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와의 마주침] 4/28 안티오이디푸스 발제문 563-586

작성자
philo
작성일
2018-04-28 14:58
조회
180
들뢰즈와 마주침 세미나: 2018년 4월 28일 / 발제자: 파일로
들뢰즈, 가타리, 『안티오이디푸스』, 김재인 옮김, 민음사. 563-586

5 분열-분석의 둘째 정립적 임무

사회적 생산과 그 기계들
두 극의 이론

1 그 자체로 그램분자적 구성체의 투자가 아닌 분자적 구성체는 없기 때문이다. 욕망기계들이 대규모로 형성하는 사회 기계들 바깥에 실존하는 욕망 기계란 없다. ...또한 코드 내지 공리계의 그램분자적 블록들 전반을 가로채고 재생산하지 않는 분자적 사슬도 없으며, 분자적 사슬의 단편들을 포함하거나 밀봉하지 않는 그런 블록들도 없다. 563

1.1 두 극의 이원성은 그램분자적인 것과 분자적인 것 사이를 지나간다기보다 그램분자적, 사회적 투자들의 내부에서 지나가는데, 왜냐하면 어떤 식으로든 분자적 구성체들은 그런 투자들이기 때문이다. 564

1.2 분자적 분산을 지닌 분열증적 도주는 어떻게 편집증적 투자만큼 강하고 규정된 투자를 형성할 수 있을까? 왜 두 극에 대응ㅎ는 두 유형의 사회적 투자가 있을까? 도처에 그램분자적인 것과 분자적인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의 분리는 포괄적 분리의 관계로, 이 관계는 다만 종속의 두 방향에 따라, 즉 분자적 현상들이 큰 집합들에 종속하는가, 아니면 반대로 이 집합들을 자신에게 종속시키는 가에 따라 변주한다. 564

1.3 분열자란 무엇보다고, 돈, 지갑, 죽음의 힘들 등 <이 모든 것>을-즉 가치들, 도덕들, 조국들, 종교들, 사적 확실성들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자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랴? 분열자와 혁명가 사이에는, 도주하는 자와 그가 피하는 것을 도주하게 할 줄 아는 자 사이의 모든 차이가 있을 뿐이다. ...도주 아닌 것인, 그리고 동시에 사회적 투자 아닌 것이 무엇일까? 565

1.4 이 점에서 분열-분석의 첫째 테제 : 모든 투자는 사회적이며, 온갖 방식으로 역사-사회장에 결부되어 있다. 566

군집성, 선별, 군집성의 형식

2 그램분자적 구성체 내지 군집 형식의 큰 특징들 : 이 통일체는 어떤 종의 생물학적 통일체일 수도 있다. ...이 새로운 차원과 관련해서 분자 차원의 부분대상들은 하나의 결핍으로 나타나며, 동시에 전체 자체는 부분대상들을 결핍하고 있다고 이야기된다. 바로 이렇게 욕망은 결핍에 용접되리라. ...이렇게 욕망이 결핍과 용접되면, 바로 이것이 욕망에 집단적, 개인적 목적들, 목표들 내지 의도들을 주며, 그 대신에, 목표와 의도를 잃고 분자적 현상으로 처신하는 욕망적 생산의 현실적 질서 속에서 파악된 욕망은 사라진다. 또한 통계적 집적을 우연의 결과물, 우연한 결과물이라고 믿어서는 안된다. 반대로 그것은 우연의 요소들에 대해 행해지는 선별의 결실이다. 568 ...표시 내지 기입의 선별적 과정으로서 <문화>는 그것이 행사되기에 유리한 큰 수들을 발명한다. ...군집성들은 결코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창조적 선별에 의해 그것들을 생산하는 특정하게 규정된 형식들과 관련되어 있다. 568

첫째 테제 – 모든 투자는 그램분자적이고 사회적이다.

3 니체가 <통치 구성체들> : 이는 사회체의 상이한 양태들, 즉 토지, 전제군주, 자본이라는 참으로 묵직한 집합들을 규정하는 충만한 몸들이다. 568 ..이 권력 형식들이 어디서 오느냐고 묻는다면 그것들은 그 어떤 목표, 그 어떤 목적에 의해서도 설명되지 않는다.....왜냐하면 목표들과 목적들을 고정하는 것이 바로 이 권력 형식들이기 때문이다. 569 ...바로 이런 의미에서 사회적 생산은 특정한 조건들 아래에서 욕망적 생산 자체이다.

