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103 발제

작성자
absinth
작성일
2018-06-10 13:40
조회
737
II. 기술적 형태 갖추기의 물리적 의미작 용 1. 기술적 형태갖추기의 물리적 조건들
1. “순수질료(matière brute)는 모든 공정 이전에 이미 순 수형상(forme pure)을 기원으로 하는 절반의 연쇄9)의 도달점에 적합한 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무언가를 포함 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조건은 모든 인간적 공정 이전 에 자연계에서 찾아져야 한다.” - 94
1) “질료는 형태를 갖추기 이전에 이미 형태의 정합성을 감추고 있다.” - 94
2. 내재적 형상이란? 1) “내재적 형상들은 ... 정보이다.” - 97 각주 22 2) “내적 형상은 사람들이 거기에 주고자 하는 외적 형 태와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 97
3) 세 가지 수준의 현존재성(이 현존재성은 질료의 차원 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것 같다)이 기술적 형태갖추기 에 임한 하나의 사물에 내재적 형상을 부여하게끔 한 다.
(1) 세 가지 등급의 현존재성으로 인한 “질료의 불연 속성은 형상으로 개입한다.” - 98
3. 현존재성이란? 1) 첫 번째 수준의 현존재성 : 전체(ensemble)의 현존재 성(eccéité)
(1) “기술적 형태갖추기는 순수질료의 현존재성 eccéité이라 부를 만한 것을 만들어 낸 선행하는 자연적 형태갖추기를 이용한다.” - 94
(2) “소나무 토막은 전나무 토막이 아니다. ... 그것은 [예를 들어] 곧은가, 굽어 있는가, 거의 원기둥인가, ... 에 따라 그 전체 속에서 하나의 현존재성을 갖 는다. 이러한 전체(ensemble)의 현존재성(eccéité) 이 이 토막을 다른 것들과 구별하게 해”준다. - 95
2) “두 번째 수준의 현존재성” - 95 (1) 나무를 자르는 방식에서 나타남 (2) 나무를 자르는 방식들 ① 기계톱, 회전가공, 선반10) (가) 기하학적 구도에 따라 자름
9) 시몽동에 따르면 질료와 형상의 도식에서는 일단 ‘순수질료’측과 ‘순수형상’측 양쪽 극단에서 두 개의 연쇄 (각각 절반의 연쇄) 가
서로에게로 다가와 하나의 개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 같다.
10) 이 선반도 나무를 자르는 도구로서의 선반을 이야기함
(나) 추상적으로 자름 (다) 규칙적인 산물을 얻음 (라) “기술의 이런 특징은(이를 형상의 수준들의 갈등이라 명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 상을 산출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순수질 료의 가능한 수를 감소시킨다.” - 97
(마) “나무의 내재적 형상을, 각 부분의 특수한 현 존재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 97
(바) “단지 섬세한 알갱이를 가진 거의 균일한 목 재들만이 회전가공에 적합하다.” - 97
② 쐐기 (가) 위상학적 구도에 따라 자름 (나) 나무 속 섬유들의 연속성을 따라 자름 (다) 쐐기의 쪼개는 일은 나무의 ’내재 형상forme implicite을 통해 인도됨.
3) 세 번째 수준의 현존재성 : “요소적 현존재성” - 98 (1) 요소적 현존재성은 질료이다. 그러나 그 질료는 다 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① ce n'est pas la matière en tant que réalité inerte, mais la matière porteuse de formes implicites qui impose des limites préalables à l'opération technique.
② it is not matter as an inert reality, but the material carrying implicit forms which imposes preliminary limits to the technical operation.
