가는 길"
ludante | 2022.09.17 | 추천 0 | 조회 198
ludante 2022.09.17 0 198
79
여공문학 68~143 토론거리
ludante | 2022.09.17 | 추천 0 | 조회 207
ludante 2022.09.17 0 207
78
9월 17일 세미나 범위공지
nwnzn | 2022.09.06 | 추천 0 | 조회 251
nwnzn 2022.09.06 0 251
77
9.3 여공문학 13-68 토론거리
ludante | 2022.09.03 | 추천 0 | 조회 237
ludante 2022.09.03 0 237
76
9월 3일 토요일 12시 <여공문학> 첫 시간 공지 (내일만 시간 변경되었습니다!)
ludante | 2022.08.30 | 추천 0 | 조회 336
ludante 2022.08.30 0 336
75
8/6 『인지자본주의』 13장_21세기 혁명과 인지적인 것
bomi | 2022.08.06 | 추천 0 | 조회 492
bomi 2022.08.06 0 492
74
[공지] 8월 6일 토요일 1시 : <인지자본주의> 13장 세미나
ludante | 2022.08.01 | 추천 0 | 조회 328
ludante 2022.08.01 0 328
'탈진실시대의 진실연대자들' 공통진실 찾기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