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들뢰즈 맑스주의 278-313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21-11-20 12:27
조회
256
<들뢰즈 맑스주의> 278-313

4장 사회적 공장 : 기계, 노동, 통제 - 계속

<현대의 기계[론]적 노동>

278 : 우리는 맑스를 따라, 생산과정을 전 지구적인 사회공간을, 그리고 ‘노동시간’과 ‘자유시간’의 점차 유동적인 분할을 횡단하는 일련의 기계[론]적 아상블라주로 생각할 수 있다. “착취는 무엇보다도 먼저 기계[론]적 배치에 관계한다.”(과타리)

280 : 기계론적(이하 대괄호 생략) 노동체제들의 가장 근대적인 종류는 맑스의 ‘경비원’ 명제와 잘 들어맞는 완전히 자동화된 자동차 공장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광고산업 브레인스토밍 회의, … 가사노동, … 등등이 있다.

281 : 이런 기계론적 노동체제는 상이한 능력과 성질들의 모든 계열을 상이한 시간에 선택하고 병합하고 또 드러낸다. 여기에서 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윤리, 반란적 동일성, 소비와 재생산 패턴은 일반화된 잠재력으로서 직접적으로 생산적으로 되며 노동의 다양하고 특유한 실행 속에서 실현된다. 여기에서 노동자들은 생산성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 ‘그들이 젊었을 때 한 만큼이나’ 그들 자신을 가공한다.

282 : 각주. 실업의 ‘발명’ 및 그것의 제도기구는 취업주체와 비교할 수 있는 일관된 실업주체를 구축하려는 전략이었다.

283 : ‘생산적 공간의 관리는 이제 그것의 최적의 유동성의 배치로 됨’에 반해, 다국적 하청계약과 아웃소싱의 시대에, ‘탈산업적’ 정보기술 고용과 19세기적 땀공장이라는 양극단은 때로는 하나의 동일한 ‘주체’ 속에 완전히 맞닿아 있다. … 울타리의 상대적 안정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임금의 불안정성은 불안과 경쟁의 정서적 조건들을 유발한다.

<결론>

286 : 이 장은 들뢰즈가 현대의 자본, 통제, 그리고 생산에 대한 복잡하고 생산적인 구상을, 출현하고 있는 생산-속에서의-자율성을 제시하는 네그리의 경향과 공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오뻬라이스모와 맑스의 개념적 배치와 좀더 많이 공명하는 구상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

5장 노동거부

293 : 오뻬라이스모와 아우또노미아는 소수적 경향과 몰적 경향 모두를 갖고 있었다. 이 장은 이런 긴장에 주목하면서 이 조류의 소수적이고 피티적인 측면을 밝혀내고자 한다.

<오뻬라이스모의 갇힌 공간>

294 : 실제적 포섭에 대한 분석과 사회적 공장 명제가 오뼤라이스모를 갇히게 했는데 왜냐하면 테크놀로지적 힘들과 생산적 힘들(정통 맑스주의의 정치학)도, 사회민주주의의 발전(그리고 PCI의 헤게모니 정치학)도 자본주의적 관계에 시민권을 주는 기능을 하였고, 오뼤라이스모의 정치학은 이런 모델들에 대항해서 민중이 없는 소수적 조건의 긍정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295: 들뢰즈와 과타리가 ‘민중이 없다’는 갇힌 조건을 소수적 문학의 터전으로 여기는 것과 연결되는 생각이 오뼤라이스모에서도 명백하게 나타난다.

296 : 맑스에 대한 오뻬라이스모와 같은 ‘이단적’ 해석이 중심적인 것은 언어의 소수적 탈영토화 양식과 공명하는 강렬한 언어적 창조양식이었다.

297 : 그들의 복잡한 용어법은 위장의 기능을 가지면서도 운동의 상당한 창조성을 반영했다.

298 : “우리는 신비한 문체의 언어를 찾아냈다”(네그리) 정통교의의 다수언어와의 관계, 그리고 개념적 생산의 실천성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네그리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이다.

<노동거부>

301 : 사회적 공자을 가로지르는 노동의 일반화는 노동자들을 노동의 ‘일반적 이익’ 속으로 포섭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계획화’ 대응과 ‘헤게모니’ 대응이 있었다. 세 번째는 평의회 코뮤니즘적 노동자 공동체 혹은 아나코 생디칼리즘적 노동자 공동체에서 혹은 ‘자주관리’에서 노동의 갱생을 통해 노동계급 특수성을 긍정하는 방식이다. 자주관리를 좀더 자세히 고찰하겠다.

302 : 자주관리는 ‘자기조직화’하도록 내버려두어지면 코뮤니즘적 본질을 충실히 실현할 인간적 자연 혹은 인간적 존재라는 본질주의적 생각들의 변형들 위에 정립되는 경향이 있다.

304 : 자주관리 이론의 문제점은 실천적으로 적용되는 맥락에서 고찰될 때 전면에 부각된다. 이 때 그것은 취약한 정치적 형상일 뿐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성을 위한 유효한 메커니즘임이 입증된다.

