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문명 자본주의 기계 (pp. 393-406)

작성자
lynggaard
작성일
2020-08-23 02:22
조회
574
393 자본주의와 탈영토화
- 자본주의의 탈영토화는 중심부에서 주변부, 즉 선진국들에서 저개발국들로 가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자본주의 기계를 구성한다.
- 여기서 주변부에서의 <저개발의 개발>은 저개발국들에 자본을 제공하는 선진국들이 아닌 오히려 그 반대 지점인 근대산업들과 대농장들에서 유래한다. 즉 원시 축적은 영속적이며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 자본주의는 주변부에서 점점 더 분열증화한다. 중심부에서는 경향적 저하가 유지되며 전체 자본에 대한 잉여가치의 상대적 감소를 유지하고 있다.

394 인간적 잉여가치와 기계적 잉여가치
- 기계들의 노동이 가치를 생산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인간적 잉여가치를 자본주의 생산의 기반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 자본주의를 만들었던 건 기계들이 아니라 바로 자본주의가 기계들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자본주의가 자신의 기술적 생산양식을 변혁하는 새로운 절단들을 끊임없이 도입하는 것이다.
- 참된 공리계는 사회 기계 자체의 공리계이며, 이 공리계는 모든 흐름을 조직하여 자본주의 체계의 이익을 도모하고 그 목적들에 복무한다.
- 혁신은 그 투자가 생산 비용 절감을 통해 제공하는 이윤율에서 출발해서만 선택된다. 그렇지 않다면 자본가는 기존 장비들을 유지므로 인간적 잉여가치는 중요성을 간직할 수 있는 반면, 기계적 잉여가치를 통한 비용 절감과 이윤율 제고를 규정하는 것은 혁신 자체가 아니라 시장과의 관계, 상업자본 및 금융자본과의 관계 속에서 기업의 전반적 수익성에 끼치는 효과이다.
- 기계적 잉여가치와 인간적 잉여가치 양자 가 이 체계의 특징을 이루는 흐름의 잉여가치의 집합을 구성한다. 지식, 정보, 전문교육은 노동자의 가장 기초적인 노동 못지 않은 자본의 일부이다.

398 반생산 - 국가, 경찰, 군대처럼 반생산의 매머드급 기업을 형성하지는 이들이 실은 사기업과 경쟁하기보다는 그 극한들을 확대하면서 막대한 잉여가치를 낳고, 결국은 생산된 잉여가치의 가장 큰 부분을 흡수한다는 점에서, 반생산 장치는 더 이상 생산에 대립되고 이를 저해하는 초월적 심급이 아니라 생산 기계에 스며들어, 그 생산성을 조절하고 그 잉여가치를 실현한다. 반생산 장치의 유출은 자본주의 체계 전체의 특징이다. 자본주의적 유출은 그 경과의 모든 층위에서 생산 속으로의 반생산의 유출이다.

400 자본주의 내재성의 잡다한 양상들 – 흐름의 예기치 않은 누출(도주)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회주의국가들에 비해, 자본주의 체계에서는 그 공리계가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누구라도 반생산 활동에 엮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거의 누구가 반인간적 활동에도 연루되어 있다.

402 흐름들
- 잉여가치는 더 이상 노동력의 가치와 노동력에 의해 창조된 가치 사이의 차이에 의해 정의될 수 없고, 오히려 이 두 흐름의 통약 불가능성에 의해, 이 두 흐름을 표현하는 화폐의 두 양상 간의 어긋남에 의해 정의될 수 있다.
- 베르나르 슈미트가 “순식간의 창조적 흐름”으로 언급한 무한 부채의 흐름은 화폐의 다른 양상으로서의 환유를 재현하는데 흐름과 환류라는 두 양상의 통약 불가능성에 의한 경제적 도식 전체가 분열증적이라 할 만하다.
- 이로 인해 “누가 도둑맞았을까?”, “누가 도둑질하나?”라는 물음에 대해 쉽게 대답할 수 없게 됨. … 자본주의의 진짜 경찰, 그것은 화폐와 시장이다.
- 임금노동자의 욕망, 자본가의 욕망이 기초하는 곳은 할당할 수 있는 외부 극한이 없는 흐름들의 미분비이며, 자본주의가 언제나 확대되고 언제나 더 포괄적인 규모로 자신의 내재적 극한들을 재생산하는 곳이다.
- 욕망의 통합이 일어나는 것은 흐름들의 차원, 화폐 흐름들의 층위에서이지, 이데올로기 층위에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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