둘째 테제- 사회적 투자들 속에서 계급 내지 이해관계의 전의식적 투자와 욕망 내지 집단의 무의식적 리비도 투자를 구별하라

4 계급의 전의식적 이해관계 자체는 흐름의 채취들, 코드들의 이탈들, 주체의 잔여들 내지 수입들과 관련된다. 이 관점에서 보면, 한 집합은 실천적으로 오직 한 계급만을, 즉 특정 체제에서 이해관계를 갖는 계급만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맞다. 다른 계급은 새로운 사회적 목표들, 새로운 기관들과 수단들, 사회적 종합들의 새로운 가능 상태들과 관련하여 그 자신의 이해관계를 창조하는 대체-투자에 의해서만 구성될 수 있다. 570

4.1 실천의 관점에서 계급은 이론적 규정에서 파악된 계급보다 그 수나 크기가 무한히 더 적거나 작다. 지배곅ㅂ, 말하자면 단적인 계급의 한가운데서 존속하는 모순들이 이로부터 나온다. 570

4.2 혁명가들은 종종, 사람들이 혁명을 원하고 행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라 욕망에 의해서라는 것을 가끔 잊거나 인정하길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데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이데올로기란 개념은, 항상 조직적 본성과 관련되어 있는 참된 문제들을 감추는 고약한 개념이다. 571

4.3 이해관계의 전의식적 투자들과 필연적으로 일치하는 것은 아닌, 또 이 전의식적 투자들이 어떻게 <가장 어두운 조직화> 속에서, 모든 이데올로기 아래서 장애를 겪어 변태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욕망의 무의식적 리비도 투자가 있다. 572

사회장의 이런 리비도 투자의 본성

5 필경 이해관계들은 우리에게 특정한 리비도 투자를 미리 말련하지만, 이 투자와 합류하지는 않는다. 더욱이, 바로 무의식적 리비도 투자는 우리가 다른 쪽보다 오히려 이쪽에서 우리의 이해관계를 찾도록 규정하며, 우리의 모든 기회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설득함으로써 그 길 위에 우리의 목표들을 세우도록 규정한다. 왜냐하면 사랑이 우리를 그리로 몰아가니까. 572 사회 기계, 권력 형식, 발전 정도 자체를 위한 사심 없는 사랑이 있다는 점. 573

5.1 사회체의 구멍 숭숭 난 충만한 몸 위를 흐르는 흐름들, 이것들이야말로 욕망의 대상이며, 모든 목표보다 더 높은 목표이다. 573 ..하지만 정치경제학에 대한 그 어떤 정확한 인식도 물론 요구하지 않는 이 흐름자체와 그 공리계의 투자는, 목표드에 의해 전제된 한에서의 무의식적 리비도가 하는 일이다. ..이해관계는 언제나 뒤따라 다닌다. 반생산은 체계 속으로 확산된다. 사람들은 반생산을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것이리라. 이는 거대 자본주의 집합 속에서 욕망이 스스로 억압되는 방식이다. 574

두 가지 집단

6 리비도가 새로운 몸을, 즉 전의식의 관점에서 실효적으로 혁명적인 목표들과 종합들에 대응하는 새로운 권력을 받아들일 때마저도, 무의식적 리비도 투자 그 자체가 혁명적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왜냐하면 무의식적 욕망들과 전의식적 이해관계들의 층위에서 행해지는 절단들은 똑같지가 않기 때문이다. 575

6.1 전의식적 혁명은 새로운 목표들과 이해관계들을 창조하고 분배하고 만족시키는 사회적 생산의 새로운 체제와 관련된다. 하지만 무의식적 혁명은 권력 형식으로서의 이 변화를 조건 짓는 사회체와 관련될 뿐 아니라, 이 사회체 안에서 기관 없는 몸 위에서 전복된 권력으로서 욕망적 생산의 체제아도 관련된다. 576

