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레르의 몇 가지 모티프에 관하여(벤야민) - 발제

작성자
點心
작성일
2019-07-19 13:45
조회
212
<1>

서정시를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179p) : 감각적인 향락을 선호. 우울과 친숙. 가장 보람 없는 독자층 : 보들레르는 이해 받고자 했다.

보들레르 :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사람(180p). [악의 꽃]은 서정시를 읽기에 가장 합당하지 않은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쓴 (서정시), 그리고 처음에는 별로 독자가 없었던 이 책은 고전적인 작품이 되었고 또한 가장 많이 인쇄된 책 중의 하나가 되었다.(181p)

베르그송의 철학은 왜곡되지 않은 채 그의 독자의 모습 속에서 보들레르의 눈앞에 나타나고 있는 경험에 대해 하나의 단서를 간접적으로 제공해 준다. (182p)

<2>

베르그송 [물길과 기억]에서 경험의 본질을 지속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데, 그에 따르면 시인이야말로 유일하게 그런 경험에 맞는 주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183p)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프루스트) : 베르그송의 경험 이론을 실험. 베르그송이 생각한 경험을 오늘날의 사회적 조건들 아래서 종합적 방식으로 구성해보려고 시도.


베르그송 : 관조적 삶과 활동적 삶 사이에 존재하는 적대관계를 강조.(183p)

프루스트 : 자기 경험의 주인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우연에 달려 있다.(184p)

인간의 내면적 관심사들이 사적인 성격을 띠는 것은 주위의 외적 사실들을 자신의 경험에 동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185p. 이 문장이 무슨 뜻일까? 이해가 안 된다.)

신문. 경험과 정보. 이야기 : 예전의 관계를 정보가 대체하고 그 정보를 다시 센세이션(큰 화제. 선풍. 돌풍)이 대체하는 과정 속에, 점차 위축되는 경험이 반영되고 있다.(185p)

<3>


프로이트 : [쾌락의 원칙을 넘어서](에세이. 1921년 출간) : (무의지적 기억이라는 의미에서의) 기억과 의식 간의 상관관계를 하나의 가설적인 형태로 제시. 자의적인 기억과 비자의적인 기억을 구분. “의식은 기억의 흔적을 대신해서 생겨난다.”

라이크 : “종합적 기억의 기능은 인상들을 보호하는데 있는 반면, 기계적 기억의 목표는 인상들을 해체하는데 있다. 종합적 기억은 본질적으로 보존적이고 기계적 기억은 파괴적”이다.

발레리 : 심리 기제가 취하게 되는 특별한 기능 방식에 관심을 기울인 사람. 이러한 관심을 시 창작에 결합.

충격 체험이 규범이 되어버린 경험 속에서 어떻게 서정시가 자리 잡을 수 있는가? (190p) 고도의 의식성이 기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 ㅡ 보들레르 ㅡ 발레리

발레리 : <보들레르의 상황>(에세이)”보들레르에게서 문제는 다음과 같이 제기될 수 있었고, 제기될 수밖에 없다. 즉 위대한 시인이 되는 것, 그러나 라마르틴도 위고도 뮈세도 되지 않는 것.”

보들레르의 시 창작은 어떤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191p)

<4>

결투 : 창작 과정 그 자체

충격(소스라침) 애호증 타입. (193p)

보들레르 : 충격을 (그것이 어디에서 오든 간에)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인격으로 방어하는 것을 자신의 일로 삼았다. 전투는 이러한 충격 방어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193p) 충격의 경험은 보들레르의 창작에 결정적인 의미를 지니는 경험들 중 하나.

인용 : 시집 [악의 꽃]에 수록한 시<태양> “나는 홀로 환상의 칼싸움을 연습하러 간다.”(194p)

지드 : 이미지와 이념 사이의 간극, 단어와 사물 사이의 간극이 보들레르에게 시적 흥분이 본래 자리한 곳.

인용 : 시집 [파리의 우울]의 서문 (196p)

대중 : 어떤 계급도 아니고, 어떤 구조화된 집단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무정형의 집단으로서의 행인들, 거리를 메우는 군중이다.(196p)

각주 : 군중에게 영혼을 부여하는 것 : 사람들을 깨우려고 사투를 벌이고 것 : 환상의 칼싸움(태양) : 검객의 리듬(?)

<5>

군중 ㅡ 19세기 문인들에게 이것보다 더 관심 있는 대상은 없었다.

