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582 ~ 590

1. 허상들
허상들은 어떤 체계이고 재현의 범주들과는 다르다. 그 기초개념을 정리해 보자.
1) 강도들이 조직되고 있는 깊이, 공-간 spatium
2) 불균등한 계열들, 이 계열들이 그려내는 개체화의 장들(개체화 요인들)
3) 계열들을 소통하게 하는 ‘어두운 전조’
4) 짝짓기, 내적 공명, 강요된 운동들
5) 체계 안에 서식하게 될 수동적 자아와 애벌레-주체들의 구성, 그리고 순수한 시공간적 역동성들의 형성
6) 체계의 이중적 분화: 개체화 요인들을 뒤덮게 될 질과 외연들, 종과 부분들
7) 봉인의 중심들: 질과 연장들의 세계 안에서 이 개체화 요인들이 항존한다는 것을 증언한다.

2. 이념의 경험론
1) 이념안의 요소, 비율적 관계, 독특성 등의 세 차원은 다양체적 충족이유가 지닌 세 측면을 구성한다. determinability or the principle of quantitability, reciprocal
determination or the principle of qualitability, and complete determination
or the principle of potentiality 규정가능성 혹은 양화 가능성, 상호적 규정 혹은 질화 가능성, 완결된 규정 혹은 잠재력의 원리 등이 그것이다.
● 가능성이라는 말이 걸림
2) 하나의 독특성은 한 계열의 출발점이고, 이 계열은 체계의 모든 평범한 점들과 접속되어 있어서 어떤 또 다른 독특성의 근방에까지 이른다. 이 새로운 독특성은 어떤 또 다른 계열을 낳고, 이 새로운 계열은 먼저 있던 계열과 때로는 서로 수렴하고 때로는 서로 발산한다. 이념은 발산을 긍정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고, 서로 발산하는 계열들 사이에 일종의 공명을 조성한다.
3) 이런 이념 안의 유희는 미문적 차이의 유희이다.

3. 미분화와 분화differentiate and differenciate의 상징
1) 변별적distinctive(판명한) 특징, 이념, 이념의 구현, 이념의 현실화 등을 유희의 관계로 유도하는 체계 전체는 ‘(개체)-미/분화(indi)-differentlciation'라는 복잡한 기초개념을 통해 표현되어야 한다.
2) 모든 사태는 이념적인 반쪽과 현실적인 반쪽으로 나뉜다. 그 둘의 끼워 맞춤을 보장하는 것은 개체화이다.

4. 문제들
1) ’문제틀problematic’은 세계의 한 상태, 체계의 한 차원이고, 심지어 그 체계의 지평이자 초점이기도 한다. 즉 그것이 지칭하는 것은 이념의 객관성, 잠재적인 것의 실재성이다. 문제로서의 문제는 완결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전적으로 실증적인 자신의 조건들과 관계되는 한에서 미분화된다는 것은 문제의 본성에 속한다.
2) 문제 이론의 원리들
➀ 막-주름운동 perplication : 이념-문제들의 상태:공존하는 다양체와 변이성들, 요소들의 규정들, 변동적인 독특성들의 분배들, 독특성 주위의 이념적 계열들의 형성
➁ 온-주름운동 complication: 현실적인 모든 강도적 계열들(이념적 계열들에 상응하며 이 계열들의 발산을 긍정한다.) 문제들의 존재being, 문제제기적인 것에 항존하는 가치 부여.
➂ 안-주름운동 implication: 강도적 계열들의 상태, 차이들을 통해 소통하고 공명하는 가운데 어떤 개체화의 장들을 형성, 안-주름지고 안-주름 잡는다.
④ 밖-주름운동explication: 개봉하게 되는 질과 연장들의 상태, 해의 집합을 정의하는 적분들이 드러남
➄ 봉인의 중심들centres of envelopment: 문제들의 항존 증언, 안-주름운동의 가치 항존 증언 (겹-주름운동 replication)

5. 타인
1) 타인은 개체화 요인들과 혼동되는reducible(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이 요인들을 ‘대리’하고 ‘재현’한다.(수정번역) 지각의 세계안에서 개봉된 질과 연장들 중에서 타인은, ‘표현 바깥에서는 실존하지 않는 가능한 세계들’을 봉인하고 또 표현한다. 이를 통해 타인은 안-주름운동의 항존 가치들을 증언한다. 이 가치들은 지각적으로 재현된 세계 안에서 타인에게 어떤 본질적인 기능을 부여한다. (타인이 개체화의 장들의 조직화을 전제한다면, 한편 타인인 구별되는distinct대상과 주체들을 ‘지각’할 수 있는 조건이고, 그들을them 재인가능하고 동일한 가능한 개체들의 상이한diverse 유형들kinds을 형성하는 것으로 지각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2) 타인은 구조이다. 서로 다른 지각의 세계들 안의 어떤 가변항들에 의해서만 효력을 미치는 구조라는 것이다. 타인은 이 지각적 세계 전체의 작동방식을 근거짓고 보장하는 어떤 구종이다. 요컨대 지각적 세계의 개체화[개인화]를 보장하는 것은 바로 타인-구조이다.
3) 모든 것은 마치 타인이 대상과 주체들의 한계들 안에서 개체화 요인과 전-개체적 독특성들을 통합하는 것처럼 진행되고, 이때 이 주체와 대상들은 ‘재현에 대해’ 지각하는 것이나 지각되는 것드로 주어진다.
4) 강도적 계열안의 개체화 요인과 전-개체적 독특성들의 재발견을 위해서는 거꾸로 가야한다. 주체에서 출발하여 구조 자체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고, 타인을 ‘그 누구도 아닌자’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연후 충족이유에 다라 더욱 멀리, 타인-구조가 ~ 더 이상 기능하지 않는 바로 그 지역들에까지 이르러야한다. 독특성들이 순순한 이념안에서, 개체화 요인들이 순수한 강도 안에서 펼쳐지고 분배되고 할당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