6.2 분열-분석의 가장 일반적인 원리는, 언제나 욕망이 사회장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576

6.3 전의식수준에서의 혁명적 집단은, 설사 권능을 장악한다해도, 이 권능 자체가 자신을 예속시키고 욕망적 생산을 으깨기를 계속하는 권력 형식과 관련되는 한, 예속 집단인 채로 머문다. ...이와 반대로 주체 집단은 그 리비도 투자들 자체가 혁명적인 집단이다. 이 집단은 욕망을 사회장 속에 침투시키며, 사회체 내지 권력 형식을 욕망적 생산에 종속시킨다. 577

6.4 모든 것을 복잡하게 하는 것은, 동일한 사람들이 잡다한 관계들 아래서 두 종류 집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리면 잡다하지만 공존하는 상황들 속에서 동일한 집단이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이다. 577

사회적 투자들의 이런 복잡함 속에서, 정신분석 집단을 어디에 위치시킬까?

성욕의 역할, “성 역할”

7 분열-분석의 임무는 사회장의 무의식적 욕망의 투자들에 도달하는 것이다. ...집단들 내지 개인들의 수준에서 사회장의 리비도 투자들을 해명하기 위해 오직 지표들만을, 기계적 지표들만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점에서, 지표들을 구성하는 것이 바로 성욕이다. 579

7.1 오이디푸스 코드의 극한 내에, 성욕에 대응하는 흐름들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또 사전에 해방의 모든 전망을 헛되게 만드는 가족주의 및 자위행위라는 형식 내지 동기를 계속 성욕에 강요하면서, 성욕을 해방한다고 주장하고, 성욕을 위해 대상, 목표, 원천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로런스는 정절을 포함해서 성욕이 흐름의 문제이며, <상이하고 심지어 대립하기까지 하는 무한한 흐름들>임을 깊이 있게 밝힌다. 580 ..변함없는 동일한 이미지들, 성욕의 흐름들을 옥죈다 할 수 있는 구상적 역할들이 갖고 있는 빈곤함을 로런스는 비난한다. 581

7.2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어떤 규칙 아래 행해지는 것일까? 아무도 소유하고 있지 않은 큰 남근의 규칙 아래서이다. 그것은 가장 비참한 싸움을 부추기는 전제군주 기표이며, 모든 상호 배제를 위한 공통의 부재로, 거기서는 양심의 가책과 원한감정에 의해 흐름들이 마르고 건조해진다. 581

7.3 정신분석과 분열-분석 간의 근본적 차이 : 분열-분석은 비-구상적, 비-상징적 무의식에 도달하며, 즉 추상회화에 대해 말할 때와 같은 의미에서 순수한 추상적 형상성에, 동일성의 최소 조건들 밑에서 파악된 분열-흐름들 내지 욕망-현실계에 도달한다. 582

프로이트에서 <하녀들>의 이론, 오이디푸스, 보편적 가족주의

8 프로이트가 몹시 집착하는 테제 : 리비도는 탈성욕화되고 승화된다는 조건에서만 사회장을 투자한다. ...이와 반대로 우리는 리비도가 사랑들과 성욕을 가로질러 투자하는 것은 경제, 정치, 역사, 인종, 문화 등으로 규정되는 사회장 자체라는 것을 보았다. 582

8.1 요컨대 사회장에서의 우리의 리비도 투자들은, 반동적이건 혁명적이건, 아주 잘 숨겨져 있고, 우리의 성적 사랑의 선택들에서만 나타난다. 583

8.2 프로이트가 연구한 증례들 어디에나 현존하는 하녀들의 주제에는, 프로이트 사상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망설임이, 장차 정신분석의 교의가 되기 위해 너무 빨리 해결되는 망설임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복잡한 사회 맥락 속에서 <자기 자신의> 오이디푸스 발견, 둘째, 부모 대신에 신분이 높은 또는 신분이 낮은 인물들, 셋째, 부유한 여자와 가난한 여자, 넷째, 늑대 인간의 결정적 취향....리비도의 이 모든 사회적 –성적 투자와 이 대상 선택에서 가족적 오이디푸스에 대한 단순한 의존을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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