위고
외젠 쉬

젊은 마르크스
엥겔스 [영국 노동자 계급의 상황] : 잔인한 무관심 :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다. 아무 상관 없다는 듯 서로 바삐 스쳐 지나가고 있다. ……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단 한 번이라도 눈길을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199p)

보들레르의 경우 대중은 그의 외부에 있는 게 아니었다. (200p)
보들레르는 주민도 도시도 묘사하지 않는다. (201p)
<지나가는 여인에게>라는 소네트에 나오는 어떤 단어도, 어떤 표현도 군중을 직접 명명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시의 경로는, 마치 범선의 항해가 바람에 의지하는 것처럼, 오로지 군중에 의지한다.(203p)

탐정소설 : 대도시 군중 속에서 야기되는 개인의 흔적 소멸. (90p) : 소네트 <지나가는 여인>에서 군중은 범죄자의 은신처가 아니라, 시인을 피해 사라지는 사랑이 숨을 곳을 발견하는 장소로 나타난다.(93p)

<6>

군중이라는 모티프를 다룬 text (205p) : 포의 단편 소설 [군중 속의 남자]의 첫 부분 : 이상 단편 소설 [날개] 마지막 부분 : 비슷하다.

<7>

단편소설 <군중 속의 남자>(런던. 포)의 주인공 : 거리 산보자(파리. 보들레르) : 무위 도식자(베를린. 난테) : 많은 사람들은 생업에 종사해야 한다. 사적인 인간이 한가롭게 어슬렁거리고 싶다면 그는 근본적으로 그러한 생업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211p)

한량이 군중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박태원. 최인훈) : 지식인(정치 권력자도 아니고 생산자도 아닌 자)은 어떻게 존재가 가능한가? 생계비용을 어떻게 조달하는가?

섬뜩함을 드러내기 위해 (213p)
섬뜩함 (214p)



<8>

대도시 군중은 (그들을 처음으로 목도한 사람들의 내면에) 불안과 적의, 그리고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214p)

포 : 대도시 군중은 야만적 특성을 지닌다. (216p) 야만성과 규율 사이의 진정한 상관관계를 분명하게 보여준다.(218p)
제임스 앙소르 : 규율과 야성의 대결.
발레리 : 사회적인 시스템이 ...... 개인들 간의 유대감을 상실하게 만든다. (214p)

안락함은 고립을 가져온다.
성냥.
전화.
사진기.
영화.

기계.(216p)
연습.
비숙련공은 (기계의 훈련에 의해 가장 치명적으로) 위엄이 실추된 노동자. (218p)

놀이공원에서 다양한 놀이기구를 통해 표현되는 것은 비숙련공이 공장에서 받게 되는 기계적 훈련을 시험해보는 것에 불과하다.(218p)

공장과 군대 (218p 각주 57)

<9>

노동과 도박 : 노동과 도박보다 더 대립적인 것이 어디 있으랴? (219p)

<10>

베르그송 :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을 인간의 영혼에서 없애주는 것은 지속의 현재화이다.
프루스트도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바로 이 믿음이 그가 평생 과거의 것을 현재화하는데 몰두할 수 있었던 어떤 명상의 상태가 생겨났다. (226p)



프루스트 : 시집 [악의 꽃]의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난 독자. “보들레르에게서 시간은 낯선 방식으로 와해되어 있다. 단지 몇몇 기이한 날들이 열리고 있을 뿐이다. 그날들은 매우 중요한 날들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왜 ‘어느 날 저녁’ 같은 어법이 그에게서 빈번히 나타나는 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주르베 : (이 중요한 날들은) 완성하는 시간의 날들. 회상의 날들.
보들레르 : (이 중요한 날들은) 만물이 조응하는 날들이다.

만물 조응 : 신비 주의자들의 공동 재산.(프루스트)
만물 조응은 회상의 날들이다. (229p)

조응하다


시집 [악의 꽃] 이 비할 데 없이 훌륭한 작품이 된 이유(232p) : 그 작품이, 동일한 위안이 무력해지고, 동일한 열정이 좌절되고, 또 동일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는 가운데서도, 조응이 축제를 벌이는 시들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시들을 쟁취할 수 있었기 때문.


베르그송(철학)과 프루스트(문학)
철학 : 보편성을 추구.
문학 : 객체가 중요. 부분들. 작은 것들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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