(2) “기술적 작용에 예비적 한계들을 부과하는 내재적 형상들을 담지하는 질료 ... 위반할 수 없는 형상적 한계” - 98
(3) 요소적 현존재성의 예들 ① 세포 (가) 어떤 물건의 “세부사항들이 세포 크기보다, 혹은 세포의 분화된 군ensemble들이 존재할 경우 그것들보다 더 하위 크기의 등급에 속 할지도 모르는 나무로 된 물건은 만들 수 없 다.” - 98
② 관vaisseau
4. 과학은 다른가? 1) “과학적 문서작성은 위와 아주 유사한 방식으로 내재 적 형상들에 호소한다.” - 99
2) “내재적 형상들을 활용하는 수준에서는 과학과 기술 은 더 이상 구분되지 않는다.” - 100
3) “과학이 그것들을” (사물들을) “귀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소유하는 유일한 수단은 그것들을 드러내는 작 동기능 속에 그것들을 연관시키는 것이다.”
2. 내재적 물리적 형상들과 성질들
1. 다음 두 가지를 구별할 것 1) 기존에 형상이라 불리던 ‘순수형상’ 2) 내재 형상fomre implicite
형상을 부과하기보다는 [기존의] 내재적 형상들을 통 합한다.”
2. ‘내재적 형상’과 ‘성질qualité’의 구분 1) 내재 형상은 성질이라는 질료의 특징과 자주 혼동된 다.
(1) “사실상 질료에 부여된 상당수의 성질들은 내재적 형상들이다.” - 100
2) 내재적 형상 (1) “현존재성을 고도로 함축한다” - 101 (2) 예 : 다공성 ① “다공성은 하나의 나무조각이나 흙조각이 그것 들을 구성하는 질료에 내속하는 관계” (즉 현존 재성의 고려) “없이 얻거나 잃을 수” 없다. - 101
3) 성질 (1) “현존재성을 내포하지 않는다” - 100 (2) 예 : “기술적 공정이 내재적 형상들로부터 만들어
내는 선택으로부터 나오”며 이러한 선택으로 인해 “동일한 나무가 섬유에 수직이거나 평행적으로 재 단된 방식에 따라 침윤성이거나 비침윤성이 될 것 이다.” - 101
3. “데카르트는 성질들을 요소적 구조들로 환원시키려고 지대한 노력을 했다.” - 101
1) 즉 시몽동은 여기서 데카르트를 칭찬하고 있는 것이 다!
(1) “그는 질료가 크기의 모든 수준에서, ... 본질적으로 형상을 담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 형상은 일정한 크기의 등급에 부착되어 있지 않다. 질료를 구성하는 형상들을 모든 공정 이전에 이미 구조화 된 것으로, [질료의 성질들이라는 형태 아래서] 자 의적으로 축약하는 기술적 공정에 의하면 그렇게 믿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 101
① 즉 '기술적 공정'은 형상들을 모든 공정 이전에 이미 구조화된 것으로 (즉 '벽돌'이라는 형상 처 럼) 생각하거나 형상이 일정한 크기의 등급에만 부착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틀린 것이 라는 뜻. 데카르는 그런 면에서 다소 선지자적인 안목을 갖고 있었다는 뜻.
2) “그는 질료와 형상을 구분하지 않았다” - 101 3) 데카르트와 마찬가지로 시몽동은 형상이 (마치 아리 스토텔레스가 생각했던 벽돌의 형상처럼) “일정한 크 기의 등급에 부착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 101
4. 기술적 작용은 그저 아래와 같은 역할밖에 하지 않는다. 1) “기존의 자연적 형상들을 드러내고 이용하며, 게다가 내재적 자연적 형상들을 이용하는 다른 형상들을 더 상위의 단계에서 구성한다. ... 완전히 낯설고 새로운
5. 형태갖추기 1) “형태갖추기는 한 순간에 가시적인 방식으로 이루어 지지 않고 순차적인 여러 작용들을 거친다. ... 형태갖 추기는 질적인 변형으로부터 엄밀하게 구분할 수 없 다.” - 103
2) 그렇다면 형상질료 도식의 위치는 어느 수준에서 부 여되어야 하는가?
(1) “단지 예비과정에 의해 조형적plastique이 된 질 료”(가령 반죽이 끝난 점토)“에 적용된 기술들의 지배만이 형상질료적 도식에 설명적 보편성의 외 양을 확보해줄 수 있다.”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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