306 : 뜨론띠에 의하면 노동의 형식, 기능, 주체에서 멀어지는 것이 혁명정치의 기초조건이 된다. 정치(학)은 ‘외적’ 통제에 대항하는 노동의 갱생이 아니라 노동의 거부이자 노동자 주체 그 자체의 거부이다. “오늘날 어떤 노동자도 자본 외부의 노동의 실존을 승인하려 하지 않는다. … 이것은 자본주의 문명의 논리적 전제이며 역사적 결과이다. … 노동계급은 정치적 힘으로서의 그 자신을 인정해야만 하며 생산적 힘으로서의 그 자신을 부정해야만 한다. .. 노동계급은 그 자신의 노동을 자본으로, 적대적 힘으로, 하나의 적으로 대면한다.”

307 : 노동거부는 일단의 실천들일 뿐만 아니라, 노동 속의 어떤 충만함, 또는 노동 속의 주체에 대한 거부의 메커니즘으로서, 노동과 그것의 동일성에 대항하는 지속적 교전이다. 노동거부는 사회적 공장의 생산적 체제들 내부에서 그것에 대항하는 창의적 실천을 향한 추진력이다. 그것은 추상적 강령이 아니라 피티적 구성의 양식이다. 사회환경에서 노동비판이 차지해온 자리에 대한 간단한 개괄을 제시하겠다.

309 : 최근의 노동강화 추세와 더불어, 근대적 정치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노동이 오히려 문제없는 범주로 된 것처럼 보인다.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노동력을 파는 것의 불합리성과 후진성을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임금노동을 폐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회주의 운동은 그것이 시작된 이래로 시장경제의 폐지를 목표로 삼아왔다.”(보르디가)

310 : 근대의 급진적 조류들에서 노동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쏘번이 제시하는 최초의 인물은 라파르그.

311 : 라파르그는 ‘노동할 권리’에 맞서서 코뮤니즘을 하나의 운동으로, 즉 더 짧은 노동시간에 더 많은 임금을 달라는 압력을 통해 가능한 적은 노동시간을 가진 사회를 향한 기술 발전을 재촉할 수 있는 하나의 운동으로 제시했다.

312 : 라파르그와 니체의 노동에 대한 이런 비판적인 감각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 20세기 많은 코뮤니즘적, 대항문화적 흐름들, 운동들, 사건들 속에서 나타난다.



<토론거리>
1. 278-279쪽 : 기계론적 배치의 특성을 정리해보면 좋겠다.
2. 280쪽 밑에서 넷째 줄 : 전통적인의 의미가 무엇일까?
3. 294 : 들뢰즈의 입장은?
4. 301 : 첫 번째 문장 이해
5. 304 : 총파업에 대한 뜨론띠의 견해에 대해, 그리고 자주관리의 문제점에 대한 쏘번과 논자들의 견해에 대해
6. 305 : 사회적 노동이라는 명제는 얼마나 수용되었나? 왜?
전체 0

전체 8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새책공지] 루스 배러클러프, 《여공문학》 — 9월 3일 시작!
bomi | 2022.08.22 | 추천 0 | 조회 1609
bomi 2022.08.22 0 1609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471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471
83
『여공문학』' 4장 슬럼 로멘스' 토론거리
bomi | 2022.11.05 | 추천 0 | 조회 238
bomi 2022.11.05 0 238
82
『여공문학』 4장 "슬럼 로멘스" 세미나를 10월 22일(토요일)로 한 주 순연합니다.
bomi | 2022.10.15 | 추천 0 | 조회 257
bomi 2022.10.15 0 257
81
10월 15일 토요일 1시 세미나 공지 : 여공문학 4장 "슬럼 로멘스"
bomi | 2022.10.03 | 추천 0 | 조회 248
bomi 2022.10.03 0 248
80
10월 1일 토요일 1시 세미나 공지 : 여공문학 3장 "서울로 가는 길"
ludante | 2022.09.17 | 추천 0 | 조회 199
ludante 2022.09.17 0 199
79
여공문학 68~143 토론거리
ludante | 2022.09.17 | 추천 0 | 조회 209
ludante 2022.09.17 0 209
78
9월 17일 세미나 범위공지
nwnzn | 2022.09.06 | 추천 0 | 조회 253
nwnzn 2022.09.06 0 253
77
9.3 여공문학 13-68 토론거리
ludante | 2022.09.03 | 추천 0 | 조회 238
ludante 2022.09.03 0 238
76
9월 3일 토요일 12시 <여공문학> 첫 시간 공지 (내일만 시간 변경되었습니다!)
ludante | 2022.08.30 | 추천 0 | 조회 337
ludante 2022.08.30 0 337
75
8/6 『인지자본주의』 13장_21세기 혁명과 인지적인 것
bomi | 2022.08.06 | 추천 0 | 조회 494
bomi 2022.08.06 0 494
74
[공지] 8월 6일 토요일 1시 : <인지자본주의> 13장 세미나
ludante | 2022.08.01 | 추천 0 | 조회 329
ludante 2022.08.01 0 329
'탈진실시대의 진실연대자들' 공통진실 찾기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